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4차 전파까지 확인”

입력 2020.08.10 (17:10) 수정 2020.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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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재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로의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반석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3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7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인 반석교회 교인과 함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내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에서 먼저 발병을 시작했고 이후 남대문시장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반석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교인들의 직장인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으로 각각 전파가 된 상황이라며, 특히 교인인 어린이집 교사를 통해 어린이집 원생에게 2차 전파가 된 뒤 원생의 가족과 그 가족의 지인에까지 4차 전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된 사람은 교회 교인의 직장인 서울 강남구 소재 방문판매업 관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도 6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환자는 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은 교인이고 1명은 교인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교회 내부가 좁고 환기가 불량했던 것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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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고양시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잇따라 발생…“4차 전파까지 확인”
    • 입력 2020-08-10 17:10:31
    • 수정2020-08-10 17:17:02
    사회
경기도 소재 교회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로의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12시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반석교회와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3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확진자 7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인 반석교회 교인과 함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내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의류판매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교회에서 먼저 발병을 시작했고 이후 남대문시장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반석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교인들의 직장인 어린이집과 남대문시장으로 각각 전파가 된 상황이라며, 특히 교인인 어린이집 교사를 통해 어린이집 원생에게 2차 전파가 된 뒤 원생의 가족과 그 가족의 지인에까지 4차 전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된 사람은 교회 교인의 직장인 서울 강남구 소재 방문판매업 관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도 6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환자는 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은 교인이고 1명은 교인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 당국은 교회 내부가 좁고 환기가 불량했던 것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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