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도 확진…하루새 116명 늘어, 전국 곳곳서 관련 확진자 급증

입력 2020.08.17 (21:01) 수정 2020.08.1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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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대유행 상황을 못 잡으면 "둑이 무너지듯 한계가 올 수 있다"!

정은경 본부장 얘깁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확산세가 무서운 코로나19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17일)도 환자가 200명에 육박했는데, 나흘째 세 자릿수입니다.

신규 확진자 197명 가운데 9명 빼곤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89명, 경기 67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이 가장 심각합니다.

부산과 광주에서도 각각 7명씩 확인되는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건데, 정부가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보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고,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또 교회 뿐 아니라 카페와 식당 같은 곳에서도 감염 위험이 커진 상태라며 서울과 경기 지역 주민들에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 지침을 내놨습니다.

특히 이 대규모 유행의 중심에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3백열아홉 명입니다.

이 교회 전광훈 목사도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 서둘러 검사받으라고 방역당국은 요청했습니다.

첫 소식,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보건 당국에 검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 병원 신고로 확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서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31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이 20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5명, 인천 13명 등입니다.

충남 5명, 강원 4명, 대구와 경북, 대전에서도 1명씩 나와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으로 퍼진 게 가장 큰 우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밀접 접촉한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가평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된 확진자 1명이 다녀간 군부대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2명이 확진됐는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달아나다가 4시간 만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교인들의 활동, 또는 직장, 또는 이 교인들과 접촉한 사람 등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지역별로 감염이 노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양성 판정이 나온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사와 철저한 자가격리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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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목사도 확진…하루새 116명 늘어, 전국 곳곳서 관련 확진자 급증
    • 입력 2020-08-17 21:03:21
    • 수정2020-08-17 21:08:02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대유행 상황을 못 잡으면 "둑이 무너지듯 한계가 올 수 있다"!

정은경 본부장 얘깁니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9시 뉴스.

확산세가 무서운 코로나19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늘(17일)도 환자가 200명에 육박했는데, 나흘째 세 자릿수입니다.

신규 확진자 197명 가운데 9명 빼곤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89명, 경기 67명, 인천 7명으로 수도권이 가장 심각합니다.

부산과 광주에서도 각각 7명씩 확인되는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건데, 정부가 지금 상황을 엄중하게 보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고,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또 교회 뿐 아니라 카페와 식당 같은 곳에서도 감염 위험이 커진 상태라며 서울과 경기 지역 주민들에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 지침을 내놨습니다.

특히 이 대규모 유행의 중심에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3백열아홉 명입니다.

이 교회 전광훈 목사도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 서둘러 검사받으라고 방역당국은 요청했습니다.

첫 소식,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보건 당국에 검사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 병원 신고로 확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여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서울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31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이 20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5명, 인천 13명 등입니다.

충남 5명, 강원 4명, 대구와 경북, 대전에서도 1명씩 나와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으로 퍼진 게 가장 큰 우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밀접 접촉한 6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가평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된 확진자 1명이 다녀간 군부대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2명이 확진됐는데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달아나다가 4시간 만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교인들의 활동, 또는 직장, 또는 이 교인들과 접촉한 사람 등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지역별로 감염이 노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양성 판정이 나온다는 근거 없는 소문에 현혹되지 말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검사와 철저한 자가격리 준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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