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00mm 폭우…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입력 2020.08.03 (06:12)
수정 2020.08.0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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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주일 300mm안팎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고 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먼저 최근 한 시간동안 비가 온 지역입니다.
비는 서울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폭이 좁고, 강도가 강한 강수구역이 보이죠.
이 지역들의 위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큰 위험요소는 팔당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단 겁니다.
팔당댐 인근 팔당대교 상황을 볼까요.
어둡지만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 강물이 불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팔당댐 최대 초당 만톤씩 방류하면서, 하류쪽 한강유역으로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방류가 시작된데다 집중호우까지 이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유역 볼까요.
강변을 따라 물빠짐 좋지 않은 구간으로 침수와 붕괴 위험지역 줄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한강은 팔당댐에서부터 방류되는 물에다,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물이 빠지지 못하고 계속 수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둡긴하지만 불어난 물살에 강변 주차장 침수된 모습 보입니다.
지금 한강변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팔당댐이 방류했던 2년 전에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부상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분간 강변통행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지역볼까요 먼저 서초지구 상대적으로 고지대인 강남 쪽에서부터 물이 모이는 지점입니다.
하수관로가 반포천을 통해 한강으로 흐르는데요, 하수용량이 부족해 서초대로가 침수된 사례가 잦습니다.
주의가 필요해보이고요, 붕괴위험지구도 살펴볼까요.
우면산 지구, 지난 11년 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와 도로까지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지도를 위성영상으로 살펴보면 우면산 자락이 보이죠, 산사면으로 주택가 분포하고 있어서 경계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뿐 아니라 지금 한강 유역으로 재해위험지구에선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집중된 충주댐에서도 오늘 오전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충주댐도 낮부터 2년 만에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충주댐 하류 현재상황입니다.
아직 방류를 시작하진 않은 모습입니다.
낮부턴 초당 3천 톤씩 방류될 예정입니다.
지금 충주댐이 방류를 할 경우 하류쪽 수위가 높아지겠죠, 주로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잦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남한강 유역 북쪽으로 부론면 일대 농경지와 주택가 상습침수되는 지역입니다.
남쪽으론 토계지구 일댑니다.
이지역 자세히 보죠.
달천이 굽이치는 지역이고요, 충주댐이 방류를 하면 북쪽 탄금호쪽의 수위가 상승해서 달천의 물 흐름이 지체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지역이어서 토계리 일대 상습 침수, 고립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포함해 지금 댐 하류 지역에선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이 같은 위험지역 상황을 염두에 두시고 현재 비 예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인데요, 자정을 넘어서면서 비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경기 남부에 붉은 색의 한 시간에 30mm안팎 발달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 자료를 볼까요, 지금 시각 이후로는 강한 비구름이 더 남동쪽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남동부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오늘 낮까지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만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 이상인데요.
경북 지역에도 최고 100mm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에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태풍에서 장마전선을 향해 덥고 습한 열대 수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 탓에 중부지방에는 수요일인 5일까지 최대 5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 뒤로도 장마전선은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며 최소 이달 12일까지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987년 이후 역대 최장 장마가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최근 일주일 300mm안팎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고 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먼저 최근 한 시간동안 비가 온 지역입니다.
비는 서울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폭이 좁고, 강도가 강한 강수구역이 보이죠.
이 지역들의 위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큰 위험요소는 팔당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단 겁니다.
팔당댐 인근 팔당대교 상황을 볼까요.
어둡지만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 강물이 불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팔당댐 최대 초당 만톤씩 방류하면서, 하류쪽 한강유역으로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방류가 시작된데다 집중호우까지 이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유역 볼까요.
강변을 따라 물빠짐 좋지 않은 구간으로 침수와 붕괴 위험지역 줄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한강은 팔당댐에서부터 방류되는 물에다,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물이 빠지지 못하고 계속 수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둡긴하지만 불어난 물살에 강변 주차장 침수된 모습 보입니다.
지금 한강변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팔당댐이 방류했던 2년 전에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부상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분간 강변통행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지역볼까요 먼저 서초지구 상대적으로 고지대인 강남 쪽에서부터 물이 모이는 지점입니다.
하수관로가 반포천을 통해 한강으로 흐르는데요, 하수용량이 부족해 서초대로가 침수된 사례가 잦습니다.
주의가 필요해보이고요, 붕괴위험지구도 살펴볼까요.
우면산 지구, 지난 11년 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와 도로까지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지도를 위성영상으로 살펴보면 우면산 자락이 보이죠, 산사면으로 주택가 분포하고 있어서 경계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뿐 아니라 지금 한강 유역으로 재해위험지구에선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집중된 충주댐에서도 오늘 오전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충주댐도 낮부터 2년 만에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충주댐 하류 현재상황입니다.
아직 방류를 시작하진 않은 모습입니다.
낮부턴 초당 3천 톤씩 방류될 예정입니다.
지금 충주댐이 방류를 할 경우 하류쪽 수위가 높아지겠죠, 주로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잦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남한강 유역 북쪽으로 부론면 일대 농경지와 주택가 상습침수되는 지역입니다.
남쪽으론 토계지구 일댑니다.
이지역 자세히 보죠.
달천이 굽이치는 지역이고요, 충주댐이 방류를 하면 북쪽 탄금호쪽의 수위가 상승해서 달천의 물 흐름이 지체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지역이어서 토계리 일대 상습 침수, 고립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포함해 지금 댐 하류 지역에선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이 같은 위험지역 상황을 염두에 두시고 현재 비 예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인데요, 자정을 넘어서면서 비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경기 남부에 붉은 색의 한 시간에 30mm안팎 발달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 자료를 볼까요, 지금 시각 이후로는 강한 비구름이 더 남동쪽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남동부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오늘 낮까지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만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 이상인데요.
경북 지역에도 최고 100mm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에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태풍에서 장마전선을 향해 덥고 습한 열대 수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 탓에 중부지방에는 수요일인 5일까지 최대 5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 뒤로도 장마전선은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며 최소 이달 12일까지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987년 이후 역대 최장 장마가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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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 300mm 폭우…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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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03 06:24:51
- 수정2020-08-03 07:56:29
[앵커]
최근 일주일 300mm안팎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고 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먼저 최근 한 시간동안 비가 온 지역입니다.
비는 서울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폭이 좁고, 강도가 강한 강수구역이 보이죠.
이 지역들의 위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큰 위험요소는 팔당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단 겁니다.
팔당댐 인근 팔당대교 상황을 볼까요.
어둡지만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 강물이 불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팔당댐 최대 초당 만톤씩 방류하면서, 하류쪽 한강유역으로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방류가 시작된데다 집중호우까지 이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유역 볼까요.
강변을 따라 물빠짐 좋지 않은 구간으로 침수와 붕괴 위험지역 줄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한강은 팔당댐에서부터 방류되는 물에다,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물이 빠지지 못하고 계속 수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둡긴하지만 불어난 물살에 강변 주차장 침수된 모습 보입니다.
지금 한강변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팔당댐이 방류했던 2년 전에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부상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분간 강변통행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지역볼까요 먼저 서초지구 상대적으로 고지대인 강남 쪽에서부터 물이 모이는 지점입니다.
하수관로가 반포천을 통해 한강으로 흐르는데요, 하수용량이 부족해 서초대로가 침수된 사례가 잦습니다.
주의가 필요해보이고요, 붕괴위험지구도 살펴볼까요.
우면산 지구, 지난 11년 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와 도로까지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지도를 위성영상으로 살펴보면 우면산 자락이 보이죠, 산사면으로 주택가 분포하고 있어서 경계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뿐 아니라 지금 한강 유역으로 재해위험지구에선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집중된 충주댐에서도 오늘 오전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충주댐도 낮부터 2년 만에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충주댐 하류 현재상황입니다.
아직 방류를 시작하진 않은 모습입니다.
낮부턴 초당 3천 톤씩 방류될 예정입니다.
지금 충주댐이 방류를 할 경우 하류쪽 수위가 높아지겠죠, 주로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잦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남한강 유역 북쪽으로 부론면 일대 농경지와 주택가 상습침수되는 지역입니다.
남쪽으론 토계지구 일댑니다.
이지역 자세히 보죠.
달천이 굽이치는 지역이고요, 충주댐이 방류를 하면 북쪽 탄금호쪽의 수위가 상승해서 달천의 물 흐름이 지체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지역이어서 토계리 일대 상습 침수, 고립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포함해 지금 댐 하류 지역에선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이 같은 위험지역 상황을 염두에 두시고 현재 비 예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인데요, 자정을 넘어서면서 비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경기 남부에 붉은 색의 한 시간에 30mm안팎 발달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 자료를 볼까요, 지금 시각 이후로는 강한 비구름이 더 남동쪽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남동부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오늘 낮까지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만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 이상인데요.
경북 지역에도 최고 100mm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에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태풍에서 장마전선을 향해 덥고 습한 열대 수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 탓에 중부지방에는 수요일인 5일까지 최대 5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 뒤로도 장마전선은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며 최소 이달 12일까지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987년 이후 역대 최장 장마가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최근 일주일 300mm안팎 비가 내린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고 mm의 폭우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자세한 기상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비가 가장 많이 오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먼저 최근 한 시간동안 비가 온 지역입니다.
비는 서울 경기남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폭이 좁고, 강도가 강한 강수구역이 보이죠.
이 지역들의 위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현재 가장 큰 위험요소는 팔당댐이 어제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단 겁니다.
팔당댐 인근 팔당대교 상황을 볼까요.
어둡지만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고 강물이 불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팔당댐 최대 초당 만톤씩 방류하면서, 하류쪽 한강유역으로 물이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방류가 시작된데다 집중호우까지 이어지고 있단 점입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유역 볼까요.
강변을 따라 물빠짐 좋지 않은 구간으로 침수와 붕괴 위험지역 줄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한강은 팔당댐에서부터 방류되는 물에다,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물이 빠지지 못하고 계속 수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둡긴하지만 불어난 물살에 강변 주차장 침수된 모습 보입니다.
지금 한강변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팔당댐이 방류했던 2년 전에도 갑자기 불어난 물에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부상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분간 강변통행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위험지역볼까요 먼저 서초지구 상대적으로 고지대인 강남 쪽에서부터 물이 모이는 지점입니다.
하수관로가 반포천을 통해 한강으로 흐르는데요, 하수용량이 부족해 서초대로가 침수된 사례가 잦습니다.
주의가 필요해보이고요, 붕괴위험지구도 살펴볼까요.
우면산 지구, 지난 11년 호우 때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와 도로까지 피해를 입은 곳입니다.
지도를 위성영상으로 살펴보면 우면산 자락이 보이죠, 산사면으로 주택가 분포하고 있어서 경계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뿐 아니라 지금 한강 유역으로 재해위험지구에선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비가 집중된 충주댐에서도 오늘 오전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충주댐도 낮부터 2년 만에 방류를 시작하는데요.
충주댐 하류 현재상황입니다.
아직 방류를 시작하진 않은 모습입니다.
낮부턴 초당 3천 톤씩 방류될 예정입니다.
지금 충주댐이 방류를 할 경우 하류쪽 수위가 높아지겠죠, 주로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잦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남한강 유역 북쪽으로 부론면 일대 농경지와 주택가 상습침수되는 지역입니다.
남쪽으론 토계지구 일댑니다.
이지역 자세히 보죠.
달천이 굽이치는 지역이고요, 충주댐이 방류를 하면 북쪽 탄금호쪽의 수위가 상승해서 달천의 물 흐름이 지체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지역이어서 토계리 일대 상습 침수, 고립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을 포함해 지금 댐 하류 지역에선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의 비 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나요?
[기자]
네, 이 같은 위험지역 상황을 염두에 두시고 현재 비 예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인데요, 자정을 넘어서면서 비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로 경기 남부에 붉은 색의 한 시간에 30mm안팎 발달한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슈퍼컴퓨터 예측 자료를 볼까요, 지금 시각 이후로는 강한 비구름이 더 남동쪽으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남동부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오늘 낮까지 시간당 50에서 최고 100mm의 폭우가 쏟아질 걸로 보입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만 중부지방에 100에서 최고 300mm 이상인데요.
경북 지역에도 최고 100mm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앵커]
태풍도 북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에 걸쳐 있는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이라는 변수가 생겼습니다.
태풍은 중국 동해안에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태풍에서 장마전선을 향해 덥고 습한 열대 수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 탓에 중부지방에는 수요일인 5일까지 최대 5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 뒤로도 장마전선은 중부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르내리며 최소 이달 12일까지 지속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987년 이후 역대 최장 장마가 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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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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