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르면 내일 충청·경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원 내용은?

입력 2020.08.05 (22:06) 수정 2020.08.0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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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과 경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이 소식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피해집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가능한 한 빨리 할 예정이라면서요?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5일) 중대본 회의에서 충북과 경기, 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현재 정부가 이르면 내일(6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려면 일단 피해 규모부터 파악해야 하는데요.

피해 조사와 분석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가 선포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기자]

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중앙 정부 예산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버거운 시설 복구 같은 일에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을 보면, 주민들 생활 안정을 위한 대출이나 이자 감면도 가능하고요.

세금을 줄여주거나 연기해주는 등 여러가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걱정인데, 혹시 인명 피해가 더 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오후 7시 반 기준으로 나온 중대본 공식 집계를 보면, 숨진 사람은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더 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재민은 충청과 경기, 강원 등에서 9백40여 세대, 천6백여 명이고,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 천3백여 채와 축사와 창고 9백 동이 파손됐고요.

도로와 교량 천여 곳, 농경지 8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시설 10곳 가운데 6곳 정도 비율로 현재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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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르면 내일 충청·경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원 내용은?
    • 입력 2020-08-05 22:14:52
    • 수정2020-08-05 22:24:35
    뉴스 9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과 경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연결해서 이 소식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피해집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최문종 기자,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가능한 한 빨리 할 예정이라면서요?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5일) 중대본 회의에서 충북과 경기, 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지시에 따라 현재 정부가 이르면 내일(6일)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려면 일단 피해 규모부터 파악해야 하는데요.

피해 조사와 분석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가 선포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이번 비가 그치는 대로 신속한 복구와 함께 변화된 기후환경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아무래도 도움이 되겠죠?

[기자]

네, 가장 중요한 점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중앙 정부 예산을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버거운 시설 복구 같은 일에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을 보면, 주민들 생활 안정을 위한 대출이나 이자 감면도 가능하고요.

세금을 줄여주거나 연기해주는 등 여러가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네, 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걱정인데, 혹시 인명 피해가 더 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자]

오후 7시 반 기준으로 나온 중대본 공식 집계를 보면, 숨진 사람은 15명, 실종자는 11명입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더 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재민은 충청과 경기, 강원 등에서 9백40여 세대, 천6백여 명이고,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주택 천3백여 채와 축사와 창고 9백 동이 파손됐고요.

도로와 교량 천여 곳, 농경지 8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본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시설 10곳 가운데 6곳 정도 비율로 현재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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