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비자림 확장공사 곤충 로드킬’ 외

입력 2020.08.10 (19:57) 수정 2020.08.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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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 관심을 끌었던 화제의 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이 시간에 전해드린 "비자림로 공사 현장서 로드킬 곤충 수백 개체 확인" 기사가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조사를 실시한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지난달 닷새 동안 벌목 구간 일대에서 10여 개 과의 서로 다른 곤충 460여 개체와 양서파충류 사체를 발견했다면서 곤충들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빛에 반응해 따라 나왔다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온라인 상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지금까지 45만 명 이상이 조회했고 8백 명이 넘는 네티즌이 공감했습니다.

비자림 도로 확장 공사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화북공업단지 인근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의 시사용어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과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나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이 지정하는 안심 구역을 말하는데요.

관리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해야 합니다.

또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최소 10개 이상 집중된 지역이어야 하는데요.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 시설 협의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이행한 뒤 환경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요,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제주의 경우 미세먼저 정보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미세먼지 에어샤워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화북동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추진

앞서 설명해 드린대로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인근 지역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지정대상은 제주시 화북초등학교와 화북동주민센터, 상업지역 예정지, 화북주공아파트 등 1.1㎢로 미세먼지 측정 결과에 따라 건강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제주도는 24일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을 받습니다.

통합당도 4·3특별법 발의…‘의견 제출’ 규정 담아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4·3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지 2주 만에 미래통합당도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이명수 국회의원은 같은당 황보승희 의원과 홍문표 의원 등 9명의 공동서명을 받아 4·3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4·3 명예회복과 보상, 기념사업 시행에 대한 희생자와 유족의 의견제출 규정을 구체화하고 역사연구가와 법의학 전문가 등이 진상조사에 참여하는 자문기구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토부-도의회 내일 면담…‘도민의견 수렴’ 논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 방식을 조율하기 위해 내일 제주를 찾습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내일 제주를 찾아 도민의견 수렴 방식을 놓고 제주도와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와 면담을 갖고 모레는 제2공항 예정지를 둘러본 뒤 인근 숨골조사 현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도·의회 한목소리 “자치경찰 존속, 특례조항 둬야”

제주도는 정부여당의 경찰법 개정안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주민 결정권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지방자치의 퇴행이라고 비판하면서 제주자치경찰을 존치하도록 법적 근거를 두고 국가경찰의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특례조항 신설을 요청했습니다.

제주도의회 역시 자치경찰 존치를 위해 특례조항 신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재석의원 38명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애물단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수순

제주와 평택을 오가는 카페리 운항이 중단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가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지하 1층, 지상 2층 3천 백여㎡ 면적의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며, 예상 가격 17억 4천만 원 이상으로 입찰한 사람 가운데 최고가 제시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부, 김녕농협에 직장 괴롭힘 금지 ‘개선권고’

부당전적에 항의한 노조원이 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자 직원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거나, 노동절에 지급한 상품권을 다시 빼앗은 의혹을 받는 김녕농협에 고용노동부가 '개선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처리 결과 통지서를 보면, 노동청은 김녕농협 행동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보고 개선권고를 내리면서 개선지도 결과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태풍주의보에도 서핑한 6명 입건…“과태료 부과”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서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도 서핑을 즐긴 33살 남성 등 6명을 적발해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태풍과 관련된 기상특보가 발효된 때에는 관련법에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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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0 19:57:40
    • 수정2020-08-10 20:01:40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 관심을 끌었던 화제의 뉴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이 시간에 전해드린 "비자림로 공사 현장서 로드킬 곤충 수백 개체 확인" 기사가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조사를 실시한 비자림로 시민모임은 지난달 닷새 동안 벌목 구간 일대에서 10여 개 과의 서로 다른 곤충 460여 개체와 양서파충류 사체를 발견했다면서 곤충들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빛에 반응해 따라 나왔다가 로드킬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사는 온라인 상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지금까지 45만 명 이상이 조회했고 8백 명이 넘는 네티즌이 공감했습니다. 비자림 도로 확장 공사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화북공업단지 인근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관련 소식 전해드리기 전에 오늘의 시사용어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과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어린이나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단체장이 지정하는 안심 구역을 말하는데요. 관리구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선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해야 합니다. 또한,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최소 10개 이상 집중된 지역이어야 하는데요.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 시설 협의와 주민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이행한 뒤 환경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요,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제주의 경우 미세먼저 정보를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미세먼지 에어샤워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화북동 일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추진 앞서 설명해 드린대로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인근 지역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지정대상은 제주시 화북초등학교와 화북동주민센터, 상업지역 예정지, 화북주공아파트 등 1.1㎢로 미세먼지 측정 결과에 따라 건강사업 등이 추진됩니다. 제주도는 24일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의견을 받습니다. 통합당도 4·3특별법 발의…‘의견 제출’ 규정 담아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4·3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지 2주 만에 미래통합당도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이명수 국회의원은 같은당 황보승희 의원과 홍문표 의원 등 9명의 공동서명을 받아 4·3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명수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4·3 명예회복과 보상, 기념사업 시행에 대한 희생자와 유족의 의견제출 규정을 구체화하고 역사연구가와 법의학 전문가 등이 진상조사에 참여하는 자문기구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토부-도의회 내일 면담…‘도민의견 수렴’ 논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 방식을 조율하기 위해 내일 제주를 찾습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내일 제주를 찾아 도민의견 수렴 방식을 놓고 제주도와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와 면담을 갖고 모레는 제2공항 예정지를 둘러본 뒤 인근 숨골조사 현장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도·의회 한목소리 “자치경찰 존속, 특례조항 둬야” 제주도는 정부여당의 경찰법 개정안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주민 결정권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지방자치의 퇴행이라고 비판하면서 제주자치경찰을 존치하도록 법적 근거를 두고 국가경찰의 인력과 예산을 지원하는 특례조항 신설을 요청했습니다. 제주도의회 역시 자치경찰 존치를 위해 특례조항 신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재석의원 38명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애물단지’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수순 제주와 평택을 오가는 카페리 운항이 중단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가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지하 1층, 지상 2층 3천 백여㎡ 면적의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며, 예상 가격 17억 4천만 원 이상으로 입찰한 사람 가운데 최고가 제시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동부, 김녕농협에 직장 괴롭힘 금지 ‘개선권고’ 부당전적에 항의한 노조원이 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자 직원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거나, 노동절에 지급한 상품권을 다시 빼앗은 의혹을 받는 김녕농협에 고용노동부가 '개선권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처리 결과 통지서를 보면, 노동청은 김녕농협 행동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보고 개선권고를 내리면서 개선지도 결과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태풍주의보에도 서핑한 6명 입건…“과태료 부과”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변에서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도 서핑을 즐긴 33살 남성 등 6명을 적발해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이들에게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라며, 태풍과 관련된 기상특보가 발효된 때에는 관련법에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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