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팔당댐…초당 7,000여 톤 방류

입력 2020.08.03 (07:03) 수정 2020.08.03 (09: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먼저 그쪽 호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도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7천9백여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한 시간 전보다 1500톤 가량 늘어났습니다.

[앵커]

상당히 많이 늘어났네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는 좀 줄어들었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근 여주보와 이포보의 방류 여분데 지난 밤에는 이곳 방류량이 많이 줄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강 수계 쪽에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방류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부터 한 때 1초에 만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저장 수위 25m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 중에 또다시 그 정도의 방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 정 기자가 가 있는 건 그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댐수위와 방류량이 왜 중요한 건가요?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 가장 마지막 댐이고요,

실제로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만 톤에 가까웠는데요,

최근 5년간 이런 방류량을 나타냈던 것이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류량이 대규모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팔당댐…초당 7,000여 톤 방류
    • 입력 2020-08-03 07:05:00
    • 수정2020-08-03 09:28:33
    뉴스광장
[앵커]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K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 먼저 그쪽 호우 상황과 팔당댐 방류량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빗줄기가 굵어졌다 잦아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팔당댐도 쉴 새 없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팔당댐은 현재 수문 15개 중에서 10개를 개방해 1초에 7천9백여 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한 시간 전보다 1500톤 가량 늘어났습니다. [앵커] 상당히 많이 늘어났네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는 좀 줄어들었었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팔당댐 방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근 여주보와 이포보의 방류 여분데 지난 밤에는 이곳 방류량이 많이 줄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강 수계 쪽에 밤새 내린 비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방류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10분부터 한 때 1초에 만 톤가량의 물을 방류하며 저장 수위 25m를 간신히 유지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오전 중에 또다시 그 정도의 방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팔당댐에 정 기자가 가 있는 건 그만큼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댐수위와 방류량이 왜 중요한 건가요? [기자] 네, 팔당댐은 한강에 위치한 댐 중 가장 마지막 댐이고요, 실제로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방류하는 물의 양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안에 서울 잠수교 인근에 도착합니다. 어제 오후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만 톤에 가까웠는데요, 최근 5년간 이런 방류량을 나타냈던 것이 두 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방류량이 대규모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