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장타-타율 두마리 토끼 잡았다! 최고타자 로하스와 경쟁

입력 2020.08.19 (07:33) 수정 2020.08.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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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까지 최다 홈런이 6개였던 키움의 이정후가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장타자로서의 변신을 알렸습니다.

로하스의 다관왕 도전에도 제동을 걸 기세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만수와 김봉연, 박병호와 이대호까지….

그동안 홈런타자 하면 육중한 체구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로도 벌써 데뷔 최다인 13개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스윙에 힘을 더하며 타구 속도가 지난해보다 단타는 약 시속 10km 장타는 5km 늘어난 게 그 비결입니다.

늘어난 장타에도 타율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후/키움 : "저는 홈런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항상 타석에 안타 치려고 들어가고, 그러다가 (배트) 중심에 공이 맞게 되면 홈런이 되는 거라서…."]

한화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8월 월간 타율이 4할에 육박하는 이정후, 어느새 로하스와의 격차도 줄어들어 최다 안타와 타율 모두 1, 2위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타이틀보단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해 아버지의 이름에서 벗어나 홀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정후/키움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우승을) 다 해봤는데 프로에서만 아직 (못 했습니다.) 아빠의 이름을 지우고 제 이름을 좀 더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타고난 천재성에 노력을 더해 올 시즌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이정후, 로하스의 7관왕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르며 완성형 타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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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 장타-타율 두마리 토끼 잡았다! 최고타자 로하스와 경쟁
    • 입력 2020-08-19 07:53:37
    • 수정2020-08-19 0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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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까지 최다 홈런이 6개였던 키움의 이정후가 두 자릿수 홈런을 치며 장타자로서의 변신을 알렸습니다.

로하스의 다관왕 도전에도 제동을 걸 기세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만수와 김봉연, 박병호와 이대호까지….

그동안 홈런타자 하면 육중한 체구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정후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로도 벌써 데뷔 최다인 13개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함께 스윙에 힘을 더하며 타구 속도가 지난해보다 단타는 약 시속 10km 장타는 5km 늘어난 게 그 비결입니다.

늘어난 장타에도 타율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정후/키움 : "저는 홈런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항상 타석에 안타 치려고 들어가고, 그러다가 (배트) 중심에 공이 맞게 되면 홈런이 되는 거라서…."]

한화전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8월 월간 타율이 4할에 육박하는 이정후, 어느새 로하스와의 격차도 줄어들어 최다 안타와 타율 모두 1, 2위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타이틀보단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해 아버지의 이름에서 벗어나 홀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정후/키움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우승을) 다 해봤는데 프로에서만 아직 (못 했습니다.) 아빠의 이름을 지우고 제 이름을 좀 더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타고난 천재성에 노력을 더해 올 시즌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이정후, 로하스의 7관왕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오르며 완성형 타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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