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대통령 지지율 하락…국정운영 전망은?

입력 2020.08.16 (08:09) 수정 2020.08.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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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박태서
■ 대담: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여론분석전문가·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긴 장마 끝에 코로나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각국이 겪고 있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총리의 어제 호소였습니다. 모두가 지금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코로나 긴급 진단 해보겠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저치로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이 앞으로 국정 운영과 여야 간 대결 구도,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그리고 내후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에서 확인된 지난주 주요 이슈부터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일요진단 라이브 먼저 정치권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제 오른쪽으로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센터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먼저 대통령 지지율 하락, 여당 지지율 하락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얘기와 더불어서 앞으로 정치 변수 등을 자세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먼저 관련된 화면부터 보시면서 설명을 드릴까 하는데요. 준비돼 있죠? 갤럽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6월 첫째 주의 경우에 긍정 평가가 62까지 기록했다가 7월 첫째 주의 경우에 50%대 그러더니 최근에 이른바 데드크로스라고 얘기하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건데 긍정이 39, 부정이 53까지 떨어진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지금 보고 계시는데요. 박 대표님, 추락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분석들, 부동산 민심에 대해서는 이미 보도가 많이 됐으니까 이거는 따로 질문을 안 드리겠고요. 일단 이 시점에 지금 집권 4년 차이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해야 되는 건지.

박성민 : 다른 정부보다는 지금까지 잘 버텼죠. 박근혜 정부가 40% 무너진 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1년 10개월 만에 무너졌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견고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데드크로스라는 말을 가끔 쓰는데 긍정, 부정 평가가 뒤바뀐 걸 말하는데 저는 그거는 그렇게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가 붕괴하면 그건 1차 위기로 봐야 되겠다. 제가 작년부터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얻은 득표가 41.08% 아닙니까? 40% 밑으로 내려간다는 거는 찍었던 사람들 중에도 이탈자가 생기는 거기 때문에 그건 의미가 있는 숫자다. 그래서 정당 지지율 35%, 대통령 지지율 40% 붕괴를 좀 봐야 된다, 이랬는데 작년 10월 셋째 주에 갤럽 조사죠. 똑같이 그때도 긍정 평가가 39%로 40%가 첫 번째로 한번 무너진 적이 있고요. 그때도 부정 평가가 53인데

박태서 : 조국 사태?

박성민 : 네, 그때. 이번에 똑같이 39:53입니다. 그래서 일단 정당 지지율도 35%가 붕괴했고 대통령 지지율도 40%가 붕괴했기 때문에 이건 물론 다시 반등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1차 위기로 봐야죠.

박태서 : 1차 위기로 봐야 된다? 윤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여당에서는 일시적이다, 라는 이런 식의 평가도 있습니다만, 보시기에는 추후에 반전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윤희웅 : 일반적인 패턴에서는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어쨌든 하락하는 것은 역대 앞에 있던 정부들에서도 항상 나타났던 현상이기 때문에 그것이 이제 하락 폭이라든가 하락 속도가 어떠냐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 그 흐름 자체를 변경할 수 있는 힘은 사실은 없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장기간 있었기 때문에 지금 40%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고 지금 하락하고 있는 것들은 사실 이반이 만만치 않은 흐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반등이 불가피할 것이냐, 라고 하는데 있어서는 저는 일정 부분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는데요.

박태서 : 반등은 가능하다?

윤희웅 : 왜냐하면 정부에 대한 신뢰도, 어떤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상당 부분 악화돼 있는데 대통령 자체에 대한 신뢰가 대통령이 어떤 정책이라든가 여러 사안들에 직접적으로 이전 대통령들이(?) 관여되면서 저 대통령에 대한 신뢰,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까지 완전히 훼손되면서 반등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국면으로 간 것이 과거의 많은 사례였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통치 스타일 때문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되어서 개인의 리더십이 훼손되는 국면까지 간 것은 아닌 측면이기 때문에 장관들이나 이런 인사들에 대한 문제는 있습니다만, 만약에 남아있는 대통령이 신뢰를 갖고 국민들에게 어떤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고 이런 과정을 좀 더 거친다면 부동산 문제 같은 데서도 그 과정이 전혀 없었는데 만약에 그런 것들을 하게 된다면 지금의 어쨌든 하락하는 흐름들을 다소 둔화시킬 가능성은 있고 여부에 따라서 어쨌든 반등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네.

박태서 : 조국 사태 아까 말씀하셨잖습니까? 10월 셋째 주 수준으로 지금 추락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하고 비교할 때 어떻습니까? 그때는 조국 사태라는 일종의 단일변수였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뭐 부동산도 있습니다만, 여당이 국회에서 입법을 독주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추미애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도 있고요. 여러 가지 지금 복합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박성민 : 그러니까 이제 지금 윤 센터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건 있죠. 작년에도 반등 바로 했고요. 그런데 정치에서 국민들이, 대중들이 대통령이나 정당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이슈나 정책보다는 그 이슈나 정책을 다루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이게 문제가 있는데 대통령이 인사가 됐든 정치적인 사과가 됐든 이런 거를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그게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중도층이 이탈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작년보다 좀 더 심각해 보이고요. 그때는, 지금은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뭐냐? 이렇게 물어보면 갤럽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부동산 문제, 민생 문제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응답하더라도 그게 꼭 그분들의 속마음인지는 몰라요. 왜냐면 다른 이유 때문에 우리가 너무 여가 일정 독주를 한다. 검찰개혁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런 것들이 다 복합돼 있지만 물어볼 때는 부동산 정책이 이상하잖아,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부동산만 안정되면 지지율이 반등할 거다. 그래서 행정수도 이전하자. 여러 가지를 내놓는데 저는 그건 아닐 거라고 봐요. 그래서 조국 장관과 지금 국면하고 가장 큰 차이는 뭐냐면 그때는 39%가 내려왔을 때 바로 다음 주인가요? 제 기억으로는 조국 장관이 사퇴를 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보면 청와대가 이렇게 국정난맥이 있는데 쇄신을 좀 해 주길 바란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으면 대통령이 신호를 보내야 되는데 지금 정부에는 지금 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지금 계속 신뢰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청와대도 비서실장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지금 밑에 있는 수석들을 바꿨잖아요. 이런 태도에 대한 실망이 있기 때문에 아까 윤 센터장은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불신까지 간 건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저는 지금 이슈나 정책보다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다루는 태도, 여기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평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좀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방금 박성민 대표께서 언급한 이 이슈를 다루는 태도와 연결지어서 볼 수 있는 대통령 발언을 일단 먼저 보신 뒤에 조금 더 얘기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센터장님, 박성민 대표가 언급한 이 이슈를 다루는 태도가 아마 민심에 실제로 더 크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그런 분석이었거든요. 대통령이 지금 언급한 걸 보면 이번 주 초에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왔던 발언이잖습니까? 경제라는 게 심리이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저 얘기를 한 것 같아요. 더 안 오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 이런 거 같은데 여론의 반응은 그런데 그게 아니고 집값이 많이 떨어져도 지금 시원찮을 판에 대통령이 집값이 진정된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이 부분들에 대해서 여론이 좋지 않게 반응했던 게 아닌가, 라는 분석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행정에 여러 가지 분야들이 있을 텐데 특성들이 다른데 기본적인 웬만한 행정들은 결정하고 시행하면 끝나는 것들이거든요. 복지라든가 어떤 시혜를 주는 것들. 그런데 어떤 것들은 국민들이 참여해야 되는 것들이 있어요. 환경 같은 것들이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나 시장이 신뢰해야지만 작동하는 행정 분야가 있는데 그게 바로 부동산 같은 경제와 관련된 사안들입니다. 국가가 규제정책을 부동산 관련해서 할 때 이것이 이렇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효과를 의도한 대로 낼 것이다, 라고 하는 믿음이 형성되어야 그 정책의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인데 지금까지는 보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신뢰가 없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최근에 나온 조사 중에 어떤 게 있냐면 다주택자의 종부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었더니만 반대가 절반가량 되는 거예요. 이건 반대할 이유가 없는 정책이거든요. 왜냐하면 다주택자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다주택자의 종부세 대상자도 사실 상당히 미미한 수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반대가 국민들의 절반가량 된다, 라고 하것은 뭐냐 하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굉장히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거든요. 지금 그런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방관할 경우에 더 시장이 악화되고 민심이 이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으로서는 이것이 잘 작동될 것이다, 라고 하는 국민께 이해를 구하고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긴 한데 진작부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을 왜 부동산 정책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천명하고 국민들이 어떤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좀 양해를 해달라고 하는 그 과정들이 충분하게 있었다고 한다면 이 정도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지금 약간 이제 어쩔 수 없이 시장에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한 것인데 좀 그런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박태서 : 박 대표님, 정책을 다루는 태도, 부동산 민심을 다루는 태도 부분들을 아가 지적해 주셨잖습니까? 자, 그러면 실제로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에 단기간에 이를 테면 안정이 되고 여당 의원들의 지금 최근 발언에 따라서 대책이 효과가 빠르면 이달 말, 다음 달에 초에 나타날 수도 있고 연말 가까이 부동산 시장이 안정이 되면 모를까 만약에 이 부분들이 정부 여당 기대대로 안 된다면 내년 재보선, 그러니까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게 맞겠죠?

박성민 : 네. 그거는 뭐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에 여론조사를 했을 때 갤럽에서도 내년엔 서울시장은 뭐 야당을 찍겠다. 이 여론이 높았는데 특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하고 부산은 훨씬 더 격차가 컸기 때문에 그리고 그 뒤에 부동산 문제가 더 악화됐기 때문에 더 벌어져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건 뭐 그럴 것 같고요. 다만 이런 것 같습니다. 이 정부 초기에 청와대 정책실장, 그때 장하성 실장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언제 정도 되면 경제가 좋아질 거다. 언제 되면 성과가 나타날 거다. 사실 안 됐잖아요. 그리고 한반도 이슈도 완전한 비핵화가 곧 될 거다, 이렇게 했는데 안 됐잖아요. 일자리 전광판 만들고 일자리 수석 만들고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 그랬는데 잘 안 됐잖아요. 그래서 정치개혁은 사실은 완전히 코미디로 끝나지 않습니까? 연동형비례대표제가? 검찰개혁은 지금 거의 산으로 간 상황이고. 그런 레가시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지금 잘했다고 하는 게 코로나 대응이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도 지금 이제 뭐 보면 근래에 갑자기 세 자리 숫자로 늘어나고 있고.

박태서 : 조짐이 안 좋습니다.

박성민 : 그런 상태인데 대통령께서 이거 지금 연유를 만들어서 사실은 경기도 부양해야 되고 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이것마저도 사실 조금 뚫리게 되면, 확산되면, 우려할 정도까지 가게 되면 여론도 안 좋아질 수가 있죠.

박태서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여론이 지금 흐름이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 가운데 주목해야 될 게 줄곧 정부 여당 안정론, 힘을 실어줘야 된다는 안정론이 우세했던 게 최근 들어서는 다시 심판론이 우세하는 쪽으로 역전되는 양상이 있었는데 관련돼서 화면 준비돼 있습니까? 차기 대통령 선거 전망이라고 돼 있죠? 야당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는 45고요. 여당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는 게 41인데 윤 센터장님, 45:41로 지금 심판론과 안정론이 지금 역전된 이런 현상인데 이것도 추세 전환의 조짐이 보이는 겁니까? 아니면 선거 때 늘 있었던 일종의 출랑거리는 여론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윤희웅 : 죄송합니다. 야당이

박태서 : 물 한 잔 드시죠.

윤희웅 : 프리미엄을 갖게 됩니다. 어쨌든 정부가 여러 가지 결정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반대나 실망자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야당은 정책 결정을 직접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 실망자들, 정부 정책의 결정으로부터 발생하는 실망자나 피해자들은 야당을 지지하게 되는 이런 현상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들은 상당히 일반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다만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 야당이 탄핵 이후에 이렇게 여권으로부터의 반사이익을, 반사효과를 받아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탄력도가 상실돼 있던 상황이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해서 실망으로 인한 반사효과가 야당한테 담겨질 수 있는 반응도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어쨌든 수치 자체도 지금 상당히 빠르게 정부 여당에 대해서 견제심리가 또는 심판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이것은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래서 이렇게 되게 되면 내년 선거라든가 이후에 특히 내년 아까 말씀하신 4월 선거 같은 경우는 재보궐 선거잖아요. 재보궐 선거는 휴일에 치러지는 선거가 아니거든요. 그러면 투표율에 제약이 됩니다, 휴일에 치러지는 선거에 비해서. 그런데 보수 성향이 강한 50대 또는 60대 이상의 고령층 같은 경우는 그것이 뭐 휴일이든 휴일이 아니든 간에 투표 참여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고정적으로 나오게 되는 흐름들을 보여요. 그래서 역대 선거에서도 보면 재보궐 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이 유리한 성과를 내는 경우들이 제법 많이 있었던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인데요. 거기에 어쨌든 부동산 이슈되는 지역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금 대권과 관련해가지고 문제는 뭐냐 하면 야당 내부에 있는 대권주자가 부재하다는 점입니다.

윤희웅 : 거기에 어쨌든 부동산 이슈 되는 지역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금 대권과 관련해가지고 문제는 뭐냐 하면 야당 내부에 있는 대권주자가 부재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보게 되면 윤석열 총장도 얘기하고 안철수 대표, 홍준표 의원 얘기하는데, 지금 다 미래통합당 내부에 있는 인물이 아니에요. 최근 나온 조사 결과 야권의 1, 2, 3위를 보게 되면. 그러니까 이제 당 내에 얼마나 대통령과 대척점에 설 수 있는 인물 그다음에 이런 정부 여당의 견제심리를 모아 담을 수 있는 인물, 경쟁력 인물 이것을 야당이 추가적으로 만들 수 있느냐, 확보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서 이런 여론들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보죠.

박성민 : 이제...

박태서 : 말씀하시죠.

박성민 : 저거는 두 가지 우리가 지표를 봐야 되는데요.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는 두 가지 지표가 나타납니다. 정권 교체에 동의하느냐, 이 여론이 50%를 넘어야 합니다. 지금 아까 45% 다음에 난 야당 찍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당 41%니까 아직은 그렇게 큰 위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역전이 된 거 아닙니다. 지난번에 총선 때 보면 압도적으로 여당...

박태서 : 줄곧 안정론이 높았죠.

박성민 : 네, 안정론이 높았죠. 그런 거에 비하면 일단은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여론이 50%를 넘고, 두 번째 그보다 더 중요한 건데 야당이 대안이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거기에 동의하는 여론도 50%를 넘어야 됩니다. 근데 현재로는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여론이 50%까지 아직 안 됐고 야당이 대안이냐라는 데도 지금 조사가 되진 않았지만, 그동안 줄곧 비호감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아서 좀 전에 말한 대로 대선주자들도 지금 약하고 하니까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저 지표가 계속 변해서 둘 다 50%를 넘으면 그건 아주 큰 위기죠.

박태서 : 그러면 야당이 대안이어야 되느냐와 깜이 있는, 이건 전혀 별개의 문제잖아요. 지금 관련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 관련된 화면 준비돼 있습니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인데요. 이거는 지금 다시 얘기를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이낙연 전 총리가 1위 자리를 이재명 경기지사한테 내준 부분들이 의미가 있다고 거고. 두 분 전문가께서 방금 언급했던 야당 주자가 과연 안 보인다는 부분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당적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만, 야당이 미는 야당 지지자들이 지금 선호하는 주자 가운데 제일 높은 건데, 이재명 19, 이낙연 17인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9가 나오고 있다는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지금 저걸 보면, 방금 박성민 대표께서 언급했던 야당에 지금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결국 그렇게 되면 확실한 ** 안 보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지금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누군가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 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시기를 두고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렇죠. 지금 사실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보자면 누구 특정 인물을 인위적으로, 기획적으로 띄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는 이것이 일정 부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력이 젊은 친구들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나 고령층의 보수 진영층과 같은 경우는 어떤 인물을 우리의 인물이라고 받아들이는 데까지는 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외부에 누가 있다고 해서 어떤 사람을 점지해 두고 있다고 하는 것이 실제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박태서 : **

윤희웅 : 지금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있으니까 당내 이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것이죠, 제가 봤을 때는. 다만 지금 보면 이것이 윤석열 총장이 존재하고 있잖아요. 한 10% 내외 경쟁력 있는 것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자들도 상당 부분 이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이것이 야권에 어떤 가능성 있는 후보를 발견했다고 하는 기대감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충분히 있어요. 근데 그리고 야권의 어떤 민심은 어쨌든 모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데 한 가지 어떤 문제점을 주냐면 우리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합이 100%인데, 근데 이제 한 20%는 답을 안 하고요.

박태서 : 저기도 마찬가지잖아요.

윤희웅 : 그렇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나눈다고 한다면 한 40%, 40%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수의 전체 합도 한 40이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누가 10%, 15% 이상을 가져가 버리게 되면 야당 내의 주자들은 합은 최대한 열심히 노력한다 하더라도 10% 이상의 주자를 만들기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것이 당내에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이 반갑기도 하겠지만, 상당히 고민도 안겨주는 그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박태서 : 이거 어떻게 보세요, 박 대표님?

박성민 : 근데 이게, 아니 지금 이게...

박태서 : 그러니까 기성의 정치인 가운데 치고 올라올 가능성 아니면 전혀 새로운 얼굴이 이를테면 등장할 가능성.

박성민 : 기성 정치인 가운데 전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뭔가 착시가 있는데, 여권에 지금, 야권에 지금 후보가 없다. 전 거기 동의하진 않고요. 지금은 최근에 아까 다음 대통 선거에서 여당 찍을 거냐, 야당 찍을 거냐 그러면 야당이 높잖아요? 이런 조사들이 나옵니다. 지금 조금 전에 보여주신 저 조사는 사실 우리나라만 한 조사예요. 저 조사는 사실 의미가 있는 조사입니다. 그러니까 이낙연이나 이재명이나 이런 분들부터, 민주당 소속부터 미래통합당 소속까지를 쭉 늘어놓고 하는 조사라는 건 다른 나라에서 안 하는 조사예요. 왜냐하면, 그렇게 경쟁하지 않으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하죠. 민주당 따로 공화당 따로 하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군, 공화당 따로. 그리고 각 정당의 1등 후보를 가상 대결을 붙여보는 거죠. 그러면 만일에 저 조사도 민주당 후보군 하고 야권 후보를 분리해서 했다면 이낙연 후보가 더 높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번에 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보면 미래통합장 지지자 중에 1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얘기한 거든요?

박태서 : 그렇게 돼 있죠.

박성민 : 그렇게 대척점에 지금 가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 조사는 그런 의미는 사실 지금 없고, 중도 보수가 윤석열을 지지한다거나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 우리는 추미애 장관이 싫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저게 지지율을 보여주는 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러네요.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주목해 보는 거는 제가 아까 대통령 지지율 40%하고 정당 지지율 35%를 일차 위기로 보고 진짜 위기는 대통령 지지율이 35%가 붕괴하고 정당 지지율이 30%가 붕괴하는 건데, 이건 뭐하고 연동돼 있냐 하면 호남하고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이 39%밖에 안 나왔지만, 호남에서는 69%예요. 호남이 전국 평균을 호남 출신의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 빼 놓고 해도 호남이 전국의 딱 10%거든요? 3%를 지금 떠받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호남 대망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떤 그게 조국 이슈가 됐든, 부동산 이슈가 됐든 대통령이 잘한다. 정당 지지율은 이번에 62%예요, 호남에서. 미래통합당 1%인데, 그러기 때문에 약간 호남 대망론 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무너지면 민주당이 지지율이 굉장히 이차 위기로 갈 거기 때문에 그걸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고.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좀 앞질렀다고 하지만, 중도, 보수, 진보 모든 합한 유권자 층에서 앞섰어요. 미래통합당에서 10%가 갔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지형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건 분리해서 하는 걸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저건 어떻습니까? 지금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가 지금 출렁거리는 부분들은.

윤희웅 : 그러니까 대권주자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의 높음보다는 지지층의, 자기 지지층의 견고성입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대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여러 주자들의 경쟁이 심화되는데요. 그때 상위권에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빠지는 인물은 낮은 후보라기보다는 그 견고성이 약한 주자의 지지율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이 배타적 지지층적 성격을 지닌 것이죠. 배타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것은 난 이 후보 아니면 다른 사람은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그 사람들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경쟁이 심화되고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의 지지층은 이제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졌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성격상의 어떤 중도적 지지층이 있는 것이고 말씀하신 대로 호남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친문 성향의, 성격의 어떤 인물이 다시 한번 부상한다고 하게 되면 추가적인 또 흐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박태서 : 누구요? 김경수?

윤희웅 : 김경수 지사든 어쨌든 그것이 최종적으로 후보가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과정에서 구도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네. 왜냐하면, 다른 주자의 지지율을 한 3%, 5% 정도는 빼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후보 여부를 떠나가지고요. 그렇게 되면 또 이낙연 의원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거죠, 추가적인.

박태서 : 그렇군요.

윤희웅 : 그런 면에서 여권의 주자들의 경쟁의 흐름들이 어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이재명 지사를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할 때 1%로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올라온, 그때 복지논쟁을 하면서 들어왔고요. 2010년 최순실 정국에서 한 4%, 5%로 오다가...

박태서 : 탄핵을 맨 먼저 주장을 했어요.

박성민 : 그때 민주당에서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주장하면서 탄핵 일등 ** 조사에서 18%로 뜁니다.

박태서 : 그때 치고 올라왔어요.

박성민 : 네. 그게 뛰어올라 왔어요, 18%. 이번에 19%거든요? 가장 높았을 것 같은데, 갤럽 조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굉장히 국민들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파이터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아주 견고한 지역적인 기분이나 이런 건 없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국면에서 국민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기 굉장히 좋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는 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할 때도 이재명 선택할 수가 있고.

박태서 : 좋은 그릇이다 이거죠?

박성민 : 네, 그렇죠. 그런 지표지에, 그러니까 약간 그런 선호도지 이게 견고한 지지세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건 앞으로 좀 봐야 될 것 같고. 문제는 이제 민주당의 고민은 이거입니다. 친문 후보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한테 호남을 거의 다 내줬잖아요. 그 경고 이후에 20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 이번에 총선 그다음에 대통령 지지율까지 호남하고 일종의 동맹관계를 맺고 가고 있는데, 호남 대망론을 얻고 있는 호남에서는 그렇다면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 어떤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견고하게 지금 지지해주겠다. 그게 70에서 80% 꾸준하게 지금 밀어주고 있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근데 그 호남 대망론에 대해서 아까 다른 분들, 친문 주자의 부산 김경수 부지사 얘기도 했는데, 그렇게 나온다면 호남이 어떻게 반응할 거냐 그리고 호남이 반응을 다르게 하는 순간 지지율은 폭락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참고로 김경수 경남지사 2심 선고가 다음 달 정도 예상돼 있습니다.

박성민 : 그래요? 그러니까 그게 고민이죠. 호남하고 우리가 같이 갈 거냐, 같이 가지 못할 거냐라는 판단을 해야 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거죠.

박태서 : 그럴 수 있겠네요. 자 그러면 이제 대선주자 지도까지 알아봤고요. 그간에 지금 저희가 일요진단 라이브가 오늘이 3주만에 하다 보니까 누적된 정치 핵심 이슈가 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남아있는 게 여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 남았어요. 29일인데, 분위기가 지금 전혀 뜨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 저는 좀 의아한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당율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근데 이럴 때 그러면 국정쇄신론, 당 쇄신론이 보통 나와요. 근데 당 쇄신론은 당 대표 물러가라 해야 되는데, 지금 어차피 전당대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러면 옛날 모든 정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이때 전당대회 나왔던 당 대표는 수평적 당청관계.

박태서 : 얘기가 나오죠.

박성민 : 나옵니다. 그리고 청와대가 주도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정부는 뭐라 그랬냐면 처음에 출범할 때부터 이 정부는 민주당 정부로 불릴 거라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뭐 지난 3년간은 거의 청와대가 주도했고 그래서 당연히 그 당원들의 불만도 있고 하니까 너무 독주를 하니까 이렇게 됐구나. 그래서 당 대표가 그래야 되는데 지금 나와 있는 세 분이 다 누구도 수평적 당청관계를 얘기를 안 하고 최고위원 나온 분들이나 당 대표 나온 분들이 오히려 친문 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그런 거니까 지금 쇄신론이 지금 제가 보기에는 거의 지금 작동하지 않고 별로 새로운 게 없으니까 들게 없는 거죠.

박태서 : 기사도 별로 나오지 않아요.

박성민 : 그러니까 1등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이건 지금 청와대에 문제가 있다, ** 인사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과감하게 얘기했다면 그게 이슈가 됐겠죠.

박태서 : 근데 이제 실무적으로 보면 수혜가 지금 최근에 아주 기록적인 폭우가 있다 보니까 특히 경남, 호남 지역에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 등을 하기 위해서 합동연설회도 취소를 했고요. 등등의 이유 때문에 흥행이 지금 쉽지 않다는 그런 실무적인 고충도 있다는 게 민주당 쪽의 설명이긴 하거든요? 박 대표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코로나 국면 또 수혜가 있고요. 부동산 이슈 등 중앙에 어쨌든 국민들의 또 다른 피해가 되는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여당의 전당대회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맞는 것인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전당대회가 어쨌든 주류와 비주류 또는 어떤 중심 세력과 그것에 견제하는 세력들의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됐을 때 국민적 관심을 받고 언론 주목도 갈등 구도로 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전에 다른 정당들에서 나타났던 상황인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비주류라고 할 수 있었던 호남계가, 이제 국민의당이 이탈을 다 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비주류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이 사실은 지금까지 온 상황이고,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당의 역동성을 좀 제한하는 부분이 있겠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이것이 당의 지지층보다 더 오히려 훨씬 위력을 보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의 주자들이 어떤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런 모습들을 발현할 수 없는, 배출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어쨌든 전당대회가 이렇게 좀 조용하게 치러지는 데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전당대회 이후에 여야 관계는 어떻게 될지를 마지막으로 짧게 분석을 해 보겠는데, 현재 상황에 관련된 정당 지지율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최근에 나온 건데. 정당 지지도가 지금 33, 27, 아까 박성민 대표가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과 지금 딱 붙어있고요. 일부 조사에서는 역전됐다는 그런 조사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 여론조사 개요 잠깐 보여주시겠습니까? 갤럽이 조사한 최근에 공표된 조사 개요에 대해서 지금 시청자분들께서 보고 계시고요. 전당대회가 다음 주 29일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잡혀있습니다만, 대표가 누가 뽑히느냐에 따라가지고 향후에, 향후 그러니까 여야 관계는 어떤 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조금 전에 제가 수평적 당청 관계라고 얘기를 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40% 정도 유지하고 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했는데, 이낙연 대표가, 아니 이낙연 의원이 7개월짜리 당 대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거는 우리가 이제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고 내 스스로 힘으로 대선 대통령을 쟁취해서 가져가겠다는 선언을 한 거거든요, 사실상?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계속 그냥 허수아비 대표를 하면 그건 뭐 바보가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이슈마다 목소리를 내면, 지금 이낙연 대표는 당 대표가 되면 좀 목소리를 낼 것처럼 얘기를, 암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박성민 : 그러면 이제 당청 간의 갈등도 되고 또 친문자로부터 공격도 받고 이렇게 될 거 아닙니까? 이제 그렇게 될 때 민주당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3년 동안은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어요.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당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갈등이 상당히 증폭되면서 2015년 뜨거웠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그렇게 올 때 어떻게 될지,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박태서 : 당청 관계.

박성민 : 지금 당에,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여야 하고 청와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는 지금 지지 기반이나 이런 모든 면에서 굉장히 어려울 거다.

박태서 : 이낙연 대표가 선출된다 해도?

박성민 : 해도 쉽지 않을 거다.

박태서 : 윤 센터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여야 관계를 제가 하나 마지막으로 질문 드려보고 싶은데. 이거 하나만요. 상임위원장 지금 현재 구도 17:0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윤희웅 : 일단 ** 이전과는 좀 확연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총선 직후 상황인데, 지금 그 흐름으로 여당에 동죽한다고 하는 데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태서 : 여론에서 또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윤희웅 : 네. 신임 지도부는 어쨌든 야당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할 것이고, 거기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어쨌든 7석이든 몇 자리들을 다시 한번 야당에 줄 것인데요. 논란은 어쨌든 지금 법제위 위원장 빼고는, 사법위원장 빼고는 야당이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에요.

박태서 : 법사위원장 빼고.

윤희웅 : 법사위원장 빼고. 왜냐하면 지금 여론이 이렇게 악화되고, 여권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받게 되면 공동책임을 지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협상력을 발휘해서 여당 신임 지도부가 그거는 법사위원장을 어떤 형식으로든지 간에 야당과 나누든지 어떤 방식으로 해서 이 문제를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것이 아마 신임 지도부의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윤 센터장의 지적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하여간 오늘 여러 가지 이슈를 다뤄봤습니다만, 그 어느 때보다 다음 주에 나올 여론조사 결과가 또 주목되는 시점이 오늘이 아닌가 싶네요. 정치권 소식은 오늘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다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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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대통령 지지율 하락…국정운영 전망은?
    • 입력 2020-08-16 08:18:58
    • 수정2020-08-16 10:53:29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자: 박태서
■ 대담: 박성민 정치컨설턴트·정치컨설팅 민 대표, 윤희웅 여론분석전문가·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긴 장마 끝에 코로나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각국이 겪고 있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총리의 어제 호소였습니다. 모두가 지금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코로나 긴급 진단 해보겠습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저치로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이 앞으로 국정 운영과 여야 간 대결 구도,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그리고 내후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에서 확인된 지난주 주요 이슈부터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일요진단 라이브 먼저 정치권 소식부터 듣겠습니다. 제 오른쪽으로 박성민 민컨설팅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센터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윤희웅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먼저 대통령 지지율 하락, 여당 지지율 하락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얘기와 더불어서 앞으로 정치 변수 등을 자세하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먼저 관련된 화면부터 보시면서 설명을 드릴까 하는데요. 준비돼 있죠? 갤럽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6월 첫째 주의 경우에 긍정 평가가 62까지 기록했다가 7월 첫째 주의 경우에 50%대 그러더니 최근에 이른바 데드크로스라고 얘기하죠?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역전되는 건데 긍정이 39, 부정이 53까지 떨어진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지금 보고 계시는데요. 박 대표님, 추락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분석들, 부동산 민심에 대해서는 이미 보도가 많이 됐으니까 이거는 따로 질문을 안 드리겠고요. 일단 이 시점에 지금 집권 4년 차이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해야 되는 건지.

박성민 : 다른 정부보다는 지금까지 잘 버텼죠. 박근혜 정부가 40% 무너진 거는 대통령 취임하고 1년 10개월 만에 무너졌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견고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데드크로스라는 말을 가끔 쓰는데 긍정, 부정 평가가 뒤바뀐 걸 말하는데 저는 그거는 그렇게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가 붕괴하면 그건 1차 위기로 봐야 되겠다. 제가 작년부터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얻은 득표가 41.08% 아닙니까? 40% 밑으로 내려간다는 거는 찍었던 사람들 중에도 이탈자가 생기는 거기 때문에 그건 의미가 있는 숫자다. 그래서 정당 지지율 35%, 대통령 지지율 40% 붕괴를 좀 봐야 된다, 이랬는데 작년 10월 셋째 주에 갤럽 조사죠. 똑같이 그때도 긍정 평가가 39%로 40%가 첫 번째로 한번 무너진 적이 있고요. 그때도 부정 평가가 53인데

박태서 : 조국 사태?

박성민 : 네, 그때. 이번에 똑같이 39:53입니다. 그래서 일단 정당 지지율도 35%가 붕괴했고 대통령 지지율도 40%가 붕괴했기 때문에 이건 물론 다시 반등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1차 위기로 봐야죠.

박태서 : 1차 위기로 봐야 된다? 윤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여당에서는 일시적이다, 라는 이런 식의 평가도 있습니다만, 보시기에는 추후에 반전이 가능하다고 보세요?

윤희웅 : 일반적인 패턴에서는 임기 후반부로 갈수록 어쨌든 하락하는 것은 역대 앞에 있던 정부들에서도 항상 나타났던 현상이기 때문에 그것이 이제 하락 폭이라든가 하락 속도가 어떠냐에 차이가 있는 것이지 그 흐름 자체를 변경할 수 있는 힘은 사실은 없다고 볼 수 있겠는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장기간 있었기 때문에 지금 40%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고 지금 하락하고 있는 것들은 사실 이반이 만만치 않은 흐름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반등이 불가피할 것이냐, 라고 하는데 있어서는 저는 일정 부분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는데요.

박태서 : 반등은 가능하다?

윤희웅 : 왜냐하면 정부에 대한 신뢰도, 어떤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상당 부분 악화돼 있는데 대통령 자체에 대한 신뢰가 대통령이 어떤 정책이라든가 여러 사안들에 직접적으로 이전 대통령들이(?) 관여되면서 저 대통령에 대한 신뢰,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까지 완전히 훼손되면서 반등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국면으로 간 것이 과거의 많은 사례였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통치 스타일 때문인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관여되어서 개인의 리더십이 훼손되는 국면까지 간 것은 아닌 측면이기 때문에 장관들이나 이런 인사들에 대한 문제는 있습니다만, 만약에 남아있는 대통령이 신뢰를 갖고 국민들에게 어떤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고 이런 과정을 좀 더 거친다면 부동산 문제 같은 데서도 그 과정이 전혀 없었는데 만약에 그런 것들을 하게 된다면 지금의 어쨌든 하락하는 흐름들을 다소 둔화시킬 가능성은 있고 여부에 따라서 어쨌든 반등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네.

박태서 : 조국 사태 아까 말씀하셨잖습니까? 10월 셋째 주 수준으로 지금 추락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하고 비교할 때 어떻습니까? 그때는 조국 사태라는 일종의 단일변수였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뭐 부동산도 있습니다만, 여당이 국회에서 입법을 독주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고 추미애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도 있고요. 여러 가지 지금 복합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박성민 : 그러니까 이제 지금 윤 센터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그건 있죠. 작년에도 반등 바로 했고요. 그런데 정치에서 국민들이, 대중들이 대통령이나 정당에 대한 평가를 할 때는 이슈나 정책보다는 그 이슈나 정책을 다루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이게 문제가 있는데 대통령이 인사가 됐든 정치적인 사과가 됐든 이런 거를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그게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중도층이 이탈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작년보다 좀 더 심각해 보이고요. 그때는, 지금은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뭐냐? 이렇게 물어보면 갤럽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이 부동산 문제, 민생 문제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죠.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응답하더라도 그게 꼭 그분들의 속마음인지는 몰라요. 왜냐면 다른 이유 때문에 우리가 너무 여가 일정 독주를 한다. 검찰개혁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런 것들이 다 복합돼 있지만 물어볼 때는 부동산 정책이 이상하잖아,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부동산만 안정되면 지지율이 반등할 거다. 그래서 행정수도 이전하자. 여러 가지를 내놓는데 저는 그건 아닐 거라고 봐요. 그래서 조국 장관과 지금 국면하고 가장 큰 차이는 뭐냐면 그때는 39%가 내려왔을 때 바로 다음 주인가요? 제 기억으로는 조국 장관이 사퇴를 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보면 청와대가 이렇게 국정난맥이 있는데 쇄신을 좀 해 주길 바란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으면 대통령이 신호를 보내야 되는데 지금 정부에는 지금 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지금 계속 신뢰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청와대도 비서실장을 유임시키고 나머지 지금 밑에 있는 수석들을 바꿨잖아요. 이런 태도에 대한 실망이 있기 때문에 아까 윤 센터장은 대통령의 태도에 대한 불신까지 간 건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저는 지금 이슈나 정책보다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다루는 태도, 여기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평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좀 더 심각하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방금 박성민 대표께서 언급한 이 이슈를 다루는 태도와 연결지어서 볼 수 있는 대통령 발언을 일단 먼저 보신 뒤에 조금 더 얘기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센터장님, 박성민 대표가 언급한 이 이슈를 다루는 태도가 아마 민심에 실제로 더 크게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그런 분석이었거든요. 대통령이 지금 언급한 걸 보면 이번 주 초에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나왔던 발언이잖습니까? 경제라는 게 심리이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저 얘기를 한 것 같아요. 더 안 오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 이런 거 같은데 여론의 반응은 그런데 그게 아니고 집값이 많이 떨어져도 지금 시원찮을 판에 대통령이 집값이 진정된다, 라고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이 부분들에 대해서 여론이 좋지 않게 반응했던 게 아닌가, 라는 분석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행정에 여러 가지 분야들이 있을 텐데 특성들이 다른데 기본적인 웬만한 행정들은 결정하고 시행하면 끝나는 것들이거든요. 복지라든가 어떤 시혜를 주는 것들. 그런데 어떤 것들은 국민들이 참여해야 되는 것들이 있어요. 환경 같은 것들이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나 시장이 신뢰해야지만 작동하는 행정 분야가 있는데 그게 바로 부동산 같은 경제와 관련된 사안들입니다. 국가가 규제정책을 부동산 관련해서 할 때 이것이 이렇게 진행될 것이다, 이런 효과를 의도한 대로 낼 것이다, 라고 하는 믿음이 형성되어야 그 정책의 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부동산인데 지금까지는 보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신뢰가 없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최근에 나온 조사 중에 어떤 게 있냐면 다주택자의 종부세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었더니만 반대가 절반가량 되는 거예요. 이건 반대할 이유가 없는 정책이거든요. 왜냐하면 다주택자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다주택자의 종부세 대상자도 사실 상당히 미미한 수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반대가 국민들의 절반가량 된다, 라고 하것은 뭐냐 하면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내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굉장히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거든요. 지금 그런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방관할 경우에 더 시장이 악화되고 민심이 이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으로서는 이것이 잘 작동될 것이다, 라고 하는 국민께 이해를 구하고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긴 한데 진작부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을 왜 부동산 정책을 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천명하고 국민들이 어떤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좀 양해를 해달라고 하는 그 과정들이 충분하게 있었다고 한다면 이 정도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지금 약간 이제 어쩔 수 없이 시장에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 한 것인데 좀 그런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박태서 : 박 대표님, 정책을 다루는 태도, 부동산 민심을 다루는 태도 부분들을 아가 지적해 주셨잖습니까? 자, 그러면 실제로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에 단기간에 이를 테면 안정이 되고 여당 의원들의 지금 최근 발언에 따라서 대책이 효과가 빠르면 이달 말, 다음 달에 초에 나타날 수도 있고 연말 가까이 부동산 시장이 안정이 되면 모를까 만약에 이 부분들이 정부 여당 기대대로 안 된다면 내년 재보선, 그러니까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게 맞겠죠?

박성민 : 네. 그거는 뭐 박원순 시장 사망 이후에 여론조사를 했을 때 갤럽에서도 내년엔 서울시장은 뭐 야당을 찍겠다. 이 여론이 높았는데 특히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하고 부산은 훨씬 더 격차가 컸기 때문에 그리고 그 뒤에 부동산 문제가 더 악화됐기 때문에 더 벌어져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건 뭐 그럴 것 같고요. 다만 이런 것 같습니다. 이 정부 초기에 청와대 정책실장, 그때 장하성 실장을 포함한 여러 분들이 언제 정도 되면 경제가 좋아질 거다. 언제 되면 성과가 나타날 거다. 사실 안 됐잖아요. 그리고 한반도 이슈도 완전한 비핵화가 곧 될 거다, 이렇게 했는데 안 됐잖아요. 일자리 전광판 만들고 일자리 수석 만들고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 그랬는데 잘 안 됐잖아요. 그래서 정치개혁은 사실은 완전히 코미디로 끝나지 않습니까? 연동형비례대표제가? 검찰개혁은 지금 거의 산으로 간 상황이고. 그런 레가시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지금 잘했다고 하는 게 코로나 대응이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도 지금 이제 뭐 보면 근래에 갑자기 세 자리 숫자로 늘어나고 있고.

박태서 : 조짐이 안 좋습니다.

박성민 : 그런 상태인데 대통령께서 이거 지금 연유를 만들어서 사실은 경기도 부양해야 되고 하는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이것마저도 사실 조금 뚫리게 되면, 확산되면, 우려할 정도까지 가게 되면 여론도 안 좋아질 수가 있죠.

박태서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여론이 지금 흐름이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 가운데 주목해야 될 게 줄곧 정부 여당 안정론, 힘을 실어줘야 된다는 안정론이 우세했던 게 최근 들어서는 다시 심판론이 우세하는 쪽으로 역전되는 양상이 있었는데 관련돼서 화면 준비돼 있습니까? 차기 대통령 선거 전망이라고 돼 있죠? 야당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는 45고요. 여당후보를 당선시켜야 된다는 게 41인데 윤 센터장님, 45:41로 지금 심판론과 안정론이 지금 역전된 이런 현상인데 이것도 추세 전환의 조짐이 보이는 겁니까? 아니면 선거 때 늘 있었던 일종의 출랑거리는 여론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

윤희웅 : 죄송합니다. 야당이

박태서 : 물 한 잔 드시죠.

윤희웅 : 프리미엄을 갖게 됩니다. 어쨌든 정부가 여러 가지 결정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반대나 실망자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야당은 정책 결정을 직접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게 되기 때문에 그 실망자들, 정부 정책의 결정으로부터 발생하는 실망자나 피해자들은 야당을 지지하게 되는 이런 현상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들은 상당히 일반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다만 주목되는 것은 그동안 야당이 탄핵 이후에 이렇게 여권으로부터의 반사이익을, 반사효과를 받아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탄력도가 상실돼 있던 상황이었던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해서 실망으로 인한 반사효과가 야당한테 담겨질 수 있는 반응도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어쨌든 수치 자체도 지금 상당히 빠르게 정부 여당에 대해서 견제심리가 또는 심판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이것은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래서 이렇게 되게 되면 내년 선거라든가 이후에 특히 내년 아까 말씀하신 4월 선거 같은 경우는 재보궐 선거잖아요. 재보궐 선거는 휴일에 치러지는 선거가 아니거든요. 그러면 투표율에 제약이 됩니다, 휴일에 치러지는 선거에 비해서. 그런데 보수 성향이 강한 50대 또는 60대 이상의 고령층 같은 경우는 그것이 뭐 휴일이든 휴일이 아니든 간에 투표 참여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고정적으로 나오게 되는 흐름들을 보여요. 그래서 역대 선거에서도 보면 재보궐 선거에서는 보수 정당이 유리한 성과를 내는 경우들이 제법 많이 있었던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인데요. 거기에 어쨌든 부동산 이슈되는 지역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금 대권과 관련해가지고 문제는 뭐냐 하면 야당 내부에 있는 대권주자가 부재하다는 점입니다.

윤희웅 : 거기에 어쨌든 부동산 이슈 되는 지역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금 대권과 관련해가지고 문제는 뭐냐 하면 야당 내부에 있는 대권주자가 부재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지금 보게 되면 윤석열 총장도 얘기하고 안철수 대표, 홍준표 의원 얘기하는데, 지금 다 미래통합당 내부에 있는 인물이 아니에요. 최근 나온 조사 결과 야권의 1, 2, 3위를 보게 되면. 그러니까 이제 당 내에 얼마나 대통령과 대척점에 설 수 있는 인물 그다음에 이런 정부 여당의 견제심리를 모아 담을 수 있는 인물, 경쟁력 인물 이것을 야당이 추가적으로 만들 수 있느냐, 확보할 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서 이런 여론들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보죠.

박성민 : 이제...

박태서 : 말씀하시죠.

박성민 : 저거는 두 가지 우리가 지표를 봐야 되는데요.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는 두 가지 지표가 나타납니다. 정권 교체에 동의하느냐, 이 여론이 50%를 넘어야 합니다. 지금 아까 45% 다음에 난 야당 찍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당 41%니까 아직은 그렇게 큰 위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역전이 된 거 아닙니다. 지난번에 총선 때 보면 압도적으로 여당...

박태서 : 줄곧 안정론이 높았죠.

박성민 : 네, 안정론이 높았죠. 그런 거에 비하면 일단은 정권 교체에 동의한다는 여론이 50%를 넘고, 두 번째 그보다 더 중요한 건데 야당이 대안이냐. 이렇게 물어봤을 때 거기에 동의하는 여론도 50%를 넘어야 됩니다. 근데 현재로는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여론이 50%까지 아직 안 됐고 야당이 대안이냐라는 데도 지금 조사가 되진 않았지만, 그동안 줄곧 비호감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아서 좀 전에 말한 대로 대선주자들도 지금 약하고 하니까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저 지표가 계속 변해서 둘 다 50%를 넘으면 그건 아주 큰 위기죠.

박태서 : 그러면 야당이 대안이어야 되느냐와 깜이 있는, 이건 전혀 별개의 문제잖아요. 지금 관련해서 대선주자 여론조사 관련된 화면 준비돼 있습니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인데요. 이거는 지금 다시 얘기를 이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이낙연 전 총리가 1위 자리를 이재명 경기지사한테 내준 부분들이 의미가 있다고 거고. 두 분 전문가께서 방금 언급했던 야당 주자가 과연 안 보인다는 부분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당적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만, 야당이 미는 야당 지지자들이 지금 선호하는 주자 가운데 제일 높은 건데, 이재명 19, 이낙연 17인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금 9가 나오고 있다는 이런 상황이란 말이죠. 지금 저걸 보면, 방금 박성민 대표께서 언급했던 야당에 지금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겠어요? 결국 그렇게 되면 확실한 ** 안 보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지금 보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누군가를 지금 준비하고 있다, 밀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시기를 두고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렇죠. 지금 사실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역동성을 바탕으로 보자면 누구 특정 인물을 인위적으로, 기획적으로 띄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는 이것이 일정 부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력이 젊은 친구들이 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나 고령층의 보수 진영층과 같은 경우는 어떤 인물을 우리의 인물이라고 받아들이는 데까지는 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이 외부에 누가 있다고 해서 어떤 사람을 점지해 두고 있다고 하는 것이 실제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

박태서 : **

윤희웅 : 지금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있으니까 당내 이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것이죠, 제가 봤을 때는. 다만 지금 보면 이것이 윤석열 총장이 존재하고 있잖아요. 한 10% 내외 경쟁력 있는 것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서 미래통합당의 지지자들도 상당 부분 이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이것이 야권에 어떤 가능성 있는 후보를 발견했다고 하는 기대감을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충분히 있어요. 근데 그리고 야권의 어떤 민심은 어쨌든 모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근데 한 가지 어떤 문제점을 주냐면 우리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은 합이 100%인데, 근데 이제 한 20%는 답을 안 하고요.

박태서 : 저기도 마찬가지잖아요.

윤희웅 : 그렇죠. 그러면 진보와 보수를 나눈다고 한다면 한 40%, 40%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수의 전체 합도 한 40이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누가 10%, 15% 이상을 가져가 버리게 되면 야당 내의 주자들은 합은 최대한 열심히 노력한다 하더라도 10% 이상의 주자를 만들기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것이 당내에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 상승이 반갑기도 하겠지만, 상당히 고민도 안겨주는 그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박태서 : 이거 어떻게 보세요, 박 대표님?

박성민 : 근데 이게, 아니 지금 이게...

박태서 : 그러니까 기성의 정치인 가운데 치고 올라올 가능성 아니면 전혀 새로운 얼굴이 이를테면 등장할 가능성.

박성민 : 기성 정치인 가운데 전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박성민 : 네. 그러니까 지금 이제 뭔가 착시가 있는데, 여권에 지금, 야권에 지금 후보가 없다. 전 거기 동의하진 않고요. 지금은 최근에 아까 다음 대통 선거에서 여당 찍을 거냐, 야당 찍을 거냐 그러면 야당이 높잖아요? 이런 조사들이 나옵니다. 지금 조금 전에 보여주신 저 조사는 사실 우리나라만 한 조사예요. 저 조사는 사실 의미가 있는 조사입니다. 그러니까 이낙연이나 이재명이나 이런 분들부터, 민주당 소속부터 미래통합당 소속까지를 쭉 늘어놓고 하는 조사라는 건 다른 나라에서 안 하는 조사예요. 왜냐하면, 그렇게 경쟁하지 않으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이렇게 하죠. 민주당 따로 공화당 따로 하는 겁니다. 민주당 후보군, 공화당 따로. 그리고 각 정당의 1등 후보를 가상 대결을 붙여보는 거죠. 그러면 만일에 저 조사도 민주당 후보군 하고 야권 후보를 분리해서 했다면 이낙연 후보가 더 높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번에 갤럽이 발표한 조사에 보면 미래통합장 지지자 중에 1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얘기한 거든요?

박태서 : 그렇게 돼 있죠.

박성민 : 그렇게 대척점에 지금 가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 조사는 그런 의미는 사실 지금 없고, 중도 보수가 윤석열을 지지한다거나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 우리는 추미애 장관이 싫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저게 지지율을 보여주는 건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러네요.

박성민 : 그러니까 지금 주목해 보는 거는 제가 아까 대통령 지지율 40%하고 정당 지지율 35%를 일차 위기로 보고 진짜 위기는 대통령 지지율이 35%가 붕괴하고 정당 지지율이 30%가 붕괴하는 건데, 이건 뭐하고 연동돼 있냐 하면 호남하고 연동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이 39%밖에 안 나왔지만, 호남에서는 69%예요. 호남이 전국 평균을 호남 출신의 다른 지역에 사는 분들 빼 놓고 해도 호남이 전국의 딱 10%거든요? 3%를 지금 떠받들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호남 대망론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어떤 그게 조국 이슈가 됐든, 부동산 이슈가 됐든 대통령이 잘한다. 정당 지지율은 이번에 62%예요, 호남에서. 미래통합당 1%인데, 그러기 때문에 약간 호남 대망론 하고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무너지면 민주당이 지지율이 굉장히 이차 위기로 갈 거기 때문에 그걸 지켜봐야 한다는 뜻이고.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좀 앞질렀다고 하지만, 중도, 보수, 진보 모든 합한 유권자 층에서 앞섰어요. 미래통합당에서 10%가 갔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지형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건 분리해서 하는 걸 좀 봐야 되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저건 어떻습니까? 지금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가 지금 출렁거리는 부분들은.

윤희웅 : 그러니까 대권주자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의 높음보다는 지지층의, 자기 지지층의 견고성입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대선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여러 주자들의 경쟁이 심화되는데요. 그때 상위권에 있는 후보들의 지지율이 빠지는 인물은 낮은 후보라기보다는 그 견고성이 약한 주자의 지지율이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서 이재명 지사의 지지층이 배타적 지지층적 성격을 지닌 것이죠. 배타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것은 난 이 후보 아니면 다른 사람은 지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요. 그 사람들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경쟁이 심화되고 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이낙연 의원의 지지층은 이제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눠졌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성격상의 어떤 중도적 지지층이 있는 것이고 말씀하신 대로 호남이 있는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친문 성향의, 성격의 어떤 인물이 다시 한번 부상한다고 하게 되면 추가적인 또 흐름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박태서 : 누구요? 김경수?

윤희웅 : 김경수 지사든 어쨌든 그것이 최종적으로 후보가 되는지 여부를 떠나서 과정에서 구도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윤희웅 : 네. 왜냐하면, 다른 주자의 지지율을 한 3%, 5% 정도는 빼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후보 여부를 떠나가지고요. 그렇게 되면 또 이낙연 의원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거죠, 추가적인.

박태서 : 그렇군요.

윤희웅 : 그런 면에서 여권의 주자들의 경쟁의 흐름들이 어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렇게 보십니까? 박 대표님.

박성민 : 이재명 지사를 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할 때 1%로 여론조사에 처음으로 올라온, 그때 복지논쟁을 하면서 들어왔고요. 2010년 최순실 정국에서 한 4%, 5%로 오다가...

박태서 : 탄핵을 맨 먼저 주장을 했어요.

박성민 : 그때 민주당에서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주장하면서 탄핵 일등 ** 조사에서 18%로 뜁니다.

박태서 : 그때 치고 올라왔어요.

박성민 : 네. 그게 뛰어올라 왔어요, 18%. 이번에 19%거든요? 가장 높았을 것 같은데, 갤럽 조사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굉장히 국민들이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파이터기 때문에 얘기를 하지만, 아주 견고한 지역적인 기분이나 이런 건 없기 때문에 어떤 특수한 국면에서 국민이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어요라는 의사를 표명하기 굉장히 좋은,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할 때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는 데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어요할 때도 이재명 선택할 수가 있고.

박태서 : 좋은 그릇이다 이거죠?

박성민 : 네, 그렇죠. 그런 지표지에, 그러니까 약간 그런 선호도지 이게 견고한 지지세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건 앞으로 좀 봐야 될 것 같고. 문제는 이제 민주당의 고민은 이거입니다. 친문 후보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한테 호남을 거의 다 내줬잖아요. 그 경고 이후에 2017년 대선, 18년 지방선거, 이번에 총선 그다음에 대통령 지지율까지 호남하고 일종의 동맹관계를 맺고 가고 있는데, 호남 대망론을 얻고 있는 호남에서는 그렇다면 우리가 문재인 대통령 어떤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견고하게 지금 지지해주겠다. 그게 70에서 80% 꾸준하게 지금 밀어주고 있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근데 그 호남 대망론에 대해서 아까 다른 분들, 친문 주자의 부산 김경수 부지사 얘기도 했는데, 그렇게 나온다면 호남이 어떻게 반응할 거냐 그리고 호남이 반응을 다르게 하는 순간 지지율은 폭락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박태서 : 참고로 김경수 경남지사 2심 선고가 다음 달 정도 예상돼 있습니다.

박성민 : 그래요? 그러니까 그게 고민이죠. 호남하고 우리가 같이 갈 거냐, 같이 가지 못할 거냐라는 판단을 해야 되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거죠.

박태서 : 그럴 수 있겠네요. 자 그러면 이제 대선주자 지도까지 알아봤고요. 그간에 지금 저희가 일요진단 라이브가 오늘이 3주만에 하다 보니까 누적된 정치 핵심 이슈가 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남아있는 게 여당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주 남았어요. 29일인데, 분위기가 지금 전혀 뜨지 않고 있습니다.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 저는 좀 의아한데,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당율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근데 이럴 때 그러면 국정쇄신론, 당 쇄신론이 보통 나와요. 근데 당 쇄신론은 당 대표 물러가라 해야 되는데, 지금 어차피 전당대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러면 옛날 모든 정당의 전당대회를 보면 이때 전당대회 나왔던 당 대표는 수평적 당청관계.

박태서 : 얘기가 나오죠.

박성민 : 나옵니다. 그리고 청와대가 주도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정부는 뭐라 그랬냐면 처음에 출범할 때부터 이 정부는 민주당 정부로 불릴 거라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뭐 지난 3년간은 거의 청와대가 주도했고 그래서 당연히 그 당원들의 불만도 있고 하니까 너무 독주를 하니까 이렇게 됐구나. 그래서 당 대표가 그래야 되는데 지금 나와 있는 세 분이 다 누구도 수평적 당청관계를 얘기를 안 하고 최고위원 나온 분들이나 당 대표 나온 분들이 오히려 친문 지지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그런 거니까 지금 쇄신론이 지금 제가 보기에는 거의 지금 작동하지 않고 별로 새로운 게 없으니까 들게 없는 거죠.

박태서 : 기사도 별로 나오지 않아요.

박성민 : 그러니까 1등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이건 지금 청와대에 문제가 있다, ** 인사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과감하게 얘기했다면 그게 이슈가 됐겠죠.

박태서 : 근데 이제 실무적으로 보면 수혜가 지금 최근에 아주 기록적인 폭우가 있다 보니까 특히 경남, 호남 지역에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 등을 하기 위해서 합동연설회도 취소를 했고요. 등등의 이유 때문에 흥행이 지금 쉽지 않다는 그런 실무적인 고충도 있다는 게 민주당 쪽의 설명이긴 하거든요? 박 대표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윤희웅 : 그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코로나 국면 또 수혜가 있고요. 부동산 이슈 등 중앙에 어쨌든 국민들의 또 다른 피해가 되는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여당의 전당대회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맞는 것인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전당대회가 어쨌든 주류와 비주류 또는 어떤 중심 세력과 그것에 견제하는 세력들의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됐을 때 국민적 관심을 받고 언론 주목도 갈등 구도로 보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이전에 다른 정당들에서 나타났던 상황인데, 지금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비주류라고 할 수 있었던 호남계가, 이제 국민의당이 이탈을 다 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비주류 자체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이 사실은 지금까지 온 상황이고, 그것이 어떤 면에서는 당의 역동성을 좀 제한하는 부분이 있겠고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이것이 당의 지지층보다 더 오히려 훨씬 위력을 보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당의 주자들이 어떤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런 모습들을 발현할 수 없는, 배출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어쨌든 전당대회가 이렇게 좀 조용하게 치러지는 데도 일정 부분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전당대회 이후에 여야 관계는 어떻게 될지를 마지막으로 짧게 분석을 해 보겠는데, 현재 상황에 관련된 정당 지지율을 한번 보시겠습니까? 최근에 나온 건데. 정당 지지도가 지금 33, 27, 아까 박성민 대표가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과 지금 딱 붙어있고요. 일부 조사에서는 역전됐다는 그런 조사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 여론조사 개요 잠깐 보여주시겠습니까? 갤럽이 조사한 최근에 공표된 조사 개요에 대해서 지금 시청자분들께서 보고 계시고요. 전당대회가 다음 주 29일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잡혀있습니다만, 대표가 누가 뽑히느냐에 따라가지고 향후에, 향후 그러니까 여야 관계는 어떤 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조금 전에 제가 수평적 당청 관계라고 얘기를 했는데,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40% 정도 유지하고 있고,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했는데, 이낙연 대표가, 아니 이낙연 의원이 7개월짜리 당 대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거는 우리가 이제 대통령을 믿지 못하겠고 내 스스로 힘으로 대선 대통령을 쟁취해서 가져가겠다는 선언을 한 거거든요, 사실상?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가 하라는 대로 계속 그냥 허수아비 대표를 하면 그건 뭐 바보가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이슈마다 목소리를 내면, 지금 이낙연 대표는 당 대표가 되면 좀 목소리를 낼 것처럼 얘기를, 암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박성민 : 그러면 이제 당청 간의 갈등도 되고 또 친문자로부터 공격도 받고 이렇게 될 거 아닙니까? 이제 그렇게 될 때 민주당이, 지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3년 동안은 그렇게 해 본 적이 없어요.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은 김무성 당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가 갈등이 상당히 증폭되면서 2015년 뜨거웠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그렇게 올 때 어떻게 될지, 그러니까 제 생각에는...

박태서 : 당청 관계.

박성민 : 지금 당에, 당 대표가 누가 되더라도 여야 하고 청와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는 지금 지지 기반이나 이런 모든 면에서 굉장히 어려울 거다.

박태서 : 이낙연 대표가 선출된다 해도?

박성민 : 해도 쉽지 않을 거다.

박태서 : 윤 센터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면 여야 관계를 제가 하나 마지막으로 질문 드려보고 싶은데. 이거 하나만요. 상임위원장 지금 현재 구도 17:0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윤희웅 : 일단 ** 이전과는 좀 확연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총선 직후 상황인데, 지금 그 흐름으로 여당에 동죽한다고 하는 데에 대한 국민적인 비난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태서 : 여론에서 또 드러나고 있으니까요.

윤희웅 : 네. 신임 지도부는 어쨌든 야당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할 것이고, 거기에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어쨌든 7석이든 몇 자리들을 다시 한번 야당에 줄 것인데요. 논란은 어쨌든 지금 법제위 위원장 빼고는, 사법위원장 빼고는 야당이 받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에요.

박태서 : 법사위원장 빼고.

윤희웅 : 법사위원장 빼고. 왜냐하면 지금 여론이 이렇게 악화되고, 여권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을 받게 되면 공동책임을 지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협상력을 발휘해서 여당 신임 지도부가 그거는 법사위원장을 어떤 형식으로든지 간에 야당과 나누든지 어떤 방식으로 해서 이 문제를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것이 아마 신임 지도부의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태서 : 원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윤 센터장의 지적이신 것 같고요. 그러면 하여간 오늘 여러 가지 이슈를 다뤄봤습니다만, 그 어느 때보다 다음 주에 나올 여론조사 결과가 또 주목되는 시점이 오늘이 아닌가 싶네요. 정치권 소식은 오늘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다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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