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중국인들의 ‘금 사랑’

[앵커]

세계 금값이 연일 고공 행진 중입니다.

비싼 금값이 금을 유난히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구매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리포트]

베이징의 금 액세서리 상가입니다.

평일이지만 금을 사러 온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날 금값은 1g에 510위안, 우리 돈 8만 7천 원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마 씨 : "비자 보름 전만 해도 1g에 470위안(한화 8만 원) 했는데, 오늘은 510, 520위안까지 올랐네요. 그래도 살 겁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투자 목적의 금 판매가 급증해 하루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쟈오광이/베이징 타이양 보석상 총경리 : "어떤 손님은 2~3개월 동안 3~5번이나 재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은 금을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데요.

금값 오름세가 수직상승 중이지만 중국인들의 금 구매욕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