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비 피해 복구 시작…실종자 수색

입력 2020.08.04 (19:18) 수정 2020.08.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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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최근 사흘 내내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안팎의 호우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현재 충북 피해 규모는 어느정도 입니까?

[기자]

네, 저는 충북 제천시 명지동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낮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루종일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커 아직도 제 뒤로는 수해로 인한 부산물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오늘 육군 37사단 장병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제천지역에서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해의 흔적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400mm 이상의 비로 충북에서는 주택 300여 곳, 농경지 2천 8백여 ha가 침수됐고, 백여 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충북 충주와 제천, 증평과 단양, 음성 등 5곳에 산사태 경보가 청주와 괴산, 진천 등 3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충청북도는 비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정부에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앵커]

특히 충북에서 인명 피해가 컸는데, 실종자 수색작업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충북에서는 이번 비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후 수색 작업에서 진천에서 실종된 사람이 청주 오창의 한 하천변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한명 늘었고, 실종자는 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폭우로 발생한 충북지역 최악의 인명피해 규모입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8백명 이상이 오늘, 피해 현장과 하천 하류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고 내일도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나흘째 이어진 장맛비로 하천물이 크게 불었고, 흙탕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현장에선 실종자 가족들이 애를 태우며 구조 소식이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제천시 명지동에서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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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비 피해 복구 시작…실종자 수색
    • 입력 2020-08-04 19:20:56
    • 수정2020-08-04 19: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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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최근 사흘 내내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안팎의 호우가 내렸습니다.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현재 충북 피해 규모는 어느정도 입니까?

[기자]

네, 저는 충북 제천시 명지동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낮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하루종일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커 아직도 제 뒤로는 수해로 인한 부산물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오늘 육군 37사단 장병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제천지역에서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해의 흔적을 지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400mm 이상의 비로 충북에서는 주택 300여 곳, 농경지 2천 8백여 ha가 침수됐고, 백여 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충북 충주와 제천, 증평과 단양, 음성 등 5곳에 산사태 경보가 청주와 괴산, 진천 등 3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충청북도는 비 피해가 확산하고 있어 정부에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앵커]

특히 충북에서 인명 피해가 컸는데, 실종자 수색작업 성과가 있었습니까?

[기자]

충북에서는 이번 비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오후 수색 작업에서 진천에서 실종된 사람이 청주 오창의 한 하천변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한명 늘었고, 실종자는 8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폭우로 발생한 충북지역 최악의 인명피해 규모입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8백명 이상이 오늘, 피해 현장과 하천 하류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고 내일도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나흘째 이어진 장맛비로 하천물이 크게 불었고, 흙탕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현장에선 실종자 가족들이 애를 태우며 구조 소식이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제천시 명지동에서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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