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딛고…‘기지개 켜는’ 문화·관광 시설들

입력 2020.08.11 (21:40) 수정 2020.08.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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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관광지와 문화예술 시설들이 운영을 다시 시작하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제한적 운영을 시작한 건데요.

`코로나19`로 일상이 지친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를 향한 질주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월미바다열차`가 `코로나19`로 멈춰선 지 6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오랜 만에 나들이에, 기념 사진을 찍는 휴대폰은 쉴 틈이 없습니다.

[정유혜· 석랑자/인천시 서구 : "코로나19 때문에 제가 어머니 뵌 지도 오래됐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한테도 좋은 추억이 되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 열차 안에는 이렇게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탑승 인원은 17명으로 제한됩니다.

`바다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얼굴 인식으로 체온을 재고, 전자출입명부도 작성해야 합니다.

[정희윤/인천교통공사 사장 :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겠고요.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인천 송도와 개항장 거리 등을 버스로 돌아보는 투어도 지난 주부터 재개되면서, 주요 관광지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 동안 텅 비어 있던 문화예술 시설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작한 전시회는 하루 입장객을 약 2백 명으로 제한했지만, 5천 명이 넘게 관람을 신청했습니다.

[정영진/인천문화예술회관 주무관 : "관객 분들 뿐만 아니라 예술가 분들 모두 굉장히 힘들었는데, 8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전시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하지만, 교회발 `n차 감염` 등 지역 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휴가철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밀집된 실내 다중 이용시설은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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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딛고…‘기지개 켜는’ 문화·관광 시설들
    • 입력 2020-08-11 21:42:25
    • 수정2020-08-11 21:58:42
    뉴스9(경인)
[앵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관광지와 문화예술 시설들이 운영을 다시 시작하는 등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제한적 운영을 시작한 건데요.

`코로나19`로 일상이 지친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탁 트인 바다를 향한 질주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월미바다열차`가 `코로나19`로 멈춰선 지 6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오랜 만에 나들이에, 기념 사진을 찍는 휴대폰은 쉴 틈이 없습니다.

[정유혜· 석랑자/인천시 서구 : "코로나19 때문에 제가 어머니 뵌 지도 오래됐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한테도 좋은 추억이 되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 열차 안에는 이렇게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탑승 인원은 17명으로 제한됩니다.

`바다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얼굴 인식으로 체온을 재고, 전자출입명부도 작성해야 합니다.

[정희윤/인천교통공사 사장 :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겠고요.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인천 송도와 개항장 거리 등을 버스로 돌아보는 투어도 지난 주부터 재개되면서, 주요 관광지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 동안 텅 비어 있던 문화예술 시설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작한 전시회는 하루 입장객을 약 2백 명으로 제한했지만, 5천 명이 넘게 관람을 신청했습니다.

[정영진/인천문화예술회관 주무관 : "관객 분들 뿐만 아니라 예술가 분들 모두 굉장히 힘들었는데, 8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전시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하지만, 교회발 `n차 감염` 등 지역 감염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휴가철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밀집된 실내 다중 이용시설은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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