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18 3법 당론 추진키로…통합당에도 ‘당론 채택’ 요구

입력 2020.08.18 (11:31) 수정 2020.08.18 (1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5·18 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에도 이를 '당론 채택'하라고 요구해 '호남 공략'에 나선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18 3법은 '역사왜곡처벌법'과 '진상규명 특별법',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로, 5.18에 대한 왜곡, 날조,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하고, 5.18 희생자와 피해자의 범위를 확장하는 내용, 5.18 관련 단체를 공법단체로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호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권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진정성을 증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이용빈 원내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의 5·18 묘역 참배 일정에 대해 "화합을 위한 진정성이 담긴 방문이라면 광주는 언제든 환영하겠다"면서도, "이미지 선전을 위한 정략적 행보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용빈 원내부대표는 통합당에 ▲ 5·18 민주화운동 왜곡·비방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 5·18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협조 ▲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의 5·18 기념식 불참 등 광주 관련 실정 사과 등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5.18 3법 당론 추진키로…통합당에도 ‘당론 채택’ 요구
    • 입력 2020-08-18 11:31:08
    • 수정2020-08-18 11:49:08
    정치
민주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유가족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5·18 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합당에도 이를 '당론 채택'하라고 요구해 '호남 공략'에 나선 통합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18 3법은 '역사왜곡처벌법'과 '진상규명 특별법',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로, 5.18에 대한 왜곡, 날조, 허위사실 유포를 처벌하고, 5.18 희생자와 피해자의 범위를 확장하는 내용, 5.18 관련 단체를 공법단체로 규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일 호남을 방문하는 등 호남권 지지를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진정성을 증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이용빈 원내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의 5·18 묘역 참배 일정에 대해 "화합을 위한 진정성이 담긴 방문이라면 광주는 언제든 환영하겠다"면서도, "이미지 선전을 위한 정략적 행보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용빈 원내부대표는 통합당에 ▲ 5·18 민주화운동 왜곡·비방에 대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 5·18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협조 ▲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의 5·18 기념식 불참 등 광주 관련 실정 사과 등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