조흥은행 노조 파업 앞당겨

입력 2003.06.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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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각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노조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조흥은행 직원 5000여 명이 본점에 집결했습니다.
전체 직원 8000여 명 가운데 노조원 5400명과 일부 계약직 직원들이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조흥은행 노조는 당초 오는 2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와 신한금융지주 사이에 조흥은행 매각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점을 점거한 채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허흥진(조흥은행 노조위원장): 조흥은행의 독자생존 능력을 위해서 묵묵히 일을 해 왔습니다.
이게 진정 우리의 죄입니까, 동지 여러분.
⊙기자: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도 정부가 조흥은행의 독자생존이라는 노사정위의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며 한국노총 차원의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평화적인 파업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향후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고...
⊙기자: 한국노총은 정부가 원한다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해결책은 조흥은행 매각 중단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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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흥은행 노조 파업 앞당겨
    • 입력 2003-06-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매각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노조가 오늘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의 조흥은행 직원 5000여 명이 본점에 집결했습니다. 전체 직원 8000여 명 가운데 노조원 5400명과 일부 계약직 직원들이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조흥은행 노조는 당초 오는 2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와 신한금융지주 사이에 조흥은행 매각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점을 점거한 채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허흥진(조흥은행 노조위원장): 조흥은행의 독자생존 능력을 위해서 묵묵히 일을 해 왔습니다. 이게 진정 우리의 죄입니까, 동지 여러분. ⊙기자: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도 정부가 조흥은행의 독자생존이라는 노사정위의 합의를 깼다고 주장하며 한국노총 차원의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남순(한국노총 위원장): 평화적인 파업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향후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고... ⊙기자: 한국노총은 정부가 원한다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해결책은 조흥은행 매각 중단뿐이라고 못박았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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