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28명…남대문시장 상가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0.08.10 (12:33) 수정 2020.08.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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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입니다.

국내 발생에서는 경기 고양시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번지면서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최근 확산세가 심해진 중국 신장 자치구, 베트남 다낭·꽝남 지역에서 귀국하는 기업인들에 대해선 격리 면제를 일시 정지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8명, 국내 발생이 17명, 해외 유입 11명입니다.

국내 발생 17명 가운데는 서울 11명, 경기 5명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 상인 1명이 확진된 서울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에선, 어제 상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첫 확진된 상인의 자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 사이 케네디 상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오늘부터 남대문시장 인근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인과 방문자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외 유입 11명의 국가별 분포는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과 방글라데시가 각 2명,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 핀란드, 부르키나파소가 각각 1명이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적용해온 입국 제한과 사증 관련 조치를 오늘부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국 신장 자치구와 베트남 다낭·꽝남 지역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기업인에 대해선 지난주부터 격리 면제를 일시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지난달 말 관중 입장을 시작한 뒤에도 방역관리가 잘 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규모를 전체 관중석의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키는 용어인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우울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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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28명…남대문시장 상가 집단감염 확산
    • 입력 2020-08-10 12:34:14
    • 수정2020-08-10 13:09:22
    뉴스 12
[앵커]

새로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입니다.

국내 발생에서는 경기 고양시 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서울 남대문시장으로 번지면서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최근 확산세가 심해진 중국 신장 자치구, 베트남 다낭·꽝남 지역에서 귀국하는 기업인들에 대해선 격리 면제를 일시 정지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8명, 국내 발생이 17명, 해외 유입 11명입니다.

국내 발생 17명 가운데는 서울 11명, 경기 5명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 상인 1명이 확진된 서울 남대문시장의 케네디상가에선, 어제 상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또 첫 확진된 상인의 자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 사이 케네디 상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오늘부터 남대문시장 인근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인과 방문자를 대상으로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외 유입 11명의 국가별 분포는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과 방글라데시가 각 2명,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 핀란드, 부르키나파소가 각각 1명이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의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적용해온 입국 제한과 사증 관련 조치를 오늘부터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국 신장 자치구와 베트남 다낭·꽝남 지역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기업인에 대해선 지난주부터 격리 면제를 일시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지난달 말 관중 입장을 시작한 뒤에도 방역관리가 잘 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규모를 전체 관중석의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우울, 무기력감을 가리키는 용어인 '코로나 블루'를 코로나 우울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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