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신공항 ‘배수진’…대안 찾기 분주

입력 2020.08.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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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신공항 이전을 앞두고 의성군의 요구가 본격화됐습니다.

경상북도가 의성 민심을 달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신공항 관련 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군 공항 유치위원들이 한 자리에 섰습니다.

군위군의 거센 요구에 인센티브 대부분이 군위로 가고, 의성에는 소음만 남았다며, 군위군 위주로 짜인 시설 배치 방안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공항 명칭도 의성국제공항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태림/통합신공항 의성군 공동유치위원장 : "만약에 우리 요구가 관철이 안 됐을 때는의성군수, 선출직, 우리 군의원 도의원 주민소환을 하겠다, 강하게 저희들이 밀어붙이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부서별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우보 단독후보지를 고집하며 결사반대했던 군위와는 달리 이전 터가 선정된만큼 의성의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장호/경상북도 통합신공항 추진지원반장 : "대구시와 함께 의성군과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현재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 의성군과 경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군위와 의성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경우 사업비가 얼마나 더 늘어날 지 알 수 없다는 것,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불가피할 거라는 우려와 함께 군위와 의성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민간 사업자 선정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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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 신공항 ‘배수진’…대안 찾기 분주
    • 입력 2020-08-18 22:21:11
    뉴스9(대구)
[앵커] 통합신공항 이전을 앞두고 의성군의 요구가 본격화됐습니다. 경상북도가 의성 민심을 달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신공항 관련 비용이 계속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성군 공항 유치위원들이 한 자리에 섰습니다. 군위군의 거센 요구에 인센티브 대부분이 군위로 가고, 의성에는 소음만 남았다며, 군위군 위주로 짜인 시설 배치 방안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공항 명칭도 의성국제공항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태림/통합신공항 의성군 공동유치위원장 : "만약에 우리 요구가 관철이 안 됐을 때는의성군수, 선출직, 우리 군의원 도의원 주민소환을 하겠다, 강하게 저희들이 밀어붙이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부서별로 지원 가능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우보 단독후보지를 고집하며 결사반대했던 군위와는 달리 이전 터가 선정된만큼 의성의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장호/경상북도 통합신공항 추진지원반장 : "대구시와 함께 의성군과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현재 검토하고 있고, 앞으로 의성군과 경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군위와 의성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경우 사업비가 얼마나 더 늘어날 지 알 수 없다는 것,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추가 재정 부담이 불가피할 거라는 우려와 함께 군위와 의성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민간 사업자 선정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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