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제로 금리’ 유지·양적 완화 지속”

입력 2020.07.30 (06:16) 수정 2020.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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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제로 금리' 유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준은 고용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보유를 늘리는 등 양적 완화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 시각 29일 기준 금리를 현 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1~1.25%던 금리를 0%대로 전격 인하한 뒤 4달 넘게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진행 중인 공중 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경제가 최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범위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해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보유를 최소 몇 달간 현재 속도로 늘리는 등 양적 완화 기조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달 회의 때 기준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올해 말부터 2022년 말까지 모두 0.1%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까지 사실상 제로 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인데, 미국 현지 언론들은 연준이 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공격적 조처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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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제로 금리’ 유지·양적 완화 지속”
    • 입력 2020-07-30 06:26:52
    • 수정2020-07-30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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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제로 금리' 유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연준은 고용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보유를 늘리는 등 양적 완화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 시각 29일 기준 금리를 현 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1~1.25%던 금리를 0%대로 전격 인하한 뒤 4달 넘게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진행 중인 공중 보건 위기는 단기적으로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을 짓누르고, 중기적으로는 경제 전망에 상당한 위험이 될 것"이라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경제가 최근 사태를 헤쳐나가고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이 범위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가계와 기업 지원을 위해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보유를 최소 몇 달간 현재 속도로 늘리는 등 양적 완화 기조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달 회의 때 기준 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올해 말부터 2022년 말까지 모두 0.1%로 평가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까지 사실상 제로 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인데, 미국 현지 언론들은 연준이 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공격적 조처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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