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회발 2명 등 7명 추가 확진…해수욕장 긴급 폐장

입력 2020.08.20 (19:12) 수정 2020.08.20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나왔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2명 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부산시는 오늘 밤 12시를 기해 해수욕장을 폐장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강예슬 기자, 지역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네, 현재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집회에 전세버스 30여 대를 타고 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지금까지 210여 명만 검사받았습니다.

부산시는 GPS 추적 중이며 전세버스 회사와 집회 인솔자를 통해 참석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선박 공구업체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된 고등학생과 접촉한 다른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선박 공구업체 관련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깜깜이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부산시는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부산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들어갑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오늘 밤 12시를 기해 긴급 폐장했습니다.

또 부산에선 처음으로 클럽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사실상 운영을 중단시켰습니다.

3백인 이상의 대형학원 27곳의 등원 수업을 중단하고 교회 예배와 모임도 비대면 방식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시행되는데요.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본 뒤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집회발 2명 등 7명 추가 확진…해수욕장 긴급 폐장
    • 입력 2020-08-20 19:14:51
    • 수정2020-08-20 19:53:22
    뉴스 7
[앵커]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나왔습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2명 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부산시는 오늘 밤 12시를 기해 해수욕장을 폐장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강예슬 기자, 지역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네, 현재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집회에 전세버스 30여 대를 타고 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지금까지 210여 명만 검사받았습니다.

부산시는 GPS 추적 중이며 전세버스 회사와 집회 인솔자를 통해 참석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 있는 선박 공구업체 관련 확진자도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된 고등학생과 접촉한 다른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선박 공구업체 관련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깜깜이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부산시는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부산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들어갑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오늘 밤 12시를 기해 긴급 폐장했습니다.

또 부산에선 처음으로 클럽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사실상 운영을 중단시켰습니다.

3백인 이상의 대형학원 27곳의 등원 수업을 중단하고 교회 예배와 모임도 비대면 방식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31일까지 시행되는데요.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본 뒤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