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일부 구간 운행 중단 계속…고속도로는 정상화

[앵커]

어제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됐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우정화 기자, 철도 운행이 재개된 구간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운행 재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일부만 재개된 충북선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대전과 충주 간 무궁화호 10개 열차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충주에서 제천 간 열차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태백선은 전 노선이 멈춰선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동선도 영주~동해 간 열차 운행 중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해~동대구간 무궁화호 4개 열차는 모두 운행하지 않고 있지만, 동해~강릉간 셔틀 무궁화호는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일부 구간이 유실돼 복구가 완료된 중앙선 전 구간은 오늘도 정상 운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피해를 입은 구간에 대해 코레일 측은 피해 규모가 커 복구 작업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기상 상황에 따라 복구작업 소요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열차 이용 계획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이용 전에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토사 유실이나 붕괴 위험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일부 고속도로 구간들이 대부분 통행이 재개된 상탭니다.

경부선 부산방향 신갈분기점은 옹벽 붕괴 위험 때문에 어제 하루종일 통제됐었는데요.

오늘 아침 6시를 기준으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토사가 흘러 방호벽을 설치하느라 차량 운행이 중단됐던 중부선 남이방향 고속도로도 지금은 정상 운행 중입니다.

이밖에 어제 통행에 차질을 빚은 용인이나 화성 등 경기도 일부 국도나 도심 지하차도도 지금은 대부분 정상 운행 중입니다.

다만, 곧 아침부터 많은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