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주자들, 첫 TV토론회

입력 2020.07.30 (06:53) 수정 2020.07.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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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어젯밤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부동산 대책,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각각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값 안정화 대책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포문을 연 첫 토론회.

세 후보 모두 세 부담 강화와 공공주택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고,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대법원은 대구로 그리고 헌재 같은 경우에는 광주로 이전을 하는 등 좀 더 추가적이고 과감한 분산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국회의사당의 세종 분원 설치를 통해서 상당한 정도의 상임위원회를 세종시에서 열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면서…."]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우선적으로는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서 행정수도 (이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저는 제일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는, 미묘하게 다른 대답을 내놨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연말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문제에 대한) 토론으로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겠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헌·당규는) 국민과 당과의 약속이니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후보를 공천할 수밖에 없다, 불가피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너무 임박해서, 연말에 결정하는 것보다는 지도부가 그것보단 좀 빨리 결정을 해서 설득의 시간, 이런 것도 가질 필요가 있고…."]

대선 1년 전 당 대표 사퇴 문제를 놓고, 이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각각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의 새 대표는 당원과 대의원, 여론조사 등을 반영해 다음 달 29일 선출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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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당권 주자들, 첫 TV토론회
    • 입력 2020-07-30 07:11:22
    • 수정2020-07-30 07: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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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어젯밤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부동산 대책,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각각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값 안정화 대책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포문을 연 첫 토론회.

세 후보 모두 세 부담 강화와 공공주택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고, 행정 수도 이전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대법원은 대구로 그리고 헌재 같은 경우에는 광주로 이전을 하는 등 좀 더 추가적이고 과감한 분산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국회의사당의 세종 분원 설치를 통해서 상당한 정도의 상임위원회를 세종시에서 열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을 하면서…."]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우선적으로는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서 행정수도 (이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저는 제일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4월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는, 미묘하게 다른 대답을 내놨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연말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문제에 대한) 토론으로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겠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당헌·당규는) 국민과 당과의 약속이니까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후보를 공천할 수밖에 없다, 불가피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너무 임박해서, 연말에 결정하는 것보다는 지도부가 그것보단 좀 빨리 결정을 해서 설득의 시간, 이런 것도 가질 필요가 있고…."]

대선 1년 전 당 대표 사퇴 문제를 놓고, 이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각각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의 새 대표는 당원과 대의원, 여론조사 등을 반영해 다음 달 29일 선출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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