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만 되면 안 풀리네’ KIA, 힘겹게 5연패 탈출

입력 2020.08.23 (21:33) 수정 2020.08.2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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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KIA는 어제 8회 결정적인 오심의 희생양이 됐는데요.

오늘 공교롭게 같은 8회 비디오 판독 결과 판독이 번복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힘겹게 5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A가 3대 0으로 앞선 어제 8회말 수비.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가 외야 타구를 때립니다.

중견수 김호령이 몸을 날려 잡아냈는데, 최수원 2루심은 안타를 선언했습니다.

타구가 펜스에 먼저 맞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느린 화면을 보면 공은 곧바로 글러브에 들어갔습니다.

KIA는 비디오 판독 기회를 이미 소진해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기회를 잡은 키움은 허정협의 석점 홈런 등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O는 경기 후 오심임을 인정했지만 KIA로선 이 오심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습니다.

KIA는 공교롭게 오늘은 8회말에 판정이 번복되는 불운을 맞았습니다.

포수가 투구를 놓친 사이 키움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고, 전날 오심의 당사자인 최수원 주심이 바로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주자 방해라며 세이프로 번복돼 동점이 됐습니다.

이틀 연속 벌어진 8회 불운. 그러나 KIA는 9회초 터진 김규성의 결승 홈런으로 힘겹게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대호가 밀어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국내 복귀 후 처음이자 9년 만에 터진 이대호의 만루홈런입니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홈런 선두 KT 로하스는 올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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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회만 되면 안 풀리네’ KIA, 힘겹게 5연패 탈출
    • 입력 2020-08-23 21:34:56
    • 수정2020-08-23 21:39:59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는 어제 8회 결정적인 오심의 희생양이 됐는데요.

오늘 공교롭게 같은 8회 비디오 판독 결과 판독이 번복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힘겹게 5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A가 3대 0으로 앞선 어제 8회말 수비.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가 외야 타구를 때립니다.

중견수 김호령이 몸을 날려 잡아냈는데, 최수원 2루심은 안타를 선언했습니다.

타구가 펜스에 먼저 맞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느린 화면을 보면 공은 곧바로 글러브에 들어갔습니다.

KIA는 비디오 판독 기회를 이미 소진해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기회를 잡은 키움은 허정협의 석점 홈런 등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O는 경기 후 오심임을 인정했지만 KIA로선 이 오심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습니다.

KIA는 공교롭게 오늘은 8회말에 판정이 번복되는 불운을 맞았습니다.

포수가 투구를 놓친 사이 키움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했고, 전날 오심의 당사자인 최수원 주심이 바로 아웃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주자 방해라며 세이프로 번복돼 동점이 됐습니다.

이틀 연속 벌어진 8회 불운. 그러나 KIA는 9회초 터진 김규성의 결승 홈런으로 힘겹게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대호가 밀어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국내 복귀 후 처음이자 9년 만에 터진 이대호의 만루홈런입니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홈런 선두 KT 로하스는 올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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