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사태 취약지역 대피 명령 권고…‘내가 사는 곳은?’

입력 2020.08.04 (07:09) 수정 2020.08.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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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경기도가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권고했습니다.

대상은 어제(3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등 16개 시군입니다.

경기도에만 산사태 취약지역이 2천 곳이 넘는데, 내가 사는 곳이 취약지역에 해당하는지는 인터넷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 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숨진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입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차로 옆을 토사가 덮쳤고, 경기도 안성에서는 주택가도 산사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어젯밤 9시를 기해 산사태 취약 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 내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상은 가평군과 안성시, 용인시와 화성시,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도 관내 16개 시·군입니다.

시장 군수 등 자치단체장은 폭우가 이어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 장소도 통보됩니다.

[경기도 관계자/음성변조 : "(산사태) 취약 지역마다 1개소씩 대피 장소를 미리 지정해 놓은 데가 있어요. 주민들은 휴대전화 문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미리미리 지정해 놓은 대피 장소로 대피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 곳인지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검색'에서 거주 지역을 설정한 뒤 '정보 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산사태 위험 등급이 나타납니다.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누어져 있는데, 1등급이 가장 위험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창삼/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인덕대 교수 : "산사태 등급을 나눌 때 경사랑 이런 것들 보는 게 있거든요. 계곡처럼 물이 흘러 내려오는 그런 지역들이 제일 위험하거든요."]

산사태 취약지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현장 조사를 거쳐 지정되며 경기도에만 2천2백여 곳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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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산사태 취약지역 대피 명령 권고…‘내가 사는 곳은?’
    • 입력 2020-08-04 07:10:50
    • 수정2020-08-04 0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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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경기도가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을 권고했습니다.

대상은 어제(3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등 16개 시군입니다.

경기도에만 산사태 취약지역이 2천 곳이 넘는데, 내가 사는 곳이 취약지역에 해당하는지는 인터넷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중 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숨진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입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차로 옆을 토사가 덮쳤고, 경기도 안성에서는 주택가도 산사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어젯밤 9시를 기해 산사태 취약 지역 거주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 내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상은 가평군과 안성시, 용인시와 화성시,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도 관내 16개 시·군입니다.

시장 군수 등 자치단체장은 폭우가 이어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되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재난 문자를 통해 대피 장소도 통보됩니다.

[경기도 관계자/음성변조 : "(산사태) 취약 지역마다 1개소씩 대피 장소를 미리 지정해 놓은 데가 있어요. 주민들은 휴대전화 문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가 미리미리 지정해 놓은 대피 장소로 대피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 곳인지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치 검색'에서 거주 지역을 설정한 뒤 '정보 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산사태 위험 등급이 나타납니다.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누어져 있는데, 1등급이 가장 위험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창삼/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인덕대 교수 : "산사태 등급을 나눌 때 경사랑 이런 것들 보는 게 있거든요. 계곡처럼 물이 흘러 내려오는 그런 지역들이 제일 위험하거든요."]

산사태 취약지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현장 조사를 거쳐 지정되며 경기도에만 2천2백여 곳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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