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2002년생?…씩씩한 2002년생!

입력 2020.08.04 (21:43) 수정 2020.08.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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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을 앞두고 있는 현재 고3 학생들은 붉은악마의 함성이 전국을 뒤덮던 2002년에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입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해에 태어났는데, 알고 보면 학창 시절 고비마다 어려움을 적잖게 겪었습니다.

먼저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9년, 신종플루가 번져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썼습니다. 감염병 단계가 높아지면서 지역에 따라 휴교한 학교도 있었죠.

중학교에 들어간 2015년엔 이름조차 낯선 메르스를 만났습니다. 학교 2천 곳이 휴교했던 때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은 무사히 넘기나 했는데 고3, 수능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와 싸우게 된 것입니다.

물론 사연 없는 세대는 없다지만, 오죽하면 2002년에 낳아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부모님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힘든 상황 속에서 시험 준비하는 학생들. 안쓰럽고 안타깝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감염병을 이겨낸 씩씩한 세대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스크와 긴 장마에 고생이 많지만, 힘든 시간 잘 견뎌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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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2002년생?…씩씩한 2002년생!
    • 입력 2020-08-04 21:45:09
    • 수정2020-08-04 22: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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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을 앞두고 있는 현재 고3 학생들은 붉은악마의 함성이 전국을 뒤덮던 2002년에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입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해에 태어났는데, 알고 보면 학창 시절 고비마다 어려움을 적잖게 겪었습니다.

먼저 초등학교에 입학한 2009년, 신종플루가 번져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썼습니다. 감염병 단계가 높아지면서 지역에 따라 휴교한 학교도 있었죠.

중학교에 들어간 2015년엔 이름조차 낯선 메르스를 만났습니다. 학교 2천 곳이 휴교했던 때입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은 무사히 넘기나 했는데 고3, 수능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와 싸우게 된 것입니다.

물론 사연 없는 세대는 없다지만, 오죽하면 2002년에 낳아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부모님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힘든 상황 속에서 시험 준비하는 학생들. 안쓰럽고 안타깝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감염병을 이겨낸 씩씩한 세대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스크와 긴 장마에 고생이 많지만, 힘든 시간 잘 견뎌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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