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1차분 생산”…“안전성 의심”
입력 2020.08.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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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건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을 생산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 소식을 알린 지 나흘 만입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1차분의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의 딸도 임상시험에 참여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2차 접종 후 딸의 체온이 약간 올랐지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은 상태가 좋고 면역력 수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은 물론 이후 시작된 2차 임상시험의 상세한 내용 역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임상시험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만큼 완전한 백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러시아가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실질적이고 명확하게 검증했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그렇게 했는지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러시아는 백신의 생산, 공급과 동시에 러시아내는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 백만 명을 넘었고 신규 확진자는 29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지난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 소식을 알린 지 나흘 만입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1차분의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의 딸도 임상시험에 참여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2차 접종 후 딸의 체온이 약간 올랐지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은 상태가 좋고 면역력 수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은 물론 이후 시작된 2차 임상시험의 상세한 내용 역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임상시험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만큼 완전한 백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러시아가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실질적이고 명확하게 검증했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그렇게 했는지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러시아는 백신의 생산, 공급과 동시에 러시아내는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 백만 명을 넘었고 신규 확진자는 29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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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6 20:26:06
러시아 보건부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코로나19 백신의 1차분을 생산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 소식을 알린 지 나흘 만입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1차분의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의 딸도 임상시험에 참여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2차 접종 후 딸의 체온이 약간 올랐지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은 상태가 좋고 면역력 수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은 물론 이후 시작된 2차 임상시험의 상세한 내용 역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임상시험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만큼 완전한 백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러시아가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실질적이고 명확하게 검증했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그렇게 했는지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러시아는 백신의 생산, 공급과 동시에 러시아내는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 백만 명을 넘었고 신규 확진자는 29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지난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 소식을 알린 지 나흘 만입니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1차분의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의 딸도 임상시험에 참여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2차 접종 후 딸의 체온이 약간 올랐지만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은 상태가 좋고 면역력 수치가 높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시험은 물론 이후 시작된 2차 임상시험의 상세한 내용 역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임상시험의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만큼 완전한 백신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우치/美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장 : "러시아가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실질적이고 명확하게 검증했기를 바랍니다. 러시아가 그렇게 했는지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러시아는 백신의 생산, 공급과 동시에 러시아내는 물론 아랍에미리트와 브라질 등에서 3상 시험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천 백만 명을 넘었고 신규 확진자는 29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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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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