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46명…“전국 확산 우려”

입력 2020.08.18 (1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또 2백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만 천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246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이 235명으로, 서울, 경기에서만 183명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각 6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권역별로 대전, 세종, 전남, 경남 등 4곳 지역을 제외하고 산발적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돼 또 다른 교회와 사무실, 병원, 콜센터 등으로 2차 전파가 이뤄진 사례가 곳곳에서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국, 유럽 등과 같이 대유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로 문턱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지난 신천지 유행 때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형이라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유행이 시작됐고, 고령 확진자가 많은 점도 문제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경우 60대 이상이 3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명피해를 막는다는 심정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예외없이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에 서울, 경기 지역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인구 2,50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상이 멈출 수 있고, 고령자와 노약자분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병상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중환자용 병상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신규 환자와 기존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해 병상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246명…“전국 확산 우려”
    • 입력 2020-08-18 19:23:49
    뉴스7(춘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또 2백 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닷새간 집계된 확진자만 천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다양한 장소로 2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새 246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이 235명으로, 서울, 경기에서만 183명이 나왔습니다.  이밖에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각 6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권역별로 대전, 세종, 전남, 경남 등 4곳 지역을 제외하고 산발적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돼 또 다른 교회와 사무실, 병원, 콜센터 등으로 2차 전파가 이뤄진 사례가 곳곳에서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미국, 유럽 등과 같이 대유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로 문턱에 서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지난 신천지 유행 때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형이라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유행이 시작됐고, 고령 확진자가 많은 점도 문제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경우 60대 이상이 38%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명피해를 막는다는 심정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예외없이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이번 주에 서울, 경기 지역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인구 2,500만 명이 밀집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의 일상이 멈출 수 있고, 고령자와 노약자분들의 안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병상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중환자용 병상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신규 환자와 기존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해 병상을 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