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천7백여 명 발생…전북 곳곳 ‘넘치고 무너지고’
입력 2020.08.10 (09:09)
수정 2020.08.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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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지금까지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신고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의 주택 한 채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주변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흙더미가 덮쳤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렸고, 산사태 경보도 발효 중이었습니다.
[김순애/마을 주민 : "이상하다고 (매몰된 집에) 전화를 해보니까 전화도 안 받아 그래서 올라가 봤어. 올라가 보니까 (집이) 다 짜그라졌잖아 꼼짝도 못 하겠어."]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3년 전 귀촌해 이 집에 살던 50대 부부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의 집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박덕규/무진장소방서장 : "일반 마을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외딴집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발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순창 풍산에 5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전북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넘치면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천 7백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7천8백여 헥타르를 비롯해 주택과 축사 7백여 채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제방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틀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진 폭우가 전북지역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지금까지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신고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의 주택 한 채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주변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흙더미가 덮쳤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렸고, 산사태 경보도 발효 중이었습니다.
[김순애/마을 주민 : "이상하다고 (매몰된 집에) 전화를 해보니까 전화도 안 받아 그래서 올라가 봤어. 올라가 보니까 (집이) 다 짜그라졌잖아 꼼짝도 못 하겠어."]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3년 전 귀촌해 이 집에 살던 50대 부부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의 집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박덕규/무진장소방서장 : "일반 마을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외딴집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발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순창 풍산에 5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전북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넘치면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천 7백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7천8백여 헥타르를 비롯해 주택과 축사 7백여 채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제방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틀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진 폭우가 전북지역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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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0 09:09:47
- 수정2020-08-10 09:09:49
[앵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으로 지금까지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피해 신고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의 주택 한 채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집 주변 야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순식간에 흙더미가 덮쳤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시간당 40밀리미터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렸고, 산사태 경보도 발효 중이었습니다.
[김순애/마을 주민 : "이상하다고 (매몰된 집에) 전화를 해보니까 전화도 안 받아 그래서 올라가 봤어. 올라가 보니까 (집이) 다 짜그라졌잖아 꼼짝도 못 하겠어."]
소방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3년 전 귀촌해 이 집에 살던 50대 부부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의 집이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박덕규/무진장소방서장 : "일반 마을로부터 300m가량 떨어진 외딴집이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발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순창 풍산에 5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전북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하천이 넘치면서 2명이 숨지고, 이재민 천 7백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7천8백여 헥타르를 비롯해 주택과 축사 7백여 채가 물에 잠겼고, 도로와 제방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천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틀 동안 쉴 새 없이 쏟아진 폭우가 전북지역 곳곳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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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민 기자 real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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