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4명…“제주 제외 모든 지역서 발생”

입력 2020.08.21 (12:01) 수정 2020.08.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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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3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오긴 했지만,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또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24명입니다.

3백 명을 넘은 건 3월 초 이후 160여 일만인데요.

국내 발생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7%로 역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주 지역을 제외한 16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44명으로 많지만, 충남에서 11명, 부산에서 8명이 나오는 등 전국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합 현황을 보시면요.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이제 16,670명입니다.

치료 받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이 하루 새 57명 늘었지만, 사망자도 2명이 늘었는데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도 현재 18명으로 조금씩 느는 추세입니다.

관심이 가는 건 역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739명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장소가 13곳이어서,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이 가는 150곳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 6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누적 확진자도 60명에 육박합니다.

[앵커]

김 기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의뢰 건수도 당연히 많아졌을 텐데요.

혹시 양성률은 어떻습니까?

[기자]

예, 검사 의뢰 건수 증가 폭보다 양성률이 더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먼저 하루평균 검사 건수를 보면요, 5월 이후 일 평균 검사 건수는 9,900여 건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가 늘면서 1주일 사이 11,300여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평균 0.55%였던 양성률은 최근 1주일 사이엔 2.27%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광복절 다음 날인 지난 16일엔 4.3%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국내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 비율이 68%를 넘었습니다.

10명 중 7명꼴로는 집단발병 사례라는 얘기입니다.

걱정인 건 조사 중, 즉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인데요.

15%에 가까워지면서, 지역 사회로 조용하고 광범위하게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짧게 설명해 드리면요.

무엇보다 당분간은 여러 명이 모이는 곳에 가거나, 모임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은 오늘부터 30일까지,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했는데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강력한 지침이니 숙지하셔야 하고요.

특히 방역 당국은 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 비대면 예배를 하도록 하고, 대면 모임을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교인들께서는, 이 점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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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24명…“제주 제외 모든 지역서 발생”
    • 입력 2020-08-21 12:03:52
    • 수정2020-08-21 1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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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300명 넘게 늘었습니다.

또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오긴 했지만,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용준 기자, 또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24명입니다.

3백 명을 넘은 건 3월 초 이후 160여 일만인데요.

국내 발생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77%로 역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주 지역을 제외한 16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44명으로 많지만, 충남에서 11명, 부산에서 8명이 나오는 등 전국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종합 현황을 보시면요.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이제 16,670명입니다.

치료 받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이 하루 새 57명 늘었지만, 사망자도 2명이 늘었는데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 수도 현재 18명으로 조금씩 느는 추세입니다.

관심이 가는 건 역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739명입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장소가 13곳이어서,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심이 가는 150곳을 역학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집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어제 정오 기준, 6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관련 누적 확진자도 60명에 육박합니다.

[앵커]

김 기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의뢰 건수도 당연히 많아졌을 텐데요.

혹시 양성률은 어떻습니까?

[기자]

예, 검사 의뢰 건수 증가 폭보다 양성률이 더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먼저 하루평균 검사 건수를 보면요, 5월 이후 일 평균 검사 건수는 9,900여 건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국내 발생 확진자가 늘면서 1주일 사이 11,300여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평균 0.55%였던 양성률은 최근 1주일 사이엔 2.27%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광복절 다음 날인 지난 16일엔 4.3%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국내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 비율이 68%를 넘었습니다.

10명 중 7명꼴로는 집단발병 사례라는 얘기입니다.

걱정인 건 조사 중, 즉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인데요.

15%에 가까워지면서, 지역 사회로 조용하고 광범위하게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짧게 설명해 드리면요.

무엇보다 당분간은 여러 명이 모이는 곳에 가거나, 모임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서울은 오늘부터 30일까지,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했는데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강력한 지침이니 숙지하셔야 하고요.

특히 방역 당국은 수도권 지역의 모든 교회에 비대면 예배를 하도록 하고, 대면 모임을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교인들께서는, 이 점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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