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휴진 순차적 돌입…정부 “정책 철회는 안 돼”
입력 2020.08.22 (06:22)
수정 2020.08.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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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의사협회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정책 철회의사가 없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가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오늘 3년 차, 내일 1, 2년 차 레지던트가 참여합니다.
어제 하루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선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환자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정책을 철회하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안과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을 철회하면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주시기를 부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정부와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의사 정원 확대안은 오랜 기간을 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룬 사안이라며, 의사협회가 폐기를 요청한다고 해서 그간의 경과를 무시하고 수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지만 집단행동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 휴업을 강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하기 어렵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정책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은경 서다은/영상편집:안영아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의사협회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정책 철회의사가 없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가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오늘 3년 차, 내일 1, 2년 차 레지던트가 참여합니다.
어제 하루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선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환자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정책을 철회하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안과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을 철회하면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주시기를 부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정부와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의사 정원 확대안은 오랜 기간을 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룬 사안이라며, 의사협회가 폐기를 요청한다고 해서 그간의 경과를 무시하고 수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지만 집단행동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 휴업을 강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하기 어렵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정책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은경 서다은/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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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 집단휴진 순차적 돌입…정부 “정책 철회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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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의사협회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정책 철회의사가 없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가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오늘 3년 차, 내일 1, 2년 차 레지던트가 참여합니다.
어제 하루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선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환자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정책을 철회하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안과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을 철회하면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주시기를 부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정부와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의사 정원 확대안은 오랜 기간을 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룬 사안이라며, 의사협회가 폐기를 요청한다고 해서 그간의 경과를 무시하고 수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지만 집단행동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 휴업을 강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하기 어렵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정책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조은경 서다은/영상편집:안영아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의사협회도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도 정책 철회의사가 없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어제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안을 철회할 때까지 사실상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인턴과 4년 차 레지던트가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오늘 3년 차, 내일 1, 2년 차 레지던트가 참여합니다.
어제 하루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선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지만,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환자 불편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정책을 철회하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안과 공공 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육성 등 4대 의료정책을 철회하면 파업을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이를 수밖에 없었는지, 그 과정을 살펴주시기를 부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정부와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의사 정원 확대안은 오랜 기간을 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룬 사안이라며, 의사협회가 폐기를 요청한다고 해서 그간의 경과를 무시하고 수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지만 집단행동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집단 휴업을 강행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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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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