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26일부터 전국에 태풍 영향 예상

입력 2020.08.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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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기상청)

(사진제공 : 기상청)

태풍 바비(BAVI) 북상...26일 전국 영향

제 8호 태풍 바비(BAVI)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며 내일(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며 오는 26일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27일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태풍 바비의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이며, 강풍 반경은 약 240km,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시속 86km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상하며 세력 강해져...초속 60m 강풍 예상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이 급격히 강해져,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는 26일에는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hPa)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도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25일부터 27일 사이에는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8m에 달하는 높은 물결도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24일)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해 26일에는 남부지방으로, 27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부터 28일 사이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 최대 300mm,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전라도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그 밖의 지역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 링링, 볼라벤과 경로 유사..."중국으로 진로 바꿀 가능성 없어"

기상청은 태풍 바비와 유사한 경로를 보인 태풍으로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링링'과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을 꼽았습니다. 태풍 바비 발달 초기에는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반도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서쪽으로 진로를 틀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태풍의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중국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장마로 인한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강풍이 예보된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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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바비’ 북상…26일부터 전국에 태풍 영향 예상
    • 입력 2020-08-23 13:42:51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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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BAVI) 북상...26일 전국 영향

제 8호 태풍 바비(BAVI)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며 내일(24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며 오는 26일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27일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태풍 바비의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이며, 강풍 반경은 약 240km,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시속 86km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상하며 세력 강해져...초속 60m 강풍 예상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인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이 급격히 강해져,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주는 26일에는 중심기압이 945헥토파스칼(hPa)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도 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서쪽 지역과 남해안에도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25일부터 27일 사이에는 서해상을 중심으로 최대 8m에 달하는 높은 물결도 예상됩니다.

비는 내일(24일)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해 26일에는 남부지방으로, 27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부터 28일 사이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 최대 300mm, 제주 산지에는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전라도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그 밖의 지역에는 30에서 10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 링링, 볼라벤과 경로 유사..."중국으로 진로 바꿀 가능성 없어"

기상청은 태풍 바비와 유사한 경로를 보인 태풍으로 지난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링링'과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을 꼽았습니다. 태풍 바비 발달 초기에는 태풍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반도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서쪽으로 진로를 틀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태풍의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중국으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장마로 인한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강풍이 예보된만큼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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