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토종닭’으로 외국산 육계 점령 시장 도전
입력 2020.08.17 (10:52)
수정 2020.08.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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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육계시장은 집단 사육방식에 적합한 외국산 품종이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토종닭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7년 연구 끝에 맛과 영양이 뛰어난 토종닭 신품종을 개발해 육계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색 볏에 단단한 부리, 긴 갈색 다리를 가진 우리 토종닭입니다.
옆에 있는 외국 품종보다 몸집이 2배정도 큽니다.
농촌진흥청이 7년 동안 품종 개량을 통해 폐사율은 낮추고 성장속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신품종입니다.
[강희설/국립축산과학원 종축사업단장 : "기존 토종닭이 2.3kg을 기준으로 할 때 75일 걸리던 것을 개량을 통해서 70일로 기간을 단축했고요."]
육질을 외래 품종과 비교해봤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지방산으로 고기의 감칠맛을 높여주는 '다가 불포화 지방산'이 최대 30% 많았습니다.
[남기창/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 육계에 비해 낮았고요, '다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항산화성 펩타이드 성분 함량이 높았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고기의 조직감을 높여 구웠을 때 맛을 더욱 좋게 합니다.
이 점을 살려 농촌진흥청은 토종닭을 '삼계탕용' 뿐 아니라 '구이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시제품도 개발했는데 일부 농가에서 시범 사육에 들어갔습니다.
[조이형/토종닭 사육 농민 : "육질이 좋고 국민 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됨으로써 앞으로는 재래 토종닭 산업이 상당히 활성화되고…."]
국내 육계시장에서 토종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4%.
농촌진흥청은 농가에 신품종 보급을 늘려 내년까지 토종닭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국내 육계시장은 집단 사육방식에 적합한 외국산 품종이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토종닭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7년 연구 끝에 맛과 영양이 뛰어난 토종닭 신품종을 개발해 육계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색 볏에 단단한 부리, 긴 갈색 다리를 가진 우리 토종닭입니다.
옆에 있는 외국 품종보다 몸집이 2배정도 큽니다.
농촌진흥청이 7년 동안 품종 개량을 통해 폐사율은 낮추고 성장속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신품종입니다.
[강희설/국립축산과학원 종축사업단장 : "기존 토종닭이 2.3kg을 기준으로 할 때 75일 걸리던 것을 개량을 통해서 70일로 기간을 단축했고요."]
육질을 외래 품종과 비교해봤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지방산으로 고기의 감칠맛을 높여주는 '다가 불포화 지방산'이 최대 30% 많았습니다.
[남기창/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 육계에 비해 낮았고요, '다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항산화성 펩타이드 성분 함량이 높았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고기의 조직감을 높여 구웠을 때 맛을 더욱 좋게 합니다.
이 점을 살려 농촌진흥청은 토종닭을 '삼계탕용' 뿐 아니라 '구이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시제품도 개발했는데 일부 농가에서 시범 사육에 들어갔습니다.
[조이형/토종닭 사육 농민 : "육질이 좋고 국민 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됨으로써 앞으로는 재래 토종닭 산업이 상당히 활성화되고…."]
국내 육계시장에서 토종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4%.
농촌진흥청은 농가에 신품종 보급을 늘려 내년까지 토종닭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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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품종 토종닭’으로 외국산 육계 점령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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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7 10:52:14
- 수정2020-08-17 10:52:16
[앵커]
국내 육계시장은 집단 사육방식에 적합한 외국산 품종이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토종닭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7년 연구 끝에 맛과 영양이 뛰어난 토종닭 신품종을 개발해 육계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색 볏에 단단한 부리, 긴 갈색 다리를 가진 우리 토종닭입니다.
옆에 있는 외국 품종보다 몸집이 2배정도 큽니다.
농촌진흥청이 7년 동안 품종 개량을 통해 폐사율은 낮추고 성장속도를 높이는데 성공한 신품종입니다.
[강희설/국립축산과학원 종축사업단장 : "기존 토종닭이 2.3kg을 기준으로 할 때 75일 걸리던 것을 개량을 통해서 70일로 기간을 단축했고요."]
육질을 외래 품종과 비교해봤습니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지방산으로 고기의 감칠맛을 높여주는 '다가 불포화 지방산'이 최대 30% 많았습니다.
[남기창/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 "콜레스테롤 함량이 일반 육계에 비해 낮았고요, '다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항산화성 펩타이드 성분 함량이 높았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고기의 조직감을 높여 구웠을 때 맛을 더욱 좋게 합니다.
이 점을 살려 농촌진흥청은 토종닭을 '삼계탕용' 뿐 아니라 '구이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시제품도 개발했는데 일부 농가에서 시범 사육에 들어갔습니다.
[조이형/토종닭 사육 농민 : "육질이 좋고 국민 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게 됨으로써 앞으로는 재래 토종닭 산업이 상당히 활성화되고…."]
국내 육계시장에서 토종닭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4%.
농촌진흥청은 농가에 신품종 보급을 늘려 내년까지 토종닭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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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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