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하루 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21.4명…10명↓

최근 2주 동안 하루 평균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21.4명으로 이전 2주간과 비교해 평균 1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오늘(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해외유입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1.4명에서 21.4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최근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중 해외 유입이 300명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고 국내 집단 발병 관련 사례는 81명, 전체의 17.2% 수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난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가 감소한 데 대해, "앞서 방역강화 대상 6개국을 지정해, 이들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게 하고 진단 검사를 2회로 확대하면서 이들 국가로부터 유입되는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추세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선박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해외유입 확진자 차단을 위한 검역과 격리 등의 조치는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2주간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12.1명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인 이전 2주간보다 7.8명 감소했으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종교시설과 방문판매, 카페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사망자는 강서데이케어센터 관련 2명 등 모두 4명이 발생했고, 연령대별로는 90대 2명과 80대 1명, 40대 1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