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비상…충남 진단검사 행정명령

입력 2020.08.18 (19:30) 수정 2020.08.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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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된 가운데,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충남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에 대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며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명부에 등록된 충남지역 신도는 모두 57명.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42명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무려 21%나 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15명 중 다른 지역에서 관리중인 2명을 제외하고 신도 13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소재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부 관계자들의 비협조에다 신도명부 신뢰성 문제 등으로 신속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현기/충남서북구보건소장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전화기를 꺼놓고 안 받는 거예요. 저희들이 경찰과 소방 합동으로 집에 갔는데 집에 숨어 계셔 가지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충청남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찾은 신도나 방문자,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대상입니다.

대상자들은 오는 20일까지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자가격리 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충청남도는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며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8월 8일과 15일 집회에 관련해서는 저희도 어떤 분들이 참석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도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집회에 대전에서만 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시도 경찰과 협조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참석자들은 무료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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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비상…충남 진단검사 행정명령
    • 입력 2020-08-18 19:30:22
    • 수정2020-08-18 19:58:43
    뉴스7(대전)
[앵커] 수도권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된 가운데, 수도권과 인접한 충청권도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충남에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에 대해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며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명부에 등록된 충남지역 신도는 모두 57명.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42명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무려 21%나 됩니다. 하지만 나머지 15명 중 다른 지역에서 관리중인 2명을 제외하고 신도 13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소재 파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부 관계자들의 비협조에다 신도명부 신뢰성 문제 등으로 신속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현기/충남서북구보건소장 :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전화기를 꺼놓고 안 받는 거예요. 저희들이 경찰과 소방 합동으로 집에 갔는데 집에 숨어 계셔 가지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충청남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를 찾은 신도나 방문자,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대상입니다. 대상자들은 오는 20일까지 증상 유무에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자가격리 지침을 지켜야 합니다. 충청남도는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며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8월 8일과 15일 집회에 관련해서는 저희도 어떤 분들이 참석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도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집회에 대전에서만 5백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시도 경찰과 협조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참석자들은 무료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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