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크리에이터 도티 “원하는 콘텐츠로 비즈니스 하는 시대”
입력 2020.08.03 (18:08)
수정 2020.08.0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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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3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도티(나희선)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03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요즘 나이 불문 경력 불문 유튜브에 창작물을 올리는 유튜버 꿈꾸는 분들 많습니다. 이 가운데 일찍부터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이른바 초통령으로 불리는 스타 유튜버가 지금은 유튜버 네트워크를 창업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인 도티 함께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아마 지금 tv 앞에 초등학생들이 봤으면 환호성을 지를 거 같아요.
[답변]
보고 있어요, 친구들?
[앵커]
그런데요, 여전히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혹시 도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본인 소개 잠깐 부탁드릴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들로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 나희선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어떤 일 하세요? 구체적으로 하는 일.
[답변]
저는 주로 게임 영상을 많이 만들었고요. 지금은 일상 브이로그라든지 아니면 기획 콘텐츠들도 많이 만들고 있고요. 최근에는 방송 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튜브 구독자 수가 253만 명.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사실 어른들 마음을 얻는 것보다 동심을 얻는 게 더 어려운 일인데 어떤 비결이 주요했을까요?
[답변]
사실 제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10대 친구들은 문화 콘텐츠 사각지대에 있었던 거 같아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어른들이 많지 않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그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들이 사랑을 받게 되고 이렇게 아직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학부모들조차도 우리 아이들한테 도티의 유튜브는 믿고 보여준다 이런 얘기도 하시던데 그런 상담도 많이 요청받지 않으세요? 우리 아이가 유튜버 하고 싶은데 시킬까요 아니면 공부를 계속 시킬까요 이런 요청 같은 거.
[답변]
네, 맞아요. 과거 아역 탤런트들이나 아니면 아이돌 지망생들이 많았던 것처럼 요즘에는 어린 나이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저는 사실 적극적으로 권장해드리기도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서 어쨌든 부모와 자식 사이가 돈독해질 수도 있는 거고 아이는 나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잖아요.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진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라고 하면 어려울 도수 있지만, 그 과정들을 경험해나가는 건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법학도 출신이세요. 그리고 방송국 피디 지망생이셨고요. 그런데 유튜버가 된 계기 글쎄요, 지금의 이 사업성을 미리 예견하셨을까요?
[답변]
사실 정말 평범한 취준생이었고요. 유튜브에 채널을 운영해서 구독자 1,000명을 모으면 자기소개서에 특별한 한 줄, 특별한 스펙이 되지 않을까라고 시작했던 일이고요. 엄청난 혜안이 있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물론 1인 동영상 창작자로 출발을 했지만, 지금은 아주 거대한 비즈니스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연 매출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작년에 600억을 돌파했고요. 올해 예산은 1,000억을 넘길 거 같습니다.
[앵커]
이 회사가 쉽게 말하면 유튜버들의 소속사 같은 그런 개념이잖아요.
[답변]
네, 유튜버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영역도 있고요. 저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 영역도 있고요.
[앵커]
어떤 분들이 소속돼 있어요?
[답변]
어! 지금 화면에 나오는 카피추님, 유병재 씨.
[앵커]
지금 이분은 경제 전문.
[답변]
어! 맞아요, 슈카월드.
[앵커]
그리고 이분은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분들하고 평소 만나서 소통하시나요?
[답변]
네, 기회 될 때마다 인사도 드리고 같이 식사할 때도 있고요. 어쨌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까 서로 공감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종종 연락드리고 하는 편입니다.
[답변]
디지털 기반의 어떤 콘텐츠 제작의 노하우 이런 것들 이분들한테 제공을 해 주시는 그런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명함을 보니까 CCO라고 돼 있어요. 이게 콘텐츠 최고 관리자? 이렇게 해석하면 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답변]
일단 제가 동기랑 같이 공동 창업을 했는데요. 제가 회사의 전반적인 관리나 아니면 경영에 대한 재능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콘텐츠 전반을 책임지는 롤을 가지고 있고요. 회사 경영은 동창이자 친구인 이필성 대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개인 유튜버로만 활동할 때랑 이렇게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잖아요. 어떤 게 더 힘들고 어렵습니까?
[답변]
사실 제 채널은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제가 혼자 결정하고 그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 되는데 많은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한다는 건 그분들의 여러 가지 상황들도 고려해야 되고 그분들이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영역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른 종류의 역량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앵커]
요즘 제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요. 직장인들이 퇴사하고 나 한번 유튜버 해볼까 이런 분도 계시고
[답변]
맞아요.
[앵커]
또 정년퇴직을 한 다음에 유튜버 되겠다고 전자 상가에 장비 사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 이렇게 바로 뛰어들어도 괜찮나요?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사실 유튜브에는 아직도 비어있는 주제의 채널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취향과 취미를 사용자분들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물론 찬성이지만 개중에는 조회 수 장사꾼만을 자처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유튜브가 돈이 된다더라, 콘텐츠를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한번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어볼까 단순히 이 목적이라면 그다지 건강하지는 않죠.
[앵커]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들이 워낙 여러 가지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하니까 유튜브도 언젠가는 힘을 잃게 될 거다 이런 전망도 있잖아요. 불안하지는 않으세요?
[답변]
그런 전망이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사실 워낙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고 사실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하는 거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혹여나 유튜브가 힘을 잃는다고 하더라도 그걸 대체하는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이 등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어느 영역에서나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 콘텐츠의 힘이 살아있으면 앞으로 계속 갈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전에 방송 활동도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 저 얼마 전에 노래하시는 거 들었거든요. 트로트 어떤 거 부르셨더라?
[답변]
사랑의 트위스트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하셨었죠?
[답변]
잠깐 해볼까요?
[앵커]
네, 해 주세요.
[답변]
(노래)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이런 느낌.
[앵커]
좋습니다. 노래를 직접 또 가사를 쓰시기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답변]
네, 작사를 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부를 수 있는 제 나름 키즈팝이라는 장르로 음원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저 노래인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저 목소리의 주인공?
[답변]
저입니다.
[앵커]
뭔가 디지털 감수성이 남다르신 거 같아요. 나름대로 춤, 노래 이런 거 트레이닝도 받고 하세요?
[답변]
제가 음주는 잘 못 했는데요. 가무는 학창 시절 때부터 좋아했어가지고 대학교 때는 댄스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앵커]
마지막으로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싶어 하는 창업을 꿈꾸는 분들한테 해 주고 싶은 말 있으세요?
[답변]
시대가 많이 달라지다 보니까 이제는 전파 권력이라는 거로부터도 많은 분들이 자유로워졌고 내가 원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들을 할 수 있는 시대인 거 같아요. 이런 매니지먼트도 있을 거고 프로덕션에 관련된 창업 아이템들도 있을 거고요. 모든 분들이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일들을 창업 창직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도티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3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도티(나희선)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03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요즘 나이 불문 경력 불문 유튜브에 창작물을 올리는 유튜버 꿈꾸는 분들 많습니다. 이 가운데 일찍부터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이른바 초통령으로 불리는 스타 유튜버가 지금은 유튜버 네트워크를 창업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인 도티 함께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아마 지금 tv 앞에 초등학생들이 봤으면 환호성을 지를 거 같아요.
[답변]
보고 있어요, 친구들?
[앵커]
그런데요, 여전히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혹시 도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본인 소개 잠깐 부탁드릴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들로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 나희선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어떤 일 하세요? 구체적으로 하는 일.
[답변]
저는 주로 게임 영상을 많이 만들었고요. 지금은 일상 브이로그라든지 아니면 기획 콘텐츠들도 많이 만들고 있고요. 최근에는 방송 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튜브 구독자 수가 253만 명.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사실 어른들 마음을 얻는 것보다 동심을 얻는 게 더 어려운 일인데 어떤 비결이 주요했을까요?
[답변]
사실 제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10대 친구들은 문화 콘텐츠 사각지대에 있었던 거 같아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어른들이 많지 않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그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들이 사랑을 받게 되고 이렇게 아직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학부모들조차도 우리 아이들한테 도티의 유튜브는 믿고 보여준다 이런 얘기도 하시던데 그런 상담도 많이 요청받지 않으세요? 우리 아이가 유튜버 하고 싶은데 시킬까요 아니면 공부를 계속 시킬까요 이런 요청 같은 거.
[답변]
네, 맞아요. 과거 아역 탤런트들이나 아니면 아이돌 지망생들이 많았던 것처럼 요즘에는 어린 나이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저는 사실 적극적으로 권장해드리기도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서 어쨌든 부모와 자식 사이가 돈독해질 수도 있는 거고 아이는 나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잖아요.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진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라고 하면 어려울 도수 있지만, 그 과정들을 경험해나가는 건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법학도 출신이세요. 그리고 방송국 피디 지망생이셨고요. 그런데 유튜버가 된 계기 글쎄요, 지금의 이 사업성을 미리 예견하셨을까요?
[답변]
사실 정말 평범한 취준생이었고요. 유튜브에 채널을 운영해서 구독자 1,000명을 모으면 자기소개서에 특별한 한 줄, 특별한 스펙이 되지 않을까라고 시작했던 일이고요. 엄청난 혜안이 있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물론 1인 동영상 창작자로 출발을 했지만, 지금은 아주 거대한 비즈니스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연 매출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작년에 600억을 돌파했고요. 올해 예산은 1,000억을 넘길 거 같습니다.
[앵커]
이 회사가 쉽게 말하면 유튜버들의 소속사 같은 그런 개념이잖아요.
[답변]
네, 유튜버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영역도 있고요. 저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 영역도 있고요.
[앵커]
어떤 분들이 소속돼 있어요?
[답변]
어! 지금 화면에 나오는 카피추님, 유병재 씨.
[앵커]
지금 이분은 경제 전문.
[답변]
어! 맞아요, 슈카월드.
[앵커]
그리고 이분은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분들하고 평소 만나서 소통하시나요?
[답변]
네, 기회 될 때마다 인사도 드리고 같이 식사할 때도 있고요. 어쨌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까 서로 공감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종종 연락드리고 하는 편입니다.
[답변]
디지털 기반의 어떤 콘텐츠 제작의 노하우 이런 것들 이분들한테 제공을 해 주시는 그런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명함을 보니까 CCO라고 돼 있어요. 이게 콘텐츠 최고 관리자? 이렇게 해석하면 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답변]
일단 제가 동기랑 같이 공동 창업을 했는데요. 제가 회사의 전반적인 관리나 아니면 경영에 대한 재능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콘텐츠 전반을 책임지는 롤을 가지고 있고요. 회사 경영은 동창이자 친구인 이필성 대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개인 유튜버로만 활동할 때랑 이렇게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잖아요. 어떤 게 더 힘들고 어렵습니까?
[답변]
사실 제 채널은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제가 혼자 결정하고 그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 되는데 많은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한다는 건 그분들의 여러 가지 상황들도 고려해야 되고 그분들이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영역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른 종류의 역량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앵커]
요즘 제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요. 직장인들이 퇴사하고 나 한번 유튜버 해볼까 이런 분도 계시고
[답변]
맞아요.
[앵커]
또 정년퇴직을 한 다음에 유튜버 되겠다고 전자 상가에 장비 사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 이렇게 바로 뛰어들어도 괜찮나요?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사실 유튜브에는 아직도 비어있는 주제의 채널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취향과 취미를 사용자분들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물론 찬성이지만 개중에는 조회 수 장사꾼만을 자처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유튜브가 돈이 된다더라, 콘텐츠를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한번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어볼까 단순히 이 목적이라면 그다지 건강하지는 않죠.
[앵커]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들이 워낙 여러 가지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하니까 유튜브도 언젠가는 힘을 잃게 될 거다 이런 전망도 있잖아요. 불안하지는 않으세요?
[답변]
그런 전망이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사실 워낙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고 사실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하는 거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혹여나 유튜브가 힘을 잃는다고 하더라도 그걸 대체하는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이 등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어느 영역에서나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 콘텐츠의 힘이 살아있으면 앞으로 계속 갈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전에 방송 활동도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 저 얼마 전에 노래하시는 거 들었거든요. 트로트 어떤 거 부르셨더라?
[답변]
사랑의 트위스트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하셨었죠?
[답변]
잠깐 해볼까요?
[앵커]
네, 해 주세요.
[답변]
(노래)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이런 느낌.
[앵커]
좋습니다. 노래를 직접 또 가사를 쓰시기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답변]
네, 작사를 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부를 수 있는 제 나름 키즈팝이라는 장르로 음원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저 노래인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저 목소리의 주인공?
[답변]
저입니다.
[앵커]
뭔가 디지털 감수성이 남다르신 거 같아요. 나름대로 춤, 노래 이런 거 트레이닝도 받고 하세요?
[답변]
제가 음주는 잘 못 했는데요. 가무는 학창 시절 때부터 좋아했어가지고 대학교 때는 댄스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앵커]
마지막으로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싶어 하는 창업을 꿈꾸는 분들한테 해 주고 싶은 말 있으세요?
[답변]
시대가 많이 달라지다 보니까 이제는 전파 권력이라는 거로부터도 많은 분들이 자유로워졌고 내가 원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들을 할 수 있는 시대인 거 같아요. 이런 매니지먼트도 있을 거고 프로덕션에 관련된 창업 아이템들도 있을 거고요. 모든 분들이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일들을 창업 창직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도티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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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 크리에이터 도티 “원하는 콘텐츠로 비즈니스 하는 시대”
-
- 입력 2020-08-03 18:11:19
- 수정2020-08-03 18:59:21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3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도티(나희선)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03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요즘 나이 불문 경력 불문 유튜브에 창작물을 올리는 유튜버 꿈꾸는 분들 많습니다. 이 가운데 일찍부터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이른바 초통령으로 불리는 스타 유튜버가 지금은 유튜버 네트워크를 창업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인 도티 함께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아마 지금 tv 앞에 초등학생들이 봤으면 환호성을 지를 거 같아요.
[답변]
보고 있어요, 친구들?
[앵커]
그런데요, 여전히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혹시 도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본인 소개 잠깐 부탁드릴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들로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 나희선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어떤 일 하세요? 구체적으로 하는 일.
[답변]
저는 주로 게임 영상을 많이 만들었고요. 지금은 일상 브이로그라든지 아니면 기획 콘텐츠들도 많이 만들고 있고요. 최근에는 방송 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튜브 구독자 수가 253만 명.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사실 어른들 마음을 얻는 것보다 동심을 얻는 게 더 어려운 일인데 어떤 비결이 주요했을까요?
[답변]
사실 제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10대 친구들은 문화 콘텐츠 사각지대에 있었던 거 같아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어른들이 많지 않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그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들이 사랑을 받게 되고 이렇게 아직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학부모들조차도 우리 아이들한테 도티의 유튜브는 믿고 보여준다 이런 얘기도 하시던데 그런 상담도 많이 요청받지 않으세요? 우리 아이가 유튜버 하고 싶은데 시킬까요 아니면 공부를 계속 시킬까요 이런 요청 같은 거.
[답변]
네, 맞아요. 과거 아역 탤런트들이나 아니면 아이돌 지망생들이 많았던 것처럼 요즘에는 어린 나이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저는 사실 적극적으로 권장해드리기도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서 어쨌든 부모와 자식 사이가 돈독해질 수도 있는 거고 아이는 나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잖아요.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진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라고 하면 어려울 도수 있지만, 그 과정들을 경험해나가는 건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법학도 출신이세요. 그리고 방송국 피디 지망생이셨고요. 그런데 유튜버가 된 계기 글쎄요, 지금의 이 사업성을 미리 예견하셨을까요?
[답변]
사실 정말 평범한 취준생이었고요. 유튜브에 채널을 운영해서 구독자 1,000명을 모으면 자기소개서에 특별한 한 줄, 특별한 스펙이 되지 않을까라고 시작했던 일이고요. 엄청난 혜안이 있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물론 1인 동영상 창작자로 출발을 했지만, 지금은 아주 거대한 비즈니스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연 매출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작년에 600억을 돌파했고요. 올해 예산은 1,000억을 넘길 거 같습니다.
[앵커]
이 회사가 쉽게 말하면 유튜버들의 소속사 같은 그런 개념이잖아요.
[답변]
네, 유튜버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영역도 있고요. 저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 영역도 있고요.
[앵커]
어떤 분들이 소속돼 있어요?
[답변]
어! 지금 화면에 나오는 카피추님, 유병재 씨.
[앵커]
지금 이분은 경제 전문.
[답변]
어! 맞아요, 슈카월드.
[앵커]
그리고 이분은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분들하고 평소 만나서 소통하시나요?
[답변]
네, 기회 될 때마다 인사도 드리고 같이 식사할 때도 있고요. 어쨌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까 서로 공감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종종 연락드리고 하는 편입니다.
[답변]
디지털 기반의 어떤 콘텐츠 제작의 노하우 이런 것들 이분들한테 제공을 해 주시는 그런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명함을 보니까 CCO라고 돼 있어요. 이게 콘텐츠 최고 관리자? 이렇게 해석하면 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답변]
일단 제가 동기랑 같이 공동 창업을 했는데요. 제가 회사의 전반적인 관리나 아니면 경영에 대한 재능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콘텐츠 전반을 책임지는 롤을 가지고 있고요. 회사 경영은 동창이자 친구인 이필성 대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개인 유튜버로만 활동할 때랑 이렇게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잖아요. 어떤 게 더 힘들고 어렵습니까?
[답변]
사실 제 채널은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제가 혼자 결정하고 그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 되는데 많은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한다는 건 그분들의 여러 가지 상황들도 고려해야 되고 그분들이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영역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른 종류의 역량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앵커]
요즘 제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요. 직장인들이 퇴사하고 나 한번 유튜버 해볼까 이런 분도 계시고
[답변]
맞아요.
[앵커]
또 정년퇴직을 한 다음에 유튜버 되겠다고 전자 상가에 장비 사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 이렇게 바로 뛰어들어도 괜찮나요?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사실 유튜브에는 아직도 비어있는 주제의 채널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취향과 취미를 사용자분들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물론 찬성이지만 개중에는 조회 수 장사꾼만을 자처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유튜브가 돈이 된다더라, 콘텐츠를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한번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어볼까 단순히 이 목적이라면 그다지 건강하지는 않죠.
[앵커]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들이 워낙 여러 가지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하니까 유튜브도 언젠가는 힘을 잃게 될 거다 이런 전망도 있잖아요. 불안하지는 않으세요?
[답변]
그런 전망이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사실 워낙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고 사실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하는 거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혹여나 유튜브가 힘을 잃는다고 하더라도 그걸 대체하는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이 등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어느 영역에서나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 콘텐츠의 힘이 살아있으면 앞으로 계속 갈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전에 방송 활동도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 저 얼마 전에 노래하시는 거 들었거든요. 트로트 어떤 거 부르셨더라?
[답변]
사랑의 트위스트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하셨었죠?
[답변]
잠깐 해볼까요?
[앵커]
네, 해 주세요.
[답변]
(노래)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이런 느낌.
[앵커]
좋습니다. 노래를 직접 또 가사를 쓰시기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답변]
네, 작사를 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부를 수 있는 제 나름 키즈팝이라는 장르로 음원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저 노래인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저 목소리의 주인공?
[답변]
저입니다.
[앵커]
뭔가 디지털 감수성이 남다르신 거 같아요. 나름대로 춤, 노래 이런 거 트레이닝도 받고 하세요?
[답변]
제가 음주는 잘 못 했는데요. 가무는 학창 시절 때부터 좋아했어가지고 대학교 때는 댄스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앵커]
마지막으로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싶어 하는 창업을 꿈꾸는 분들한테 해 주고 싶은 말 있으세요?
[답변]
시대가 많이 달라지다 보니까 이제는 전파 권력이라는 거로부터도 많은 분들이 자유로워졌고 내가 원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들을 할 수 있는 시대인 거 같아요. 이런 매니지먼트도 있을 거고 프로덕션에 관련된 창업 아이템들도 있을 거고요. 모든 분들이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일들을 창업 창직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도티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3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도티(나희선) 샌드박스 네트워크 공동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08.03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요즘 나이 불문 경력 불문 유튜브에 창작물을 올리는 유튜버 꿈꾸는 분들 많습니다. 이 가운데 일찍부터 초등학생들의 대통령 이른바 초통령으로 불리는 스타 유튜버가 지금은 유튜버 네트워크를 창업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인 도티 함께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아마 지금 tv 앞에 초등학생들이 봤으면 환호성을 지를 거 같아요.
[답변]
보고 있어요, 친구들?
[앵커]
그런데요, 여전히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혹시 도티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본인 소개 잠깐 부탁드릴까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다양한 콘텐츠들로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도티 나희선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어떤 일 하세요? 구체적으로 하는 일.
[답변]
저는 주로 게임 영상을 많이 만들었고요. 지금은 일상 브이로그라든지 아니면 기획 콘텐츠들도 많이 만들고 있고요. 최근에는 방송 일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튜브 구독자 수가 253만 명.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사실 어른들 마음을 얻는 것보다 동심을 얻는 게 더 어려운 일인데 어떤 비결이 주요했을까요?
[답변]
사실 제가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10대 친구들은 문화 콘텐츠 사각지대에 있었던 거 같아요.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어른들이 많지 않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그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들이 사랑을 받게 되고 이렇게 아직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학부모들조차도 우리 아이들한테 도티의 유튜브는 믿고 보여준다 이런 얘기도 하시던데 그런 상담도 많이 요청받지 않으세요? 우리 아이가 유튜버 하고 싶은데 시킬까요 아니면 공부를 계속 시킬까요 이런 요청 같은 거.
[답변]
네, 맞아요. 과거 아역 탤런트들이나 아니면 아이돌 지망생들이 많았던 것처럼 요즘에는 어린 나이부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라고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저는 사실 적극적으로 권장해드리기도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서 어쨌든 부모와 자식 사이가 돈독해질 수도 있는 거고 아이는 나를 표현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잖아요.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진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라고 하면 어려울 도수 있지만, 그 과정들을 경험해나가는 건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법학도 출신이세요. 그리고 방송국 피디 지망생이셨고요. 그런데 유튜버가 된 계기 글쎄요, 지금의 이 사업성을 미리 예견하셨을까요?
[답변]
사실 정말 평범한 취준생이었고요. 유튜브에 채널을 운영해서 구독자 1,000명을 모으면 자기소개서에 특별한 한 줄, 특별한 스펙이 되지 않을까라고 시작했던 일이고요. 엄청난 혜안이 있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앵커]
물론 1인 동영상 창작자로 출발을 했지만, 지금은 아주 거대한 비즈니스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연 매출이 어느 정도 되나요?
[답변]
작년에 600억을 돌파했고요. 올해 예산은 1,000억을 넘길 거 같습니다.
[앵커]
이 회사가 쉽게 말하면 유튜버들의 소속사 같은 그런 개념이잖아요.
[답변]
네, 유튜버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영역도 있고요. 저희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덕션 영역도 있고요.
[앵커]
어떤 분들이 소속돼 있어요?
[답변]
어! 지금 화면에 나오는 카피추님, 유병재 씨.
[앵커]
지금 이분은 경제 전문.
[답변]
어! 맞아요, 슈카월드.
[앵커]
그리고 이분은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런 분들하고 평소 만나서 소통하시나요?
[답변]
네, 기회 될 때마다 인사도 드리고 같이 식사할 때도 있고요. 어쨌든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니까 서로 공감대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종종 연락드리고 하는 편입니다.
[답변]
디지털 기반의 어떤 콘텐츠 제작의 노하우 이런 것들 이분들한테 제공을 해 주시는 그런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명함을 보니까 CCO라고 돼 있어요. 이게 콘텐츠 최고 관리자? 이렇게 해석하면 되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답변]
일단 제가 동기랑 같이 공동 창업을 했는데요. 제가 회사의 전반적인 관리나 아니면 경영에 대한 재능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콘텐츠 전반을 책임지는 롤을 가지고 있고요. 회사 경영은 동창이자 친구인 이필성 대표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개인 유튜버로만 활동할 때랑 이렇게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 전혀 다른 일이잖아요. 어떤 게 더 힘들고 어렵습니까?
[답변]
사실 제 채널은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제가 혼자 결정하고 그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면 되는데 많은 크리에이터분들과 함께 한다는 건 그분들의 여러 가지 상황들도 고려해야 되고 그분들이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영역이기 때문에 좀 더 다른 종류의 역량이 필요한 거 같아요.
[앵커]
요즘 제 주변에서 봐도 그렇고요. 직장인들이 퇴사하고 나 한번 유튜버 해볼까 이런 분도 계시고
[답변]
맞아요.
[앵커]
또 정년퇴직을 한 다음에 유튜버 되겠다고 전자 상가에 장비 사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런 분들 이렇게 바로 뛰어들어도 괜찮나요?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사실 유튜브에는 아직도 비어있는 주제의 채널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취향과 취미를 사용자분들 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물론 찬성이지만 개중에는 조회 수 장사꾼만을 자처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유튜브가 돈이 된다더라, 콘텐츠를 자극적으로 만들어서 한번 광고 수익으로 돈을 벌어볼까 단순히 이 목적이라면 그다지 건강하지는 않죠.
[앵커]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들이 워낙 여러 가지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하니까 유튜브도 언젠가는 힘을 잃게 될 거다 이런 전망도 있잖아요. 불안하지는 않으세요?
[답변]
그런 전망이 많지는 않은 거 같은데 사실 워낙 거대한 플랫폼이 되었고 사실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하는 거는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혹여나 유튜브가 힘을 잃는다고 하더라도 그걸 대체하는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이 등장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어느 영역에서나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결국 콘텐츠의 힘이 살아있으면 앞으로 계속 갈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앵커]
아까 전에 방송 활동도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 저 얼마 전에 노래하시는 거 들었거든요. 트로트 어떤 거 부르셨더라?
[답변]
사랑의 트위스트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하셨었죠?
[답변]
잠깐 해볼까요?
[앵커]
네, 해 주세요.
[답변]
(노래)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이런 느낌.
[앵커]
좋습니다. 노래를 직접 또 가사를 쓰시기도 한다고 들었거든요.
[답변]
네, 작사를 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부를 수 있는 제 나름 키즈팝이라는 장르로 음원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저 노래인가요?
[답변]
네, 맞아요.
[앵커]
저 목소리의 주인공?
[답변]
저입니다.
[앵커]
뭔가 디지털 감수성이 남다르신 거 같아요. 나름대로 춤, 노래 이런 거 트레이닝도 받고 하세요?
[답변]
제가 음주는 잘 못 했는데요. 가무는 학창 시절 때부터 좋아했어가지고 대학교 때는 댄스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해서.
[앵커]
마지막으로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싶어 하는 창업을 꿈꾸는 분들한테 해 주고 싶은 말 있으세요?
[답변]
시대가 많이 달라지다 보니까 이제는 전파 권력이라는 거로부터도 많은 분들이 자유로워졌고 내가 원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들을 할 수 있는 시대인 거 같아요. 이런 매니지먼트도 있을 거고 프로덕션에 관련된 창업 아이템들도 있을 거고요. 모든 분들이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새로운 일들을 창업 창직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도티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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