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49초 역전드라마’ 주연은 네이마르

입력 2020.08.13 (21:50) 수정 2020.08.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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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진행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역사에 남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종료 막판 149초 동안 승부를 뒤집었는데 드라마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마르의 질풍 같은 드리블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 버립니다.

골키퍼와 1대 1, 네이마르가 놓치긴 실망스런 슛이었습니다.

측면 돌파도 허무하게 놓쳐 버렸습니다.

이러는 동안,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27분 아탈란타에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골을 터트리지 못하자 부상 회복 중인 음바페까지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좀처럼 득점이 없던 파리 생제르맹.

패배가 굳어지던 후반 44분 35초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네이마르의 측면 패스를 이어받아 마르키뇨스가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아탈란타 팬들이 충격에 빠진 순간이었습니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에서 시작된 패스가 음바페를 거쳐 추포-모팅의 역전 골로 연결됐습니다.

149초 만에 극장 골 2개가 터진 대역전승.

파리 생제르맹은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 "90분까지 힘들었지만, 우리가 질 거라곤, 탈락한다는 건 불가능했어요. 그건 불가능."]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16번의 드리블 돌파로 메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드리블 성공 1위에 오르는 등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늘 메시-호날두의 그늘에 가려있던 네이마르는 든든한 팀 동료 음바페와 함께 유럽 챔피언 등극이라는 부푼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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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149초 역전드라마’ 주연은 네이마르
    • 입력 2020-08-13 22:03:35
    • 수정2020-08-13 22:06:33
    뉴스 9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단판 승부로 진행된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역사에 남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종료 막판 149초 동안 승부를 뒤집었는데 드라마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마르의 질풍 같은 드리블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 버립니다.

골키퍼와 1대 1, 네이마르가 놓치긴 실망스런 슛이었습니다.

측면 돌파도 허무하게 놓쳐 버렸습니다.

이러는 동안,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27분 아탈란타에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골을 터트리지 못하자 부상 회복 중인 음바페까지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좀처럼 득점이 없던 파리 생제르맹.

패배가 굳어지던 후반 44분 35초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네이마르의 측면 패스를 이어받아 마르키뇨스가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아탈란타 팬들이 충격에 빠진 순간이었습니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에서 시작된 패스가 음바페를 거쳐 추포-모팅의 역전 골로 연결됐습니다.

149초 만에 극장 골 2개가 터진 대역전승.

파리 생제르맹은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 "90분까지 힘들었지만, 우리가 질 거라곤, 탈락한다는 건 불가능했어요. 그건 불가능."]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16번의 드리블 돌파로 메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드리블 성공 1위에 오르는 등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늘 메시-호날두의 그늘에 가려있던 네이마르는 든든한 팀 동료 음바페와 함께 유럽 챔피언 등극이라는 부푼 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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