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 3명”…경기도 “교회 집합금지 명령”

입력 2020.08.18 (09:32) 수정 2020.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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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록 교인 수만 5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수련회를 연 교회에 대해 예배를 포함한 모든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사는 40대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 교인 수만 56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회입니다.

앞서 15일 김포에 사는 이 교회 전도사가 확진됐고, 서울에서도 신도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들이 접촉한 신도 등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찬양대회라거나 아니면 음악선교회 관련된 그런 활동을 하신 분들이 확인되고 있어서 중앙하고, 그리고 서울 그리고 지자체의 역학조사반이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1일 30대 성가대원이 코로나 19에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31명에 이릅니다.

주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는 노인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에서 시작돼 양평 복달임 행사를 거친 3차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관내에서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이번이 두 번쨉니다.

[고광춘/경기도 문화종무과장 : "집합 금지 명령은 정규 예배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위반했을 때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이 교회가 하계 수련회를 열어 수원은 물론 다른 지역 교인 등 3백여 명을 모으고 식사까지 제공했다며 다만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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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 3명”…경기도 “교회 집합금지 명령”
    • 입력 2020-08-18 09:33:30
    • 수정2020-08-18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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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록 교인 수만 50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수련회를 연 교회에 대해 예배를 포함한 모든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사는 40대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A 씨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 교인 수만 56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회입니다.

앞서 15일 김포에 사는 이 교회 전도사가 확진됐고, 서울에서도 신도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들이 접촉한 신도 등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찬양대회라거나 아니면 음악선교회 관련된 그런 활동을 하신 분들이 확인되고 있어서 중앙하고, 그리고 서울 그리고 지자체의 역학조사반이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1일 30대 성가대원이 코로나 19에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31명에 이릅니다.

주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는 노인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에서 시작돼 양평 복달임 행사를 거친 3차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경기도 수원의 한 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관내에서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이번이 두 번쨉니다.

[고광춘/경기도 문화종무과장 : "집합 금지 명령은 정규 예배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위반했을 때는 고발 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이 교회가 하계 수련회를 열어 수원은 물론 다른 지역 교인 등 3백여 명을 모으고 식사까지 제공했다며 다만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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