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발 확진 급증…교육당국 전원 등교 고민

입력 2020.08.17 (22:37) 수정 2020.08.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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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확산세에 2학기 전원 등교 수업을 추진하던 교육당국도 고민이 빠졌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광주 남구에 사는 50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입니다.

지난 15일 유흥업소 관련 확진된 광주 22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닷새만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를 간 사실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6일 이후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익명 검사를 허용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유흥업소) 방문자들의 신고접수와 코로나19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갑작스런 감염 확산에 2학기 전체 등교를 계획했던 교육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교육청은 우선 3분의 2 등교를 시작하고 상황에 따라 등교 규모를 줄이거나 오는 31일로 예정했던 전원 등교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전남은 아직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라 개학과 함께 전체 등교를 시행하고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최광희/전남교육청 중등교육 장학관 : "수도권이라든가 광주의 상황은 현재 좀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시도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서 저희들도 고려하겠습니다만 1단계가 유지된다면 저희들은 전체등교를 지속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교육부는 광주와 전남의 기준보다 강화된 다음달 11일까지 3분의 2 등교를 유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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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발 확진 급증…교육당국 전원 등교 고민
    • 입력 2020-08-17 22:37:33
    • 수정2020-08-17 22:39:50
    뉴스9(광주)
[앵커]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확산세에 2학기 전원 등교 수업을 추진하던 교육당국도 고민이 빠졌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광주 남구에 사는 50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입니다. 지난 15일 유흥업소 관련 확진된 광주 22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유흥업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닷새만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유흥업소를 간 사실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6일 이후 상무지구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익명 검사를 허용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유흥업소) 방문자들의 신고접수와 코로나19검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갑작스런 감염 확산에 2학기 전체 등교를 계획했던 교육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교육청은 우선 3분의 2 등교를 시작하고 상황에 따라 등교 규모를 줄이거나 오는 31일로 예정했던 전원 등교 시기를 늦추기로 했습니다. 전남은 아직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라 개학과 함께 전체 등교를 시행하고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입니다. [최광희/전남교육청 중등교육 장학관 : "수도권이라든가 광주의 상황은 현재 좀 염려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시도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서 저희들도 고려하겠습니다만 1단계가 유지된다면 저희들은 전체등교를 지속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교육부는 광주와 전남의 기준보다 강화된 다음달 11일까지 3분의 2 등교를 유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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