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어축제 취소에 발길 ‘뚝’…상인 ‘울상’
입력 2020.08.16 (08:03)
수정 2020.08.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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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해안 전어잡이가 한창인 요즘 잡히는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해 횟감으로 더 인기가 있는데요.
올해는 긴 장마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찾는 발길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어민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어 산지로 유명한 삼천포항의 수산시장입니다.
지난달 15일 금어기가 끝나고 햇전어잡이가 제철인 요즘, 은빛 전어들이 수조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가 취소된 데다 긴 장마까지 겹쳐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우임/삼천포수산시장 상인 : "지금은 이 골목이 빽빽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전어를 하루에 50kg 팔았다면 지금은 20kg밖에 못 팝니다. 올해는 전어축제도 안 하고요."]
여름철 전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어야 할 시기지만 올해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전어 가격은 1kg에 2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합니다.
여름 전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뼈가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제격입니다.
[송용식/삼천포수산시장 상인회 회장 : "윗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전어가 가을 전어라고 생각하시는데 막상 남해안에는 전어가 여름 전어입니다. 삼천포는 코로나 환자가 없기 때문에 청정지역으로서.."]
하동군도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하동 술상 전어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남해안 전어잡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되지만, 코로나19와 계속되는 비에 상인들은 대목을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남해안 전어잡이가 한창인 요즘 잡히는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해 횟감으로 더 인기가 있는데요.
올해는 긴 장마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찾는 발길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어민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어 산지로 유명한 삼천포항의 수산시장입니다.
지난달 15일 금어기가 끝나고 햇전어잡이가 제철인 요즘, 은빛 전어들이 수조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가 취소된 데다 긴 장마까지 겹쳐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우임/삼천포수산시장 상인 : "지금은 이 골목이 빽빽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전어를 하루에 50kg 팔았다면 지금은 20kg밖에 못 팝니다. 올해는 전어축제도 안 하고요."]
여름철 전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어야 할 시기지만 올해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전어 가격은 1kg에 2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합니다.
여름 전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뼈가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제격입니다.
[송용식/삼천포수산시장 상인회 회장 : "윗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전어가 가을 전어라고 생각하시는데 막상 남해안에는 전어가 여름 전어입니다. 삼천포는 코로나 환자가 없기 때문에 청정지역으로서.."]
하동군도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하동 술상 전어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남해안 전어잡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되지만, 코로나19와 계속되는 비에 상인들은 대목을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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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8-16 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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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전어잡이가 한창인 요즘 잡히는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해 횟감으로 더 인기가 있는데요.
올해는 긴 장마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찾는 발길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어민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어 산지로 유명한 삼천포항의 수산시장입니다.
지난달 15일 금어기가 끝나고 햇전어잡이가 제철인 요즘, 은빛 전어들이 수조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가 취소된 데다 긴 장마까지 겹쳐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우임/삼천포수산시장 상인 : "지금은 이 골목이 빽빽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전어를 하루에 50kg 팔았다면 지금은 20kg밖에 못 팝니다. 올해는 전어축제도 안 하고요."]
여름철 전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어야 할 시기지만 올해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전어 가격은 1kg에 2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합니다.
여름 전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뼈가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제격입니다.
[송용식/삼천포수산시장 상인회 회장 : "윗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전어가 가을 전어라고 생각하시는데 막상 남해안에는 전어가 여름 전어입니다. 삼천포는 코로나 환자가 없기 때문에 청정지역으로서.."]
하동군도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하동 술상 전어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남해안 전어잡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되지만, 코로나19와 계속되는 비에 상인들은 대목을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남해안 전어잡이가 한창인 요즘 잡히는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해 횟감으로 더 인기가 있는데요.
올해는 긴 장마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찾는 발길이 절반 이상 줄어들어 어민과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어 산지로 유명한 삼천포항의 수산시장입니다.
지난달 15일 금어기가 끝나고 햇전어잡이가 제철인 요즘, 은빛 전어들이 수조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제가 취소된 데다 긴 장마까지 겹쳐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우임/삼천포수산시장 상인 : "지금은 이 골목이 빽빽해야 합니다. 작년에는 전어를 하루에 50kg 팔았다면 지금은 20kg밖에 못 팝니다. 올해는 전어축제도 안 하고요."]
여름철 전어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어야 할 시기지만 올해는 다소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전어 가격은 1kg에 2만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저렴합니다.
여름 전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뼈가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제격입니다.
[송용식/삼천포수산시장 상인회 회장 : "윗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전어가 가을 전어라고 생각하시는데 막상 남해안에는 전어가 여름 전어입니다. 삼천포는 코로나 환자가 없기 때문에 청정지역으로서.."]
하동군도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하동 술상 전어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남해안 전어잡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되지만, 코로나19와 계속되는 비에 상인들은 대목을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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