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째 50명대…“광복절 집회 방역적 위험 커”

입력 2020.08.13 (19:10) 수정 2020.08.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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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조치를 따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6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47명,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5명, 경기에서 16명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서 감염 사례가 집중됐습니다.

서울 롯데리아 관계자 모임 관련해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롯데리아 8개 점포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경기 김포의 마스크 포장 업체에서도 확진자 7명이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서울 사랑교회 관련해 5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 교회에서 12명 등 교회를 통한 감염도 확산 중입니다.

부산기계공고 학생 2명 등 부산 지역에서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지난 5월 이태원 발 확진자 폭증 때보다 더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사흘 연휴 동안 확진자가 더 늘어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연휴 기간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연결고리가 수도권 안팎으로 이어진다면, 힘들게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회복했던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서울시가 15일 광복절에 열릴 예정인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에 대해 집회 금지 행정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 조치에 따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내일 집단 휴원을 하기로 한 의사협회에 대해 정부는 다시 한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휴원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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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이틀째 50명대…“광복절 집회 방역적 위험 커”
    • 입력 2020-08-13 19:23:18
    • 수정2020-08-13 19:29:09
    뉴스 7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광복절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의 조치를 따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6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47명,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5명, 경기에서 16명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서 감염 사례가 집중됐습니다.

서울 롯데리아 관계자 모임 관련해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서울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롯데리아 8개 점포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으라고 요청했습니다.

경기 김포의 마스크 포장 업체에서도 확진자 7명이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서울 사랑교회 관련해 5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 교회에서 12명 등 교회를 통한 감염도 확산 중입니다.

부산기계공고 학생 2명 등 부산 지역에서도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지난 5월 이태원 발 확진자 폭증 때보다 더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17일 임시공휴일까지 사흘 연휴 동안 확진자가 더 늘어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치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연휴 기간 확산세를 꺾지 못하고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연결고리가 수도권 안팎으로 이어진다면, 힘들게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회복했던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서울시가 15일 광복절에 열릴 예정인 보수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에 대해 집회 금지 행정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방역 당국은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 조치에 따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내일 집단 휴원을 하기로 한 의사협회에 대해 정부는 다시 한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휴원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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