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성추행 혐의 경찰조사…민주당 사과

입력 2020.08.13 (12:26) 수정 2020.08.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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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부산시의원이 식당 종업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서둘러 사과했지만 해당 시의원은 격려 차원이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발 성추행 의혹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 소속 A 부산시의원이 그제 밤 식당 종업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겁니다.

식당 종업원들은 모두 피해자 진술을 마친 상태입니다.

미래통합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전 시장 사건에 이은 권력형 성추행과 갑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A 시의원이 그제 밤 여성 종업원 2명에게 옆에 앉을 것을 강요하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8월 5일 밤에도 성추행이 있었다며 A 시의원이 여종업원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CCTV 캡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소정/피해자측 변호사 : "(A 시의원이) 피해자 1에 대해서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 그리고 바로 옆에는 피해자 1의 자녀가 바로 옆에 앉아있는"]

이에 대해 A 시의원은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두드린 것이며 그제 밤에는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A 시의원 : "내가 잘 도와드릴께 장사 잘 하시라고 격려하면서 어깨를 툭툭 쳤지 그것밖에 없습니다."]

해당 시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민성/더불어민주당 시의원 : "선출직 공직자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을 넘어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또 윤리심판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진상 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 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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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시의원 성추행 혐의 경찰조사…민주당 사과
    • 입력 2020-08-13 12:35:20
    • 수정2020-08-13 12:40:08
    뉴스 12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부산시의원이 식당 종업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더불어민주당은 서둘러 사과했지만 해당 시의원은 격려 차원이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발 성추행 의혹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습니다.

민주당 소속 A 부산시의원이 그제 밤 식당 종업원 2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겁니다.

식당 종업원들은 모두 피해자 진술을 마친 상태입니다.

미래통합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거돈 전 시장 사건에 이은 권력형 성추행과 갑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A 시의원이 그제 밤 여성 종업원 2명에게 옆에 앉을 것을 강요하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8월 5일 밤에도 성추행이 있었다며 A 시의원이 여종업원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는 CCTV 캡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소정/피해자측 변호사 : "(A 시의원이) 피해자 1에 대해서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 그리고 바로 옆에는 피해자 1의 자녀가 바로 옆에 앉아있는"]

이에 대해 A 시의원은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두드린 것이며 그제 밤에는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A 시의원 : "내가 잘 도와드릴께 장사 잘 하시라고 격려하면서 어깨를 툭툭 쳤지 그것밖에 없습니다."]

해당 시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민성/더불어민주당 시의원 : "선출직 공직자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을 넘어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또 윤리심판원 회의를 긴급 소집해 진상 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 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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