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명 추가 확진…광화문 집회 인솔자 압수수색

입력 2020.08.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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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섯 명 더 나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목사 등 인솔자 집과 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웅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북에서 오늘 추가된 확진자는 5명입니다.

모두 수도권발 감염자로부터 지역에 2차 전파된 사례들인데, 먼저, 68번째 확진자는 군산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전북 54번 확진자를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지난 16일과 17일에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 54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68번째 확진자는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는데요,

하지만,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 다시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69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 70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모두 전주에 살고 있는데요, 

이들은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전남 순천을 여행했다가 감염된, 방문판매업을 하는 67번째 확진자를 지난 19일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8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아들도 조금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네, 수도권발 감염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군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인솔자의 집과 교회 등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 전주지역 인솔자들에 대해 오늘 오전 압수수색했습니다.

목사 등 인솔자 7명의 집과 교회 등 8곳을 압수수색해 이들의 휴대전화와 참가자 명단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전주시가 그제(21) 고발을 했죠, 

전주시가 집회 참가를 주도한 목사 등 인솔자에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제대로 응하지 않자 그제 12명을 고발한 건데요.

당시 전주에서만 백40여 명이 버스 넉 대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일부는 허위로 작성해 방역을 혼선을 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확보해 광화문 집회 장소와 인근에 있던 전북 도민 백80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전라북도에 전달했는데요,

이 가운데 93명은 음성이 나왔고, 3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9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37명은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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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5명 추가 확진…광화문 집회 인솔자 압수수색
    • 입력 2020-08-23 22:07:57
    뉴스9(전주)
[앵커] 전북에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섯 명 더 나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목사 등 인솔자 집과 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웅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진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북에서 오늘 추가된 확진자는 5명입니다. 모두 수도권발 감염자로부터 지역에 2차 전파된 사례들인데, 먼저, 68번째 확진자는 군산에 사는 40대 남성입니다.  전북 54번 확진자를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지난 16일과 17일에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 54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68번째 확진자는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는데요, 하지만,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 다시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북 69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 70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모두 전주에 살고 있는데요,  이들은 서울 양천구 확진자와 전남 순천을 여행했다가 감염된, 방문판매업을 하는 67번째 확진자를 지난 19일에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8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아들도 조금 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네, 수도권발 감염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군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인솔자의 집과 교회 등을 경찰이 압수수색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서울 광화문 집회 전주지역 인솔자들에 대해 오늘 오전 압수수색했습니다. 목사 등 인솔자 7명의 집과 교회 등 8곳을 압수수색해 이들의 휴대전화와 참가자 명단 일부를 확보했습니다. 전주시가 그제(21) 고발을 했죠,  전주시가 집회 참가를 주도한 목사 등 인솔자에게 참가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제대로 응하지 않자 그제 12명을 고발한 건데요. 당시 전주에서만 백40여 명이 버스 넉 대를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일부는 허위로 작성해 방역을 혼선을 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확보해 광화문 집회 장소와 인근에 있던 전북 도민 백80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전라북도에 전달했는데요, 이 가운데 93명은 음성이 나왔고, 3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9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37명은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라북도 재난상황실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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