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27일 황해도 상륙할 듯

입력 2020.08.23 (12:31) 수정 2020.08.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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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긴 장마의 상처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해를 따라 북상해 목요일쯤 황해도에 상륙할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성영상을 보면 한반도 남쪽 타이완 부근에 거대한 구름대가 보입니다.

어제 발생한 8호 태풍 '바비'입니다.

태풍은 내일까지 계속 북동진하다가 이후론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수요일 오전 제주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서해를 따라 북상해 목요일 오후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진로가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지난해 8월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과 비슷한 진로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력은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종석/기상청장 : "작년보다 강한 태풍이 예상되고 있고 태풍의 위성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주변에 강수보다는 바람이 좀 많이 불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가 30도 이상으로 뜨거워진 바다를 지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제주 부근 해상에서 최전성기를 맞겠고, 이후로도 크게 약해지지 않은 채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호남 서해안에 초속 50에서 60m, 수도권 등 그 밖의 서쪽 지방에도 초속 35m 안팎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는 100에서 300mm의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 밤에는 남해안, 수요일인 26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장마 기간 수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지역에서는 서둘러 정비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과 농작물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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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바비’ 북상…27일 황해도 상륙할 듯
    • 입력 2020-08-23 12:33:09
    • 수정2020-08-23 12:37:05
    뉴스 12
[앵커]

역대 가장 긴 장마의 상처가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해를 따라 북상해 목요일쯤 황해도에 상륙할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성영상을 보면 한반도 남쪽 타이완 부근에 거대한 구름대가 보입니다.

어제 발생한 8호 태풍 '바비'입니다.

태풍은 내일까지 계속 북동진하다가 이후론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수요일 오전 제주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서해를 따라 북상해 목요일 오후 황해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진로가 서쪽으로 치우치면서 지난해 8월 황해도에 상륙한 태풍 '링링'과 비슷한 진로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력은 더 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종석/기상청장 : "작년보다 강한 태풍이 예상되고 있고 태풍의 위성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주변에 강수보다는 바람이 좀 많이 불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 '바비'가 30도 이상으로 뜨거워진 바다를 지나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태풍은 제주 부근 해상에서 최전성기를 맞겠고, 이후로도 크게 약해지지 않은 채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호남 서해안에 초속 50에서 60m, 수도권 등 그 밖의 서쪽 지방에도 초속 35m 안팎의 매우 거센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는 100에서 300mm의 많은 비도 예상됩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모레 밤에는 남해안, 수요일인 26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장마 기간 수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지역에서는 서둘러 정비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과 농작물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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