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올해 상반기 재정적자 111조 원 육박

입력 2020.08.12 (06:50) 수정 2020.08.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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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슬기 아나운서와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나라 살림 적자가 110조 원을 넘었군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죠?

[답변]

네. 지출은 늘고 세수는 줄었는데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정적자가 110조 5천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폭이 51조 원 정도 늘었습니다.

올 들어 나라 살림 적자가 매달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세금은 덜 걷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상반기 국세 수입은 132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이 줄줄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 지출은 316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조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6월에만 지출이 7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빈 상가, 사무실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겠다, 지난 8.4 부동산 대책 때 상가 공실을 주거로 바꿔서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가요?

[답변]]


네. 우선 공급 대상자는 청년 등 1인 가구로, 정부는 남는 사무실 등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공공주택사업자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사들일 수 있는 주택 범위가 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 등에서 상가 등으로 확대됩니다.

또, 민간사업자가 지은 주택을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한다면, 해당 주택도 공공임대주택과 똑같이 적용받습니다.

정부는 10월부터 대상 건물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번엔 청년들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보죠.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죠.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 이 말을 두고 기싸움을 할 만큼 연세대와 고려대의 연례 스포츠행사죠.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군요?

아예 안 열리는 건가요?

[답변]

네. 원래는 10월에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연세대가 어제 정기 연고전 취소를 공지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학생들의 건강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려대 측과의 합의로 올해 정기 연고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65년에 시작한 연고전은 과거 6차례 취소된 적이 있는데요.

감염병을 이유로 취소된 건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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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Q&A] 올해 상반기 재정적자 111조 원 육박
    • 입력 2020-08-12 06:56:28
    • 수정2020-08-12 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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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슬기 아나운서와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나라 살림 적자가 110조 원을 넘었군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지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죠? [답변] 네. 지출은 늘고 세수는 줄었는데요.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재정적자가 110조 5천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폭이 51조 원 정도 늘었습니다. 올 들어 나라 살림 적자가 매달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세금은 덜 걷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상반기 국세 수입은 132조 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조 3천억 원 줄었습니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이 줄줄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 지출은 316조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조 4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6월에만 지출이 7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빈 상가, 사무실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겠다, 지난 8.4 부동산 대책 때 상가 공실을 주거로 바꿔서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건가요? [답변]] 네. 우선 공급 대상자는 청년 등 1인 가구로, 정부는 남는 사무실 등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특별법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공공주택사업자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사들일 수 있는 주택 범위가 오피스텔, 기숙사, 고시원 등에서 상가 등으로 확대됩니다. 또, 민간사업자가 지은 주택을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한다면, 해당 주택도 공공임대주택과 똑같이 적용받습니다. 정부는 10월부터 대상 건물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이번엔 청년들 주거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지켜보죠.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죠.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 이 말을 두고 기싸움을 할 만큼 연세대와 고려대의 연례 스포츠행사죠.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군요? 아예 안 열리는 건가요? [답변] 네. 원래는 10월에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연세대가 어제 정기 연고전 취소를 공지했습니다. 연세대 측은 "학생들의 건강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려대 측과의 합의로 올해 정기 연고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65년에 시작한 연고전은 과거 6차례 취소된 적이 있는데요. 감염병을 이유로 취소된 건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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