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진자 5명 추가…판사 포함돼 ‘재판 연기’

입력 2020.08.21 (21:18) 수정 2020.08.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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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직 판사인데요,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법원은 어떻게 운영되는 겁니까?

[기자]

네, 전주지방법원에서 근무하는 판사가 오늘(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에서 나온 65번째 확진자입니다.

전주지방법원은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을 모두 미루고 민원인 등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청사를 소독하고,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을 폐쇄한 데 이어,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법원은 또 재판부에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긴급하지 않은 재판은 열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62번째, 63번째 확진자는 전주의 한 교회 소모임에서 전북 6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과 전주에 사는 20대 남성 2명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방역도 한층 강화됐죠?

[기자]

네, 전북지역은 누적 확진자 66명 가운데 20여 명이 최근 엿새 동안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전북에 와서 2차, 3차 전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인솔하고도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로 명단을 낸 전세버스 인솔자 12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는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은 나머지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3백여 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모레(23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어겼다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고발 조치와 함께 벌금이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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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확진자 5명 추가…판사 포함돼 ‘재판 연기’
    • 입력 2020-08-21 21:22:06
    • 수정2020-08-21 21:26:41
    뉴스 9
[앵커]

전라북도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직 판사인데요,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윤덕 기자! 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법원은 어떻게 운영되는 겁니까?

[기자]

네, 전주지방법원에서 근무하는 판사가 오늘(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라북도에서 나온 65번째 확진자입니다.

전주지방법원은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을 모두 미루고 민원인 등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청사를 소독하고,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을 폐쇄한 데 이어,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법원은 또 재판부에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긴급하지 않은 재판은 열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62번째, 63번째 확진자는 전주의 한 교회 소모임에서 전북 6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과 전주에 사는 20대 남성 2명도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전북지역 방역도 한층 강화됐죠?

[기자]

네, 전북지역은 누적 확진자 66명 가운데 20여 명이 최근 엿새 동안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전북에 와서 2차, 3차 전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인솔하고도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허위로 명단을 낸 전세버스 인솔자 12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는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신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은 나머지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 3백여 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모레(23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어겼다가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 고발 조치와 함께 벌금이 부과됩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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