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의사 집단휴진…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은 제외

입력 2020.08.14 (08:02) 수정 2020.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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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오늘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의사협회는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을 '4대 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고 권역별 궐기대회와 헌혈 릴레이, 토론회 등을 이어갑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천여 곳 가운데 24.7%가 사전 휴진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협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을 계기로 의사들과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겠습니다). 우리 복지부나 또 의사협회나 목표점은 같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복지부는 오늘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복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리고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앱을 통해 응급 진료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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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오늘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오늘 하루 집단 휴진에 나섭니다.

의사협회는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와 전임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을 '4대 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협은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열고 권역별 궐기대회와 헌혈 릴레이, 토론회 등을 이어갑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됩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천여 곳 가운데 24.7%가 사전 휴진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협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을 계기로 의사들과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하겠습니다). 우리 복지부나 또 의사협회나 목표점은 같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

복지부는 오늘 진료하는 의료기관을 복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리고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

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앱을 통해 응급 진료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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