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웨이에 직접적 타격” vs 中, 왕이 직접 마중에 포상까지
입력 2020.08.18 (19:32)
수정 2020.08.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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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가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버렸는데요.
이처럼 계속되는 압박에 중국은 미국 측 요구로 폐쇄된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들의 귀국에 이례적으로 환영식까지 열며 미국에 맞섰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국에 돌아온 미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꽃다발을 안고 전세기에서 내립니다.
직접 마중 나간 왕이 외교부장은 이들을 '외교 전사'라고 불렀고 포상도 내렸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 여러분들은) 국가의 '핵심 이익'을 단호히 수호했고,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확고히 지켜냈습니다."]
왕이 부장은 다만 미국에 맹공 대신 대화를 원하고, 대립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특히 화웨이를 향한 제재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까지 갔습니다.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 제품에 대해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은 겁니다.
미국 회사의 기술이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는 거의 없는 만큼 화웨이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21개 나라에 있는 38개 화웨이 계열사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 대상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SNS에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에 직접적인 타격을 날렸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웨이 제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1단계 무역 합의 이행과 중국 기업 제재 문제를 연동시키겠다고 공언한 뒤 아직까지 반격 카드를 내보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틱톡, 위챗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목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홍윤철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가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버렸는데요.
이처럼 계속되는 압박에 중국은 미국 측 요구로 폐쇄된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들의 귀국에 이례적으로 환영식까지 열며 미국에 맞섰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국에 돌아온 미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꽃다발을 안고 전세기에서 내립니다.
직접 마중 나간 왕이 외교부장은 이들을 '외교 전사'라고 불렀고 포상도 내렸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 여러분들은) 국가의 '핵심 이익'을 단호히 수호했고,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확고히 지켜냈습니다."]
왕이 부장은 다만 미국에 맹공 대신 대화를 원하고, 대립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특히 화웨이를 향한 제재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까지 갔습니다.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 제품에 대해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은 겁니다.
미국 회사의 기술이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는 거의 없는 만큼 화웨이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21개 나라에 있는 38개 화웨이 계열사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 대상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SNS에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에 직접적인 타격을 날렸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웨이 제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1단계 무역 합의 이행과 중국 기업 제재 문제를 연동시키겠다고 공언한 뒤 아직까지 반격 카드를 내보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틱톡, 위챗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목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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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화웨이에 직접적 타격” vs 中, 왕이 직접 마중에 포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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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8-18 19:38:06
- 수정2020-08-18 19:48:05
[앵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가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버렸는데요.
이처럼 계속되는 압박에 중국은 미국 측 요구로 폐쇄된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들의 귀국에 이례적으로 환영식까지 열며 미국에 맞섰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국에 돌아온 미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꽃다발을 안고 전세기에서 내립니다.
직접 마중 나간 왕이 외교부장은 이들을 '외교 전사'라고 불렀고 포상도 내렸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 여러분들은) 국가의 '핵심 이익'을 단호히 수호했고,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확고히 지켜냈습니다."]
왕이 부장은 다만 미국에 맹공 대신 대화를 원하고, 대립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특히 화웨이를 향한 제재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까지 갔습니다.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 제품에 대해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은 겁니다.
미국 회사의 기술이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는 거의 없는 만큼 화웨이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21개 나라에 있는 38개 화웨이 계열사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 대상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SNS에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에 직접적인 타격을 날렸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웨이 제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1단계 무역 합의 이행과 중국 기업 제재 문제를 연동시키겠다고 공언한 뒤 아직까지 반격 카드를 내보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틱톡, 위챗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목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홍윤철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가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버렸는데요.
이처럼 계속되는 압박에 중국은 미국 측 요구로 폐쇄된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들의 귀국에 이례적으로 환영식까지 열며 미국에 맞섰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국에 돌아온 미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꽃다발을 안고 전세기에서 내립니다.
직접 마중 나간 왕이 외교부장은 이들을 '외교 전사'라고 불렀고 포상도 내렸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휴스턴 총영사관 직원 여러분들은) 국가의 '핵심 이익'을 단호히 수호했고, 국가와 민족의 존엄을 확고히 지켜냈습니다."]
왕이 부장은 다만 미국에 맹공 대신 대화를 원하고, 대립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특히 화웨이를 향한 제재는 사실상 마지막 단계까지 갔습니다.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모든 반도체 제품에 대해 미국의 허가 없이 화웨이에 유입되는 것을 막은 겁니다.
미국 회사의 기술이 포함되지 않은 반도체는 거의 없는 만큼 화웨이에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21개 나라에 있는 38개 화웨이 계열사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 대상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SNS에 "화웨이와 중국 공산당에 직접적인 타격을 날렸다"라고 자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화웨이 제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1단계 무역 합의 이행과 중국 기업 제재 문제를 연동시키겠다고 공언한 뒤 아직까지 반격 카드를 내보이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틱톡, 위챗에 이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목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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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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