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일 대표 경선

입력 2003.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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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대표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병렬, 서청원 두 후보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4강 구도로 펼쳐지던 대표경선이 막판 최병렬, 서청원 두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흐름입니다.
최후의 승자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당 안팎에서는 대체로 일치하는 분석입니다.
최대 승부처 서울에서 벌어진 오늘 마지막 연설 대결은 그래서 더욱 치열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당과 정치를 뜯어고쳐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단합해야 됩니다. 우리가 분열할 때 누가 우리를 거들떠 보겠습니까?
⊙서청원(한나라당 의원): 젊은 인재들 대거 영입해서 당의 전면에 배치시켜서 한나라당을 혁신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여러분!
⊙기자: 최 후보의 경륜과 보수기조, 여기에 서 후보의 안정적 개혁론이 맞선 형국입니다.
최 후보측은 경륜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던 서청원 후보를 제쳤다며 여론조사 수치를 제시합니다.
서 후보측 역시 외부여론조사 결과 뒤쫓아오던 최 후보를 멀찍이 따돌렸다고 주장합니다.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가운데 최 후보의 강한 보수성향과 서 후보의 불출마약속 번복에 대한 평가도 승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로 꼽힙니다.
특검 등 정국대치상황은 물론 신당 논의와 맞물린 정계개편 움직임 속에 원내 제1당의 좌표를 갈음할 내일 투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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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내일 대표 경선
    • 입력 2003-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대표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병렬, 서청원 두 후보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4강 구도로 펼쳐지던 대표경선이 막판 최병렬, 서청원 두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지는 흐름입니다. 최후의 승자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당 안팎에서는 대체로 일치하는 분석입니다. 최대 승부처 서울에서 벌어진 오늘 마지막 연설 대결은 그래서 더욱 치열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의원): 당과 정치를 뜯어고쳐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단합해야 됩니다. 우리가 분열할 때 누가 우리를 거들떠 보겠습니까? ⊙서청원(한나라당 의원): 젊은 인재들 대거 영입해서 당의 전면에 배치시켜서 한나라당을 혁신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여러분! ⊙기자: 최 후보의 경륜과 보수기조, 여기에 서 후보의 안정적 개혁론이 맞선 형국입니다. 최 후보측은 경륜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던 서청원 후보를 제쳤다며 여론조사 수치를 제시합니다. 서 후보측 역시 외부여론조사 결과 뒤쫓아오던 최 후보를 멀찍이 따돌렸다고 주장합니다.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가운데 최 후보의 강한 보수성향과 서 후보의 불출마약속 번복에 대한 평가도 승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로 꼽힙니다. 특검 등 정국대치상황은 물론 신당 논의와 맞물린 정계개편 움직임 속에 원내 제1당의 좌표를 갈음할 내일 투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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