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으로부터 코로나19 유입 못 막아”…실수 인정

입력 2020.07.30 (06:24) 수정 2020.07.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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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장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중, 서부 주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잘돼 간다고 자신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미 주요 공항에선 미국이 유럽발 여행 금지를 선포하면서 서둘러 입국하려는 사람들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때 입국 금지 조치도 이미 늦었다고 했습니다.

예측을 제대로 못해 코로나19가 이미 퍼진 유럽에서 수만 명이 미국에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대처 실패라고 했습니다.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그렇습니다. 여러 실수들이 있었습니다."]

중국과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해 미국을 지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댑니다.

미국은 오늘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천 명 이상 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조지아 캘리포니아 등 최근 확진자가 폭증했던 주에서 이제 사망자가 최대치로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지역도 남서부에서 중서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오하이오, 인디애나, 테네시, 켄터키 주 등에서 확진자 비율을 고려해 볼 때 이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초기 신호입니다."]

전문가들은 '제발'이란 표현까지 써 가며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호소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을 굳게 믿고 있는 분위깁니다. 연일 잘돼 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백신 개발하고 있고 곧 백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잘하고 있고 우리는 여러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루 전 미 하원 법사위에서 법무장관 청문회를 진행했던 공화당 고머트 의원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스크를 쓰면서 자꾸 만졌더니 감염된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마스크를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의회 청문회 참석했던 모든 이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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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유럽으로부터 코로나19 유입 못 막아”…실수 인정
    • 입력 2020-07-30 06:35:44
    • 수정2020-07-30 0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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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장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중, 서부 주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이 잘돼 간다고 자신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미 주요 공항에선 미국이 유럽발 여행 금지를 선포하면서 서둘러 입국하려는 사람들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때 입국 금지 조치도 이미 늦었다고 했습니다.

예측을 제대로 못해 코로나19가 이미 퍼진 유럽에서 수만 명이 미국에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대처 실패라고 했습니다.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그렇습니다. 여러 실수들이 있었습니다."]

중국과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해 미국을 지켰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반댑니다.

미국은 오늘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천 명 이상 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조지아 캘리포니아 등 최근 확진자가 폭증했던 주에서 이제 사망자가 최대치로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지역도 남서부에서 중서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오하이오, 인디애나, 테네시, 켄터키 주 등에서 확진자 비율을 고려해 볼 때 이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초기 신호입니다."]

전문가들은 '제발'이란 표현까지 써 가며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호소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개발을 굳게 믿고 있는 분위깁니다. 연일 잘돼 간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백신 개발하고 있고 곧 백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잘하고 있고 우리는 여러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루 전 미 하원 법사위에서 법무장관 청문회를 진행했던 공화당 고머트 의원이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스크를 쓰면서 자꾸 만졌더니 감염된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마스크를 탐탁지 않아 했습니다.

의회 청문회 참석했던 모든 이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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