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후배 이현중, 조상현 코치에게 한 수 배운 사연은?

입력 2020.07.31 (21:49) 수정 2020.07.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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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살인 미국 대학 농구 선수와 44살인 농구 국가대표 슈팅 코치가 슛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NBA 무대에 도전하는 이현중과 명슈터로 이름을 날린 조상현 코치가 3점 슛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상현 코치와의 3점 맞대결을 앞둔 이현중이 운동화 끈을 동여맵니다.

스테픈 커리 모교인 데이비슨 대학교에서 슈터로 맹활약 중인 이현중.

쌍둥이 슈터로 유명했던 조상현 코치의 현역 시절은 희미하기만 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솟구칩니다

[이현중/데이비슨 대학교 : "(한때 KBL에서 슈터로 이름 날리셨어요.) 아... 잘 모르겠어요."]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선 이현중이 연이어 3점 슛을 꽂아 넣습니다.

그러나 조상현 코치는 현역 시절로 돌아간 듯 정확한 슛으로 첫판을 이깁니다.

이어진 둘째 판.

["어떻게 넣어? 넣지마?"]

조상현 코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갑니다.

["라인 밟으셨는데? (아 현중이 말 많네 진짜.)"]

마지막 대결에서도 이현중은 조상현 코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자신만만하던 이현중에게 이번 3점 맞대결은 자극이 됐습니다.

[이현중 : "아쉬워요. 연습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얕보진 않았는데…. 다시 현역으로 복귀 안 하시나요?"]

[조상현 : "부상 없이 대표팀에서도 지켜보고 있으니깐 열심히 하고, 슛 연습 많이 하고 하하."]

[이현중 : "내년에 와서 다시 하면 제가 이길 거예요. 내년에는 운동복 복장으로 제대로... (진 사람은 원래 핑계 대면 안돼.)"]

[이현중 : "저는 NBA 선수들 기준으로 하면 완전 듣보잡이죠. 더 열심히 해야 하고 항상 뛸 때마다 부족한 걸 느껴요."]

NBA를 향한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21살 당찬 청년은 내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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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리 후배 이현중, 조상현 코치에게 한 수 배운 사연은?
    • 입력 2020-07-31 21:52:30
    • 수정2020-07-31 2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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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살인 미국 대학 농구 선수와 44살인 농구 국가대표 슈팅 코치가 슛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NBA 무대에 도전하는 이현중과 명슈터로 이름을 날린 조상현 코치가 3점 슛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상현 코치와의 3점 맞대결을 앞둔 이현중이 운동화 끈을 동여맵니다.

스테픈 커리 모교인 데이비슨 대학교에서 슈터로 맹활약 중인 이현중.

쌍둥이 슈터로 유명했던 조상현 코치의 현역 시절은 희미하기만 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솟구칩니다

[이현중/데이비슨 대학교 : "(한때 KBL에서 슈터로 이름 날리셨어요.) 아... 잘 모르겠어요."]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선 이현중이 연이어 3점 슛을 꽂아 넣습니다.

그러나 조상현 코치는 현역 시절로 돌아간 듯 정확한 슛으로 첫판을 이깁니다.

이어진 둘째 판.

["어떻게 넣어? 넣지마?"]

조상현 코치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갑니다.

["라인 밟으셨는데? (아 현중이 말 많네 진짜.)"]

마지막 대결에서도 이현중은 조상현 코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자신만만하던 이현중에게 이번 3점 맞대결은 자극이 됐습니다.

[이현중 : "아쉬워요. 연습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얕보진 않았는데…. 다시 현역으로 복귀 안 하시나요?"]

[조상현 : "부상 없이 대표팀에서도 지켜보고 있으니깐 열심히 하고, 슛 연습 많이 하고 하하."]

[이현중 : "내년에 와서 다시 하면 제가 이길 거예요. 내년에는 운동복 복장으로 제대로... (진 사람은 원래 핑계 대면 안돼.)"]

[이현중 : "저는 NBA 선수들 기준으로 하면 완전 듣보잡이죠. 더 열심히 해야 하고 항상 뛸 때마다 부족한 걸 느껴요."]

NBA를 향한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21살 당찬 청년은 내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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