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Q&A] “GDP 성장률 전망치 0.3%→-0.5%로 하향 조정”

입력 2020.08.24 (06:47) 수정 2020.08.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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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슬기 아나운서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죠.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결과겠죠?

[답변]

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오늘 경제 전망 보고서 내용인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3%에서 -0.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V'자형 혹은 'U'자형으로 경제가 희망적으로 반등하기 보다는 'W'자 형태로 이중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극심했다며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약과 수요 침체 등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한국 민간소비 증가율이 -3.0% 하락할 것이며 수출은 전세계 경기 침체와 대외 수요 위축 탓에 작년보다 9.2%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공공 부문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의료·방역 붕괴 방지가 급선무라며 다만 강력한 방역 조치가 민간 경제 활동에 부작용을 미치지 않게 하는 보완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은행 대출 연체율 관련 소식이네요.

지난달 시중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어느 정도나 올랐습니까?

[답변]

네. 은행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B국민·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23에서 0.36%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과 비교하면 다소 올랐는데요.

하단과 상단이 각각 0.02%포인트와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가계대출은 한 달 새 하단이 올랐습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앞으로 대출 연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월 이후 약 40조 원에 이르는 5개 시중은행의 대출에 대해 만기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 납입을 유예했는데, 이 대출은 아직 연체율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보죠.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상황이 정말 어렵죠.

올해 상반기에 등록된 항공기 수가 17년 만에 감소했군요?

[답변]

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등록 항공기는 843대로, 지난해 말 853대보다 10대 줄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항공운송 사업용이 434대, 항공기사용 사업용은 173대였는데요.

올 상반기에 각각 9대와 3대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항공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등 항공업계 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이 이어진 이스타항공에서만 5대 항공기가 말소됐습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Issue.html?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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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Q&A] “GDP 성장률 전망치 0.3%→-0.5%로 하향 조정”
    • 입력 2020-08-24 06:51:15
    • 수정2020-08-24 09:26:3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관련 국내 소식 몇 가지 더 전해드립니다. 이슬기 아나운서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열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죠.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의 결과겠죠? [답변] 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오늘 경제 전망 보고서 내용인데요.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0.3%에서 -0.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V'자형 혹은 'U'자형으로 경제가 희망적으로 반등하기 보다는 'W'자 형태로 이중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극심했다며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약과 수요 침체 등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한국 민간소비 증가율이 -3.0% 하락할 것이며 수출은 전세계 경기 침체와 대외 수요 위축 탓에 작년보다 9.2%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공공 부문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의료·방역 붕괴 방지가 급선무라며 다만 강력한 방역 조치가 민간 경제 활동에 부작용을 미치지 않게 하는 보완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는 은행 대출 연체율 관련 소식이네요. 지난달 시중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어느 정도나 올랐습니까? [답변] 네. 은행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KB국민·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23에서 0.36%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말과 비교하면 다소 올랐는데요. 하단과 상단이 각각 0.02%포인트와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가계대출은 한 달 새 하단이 올랐습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앞으로 대출 연체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월 이후 약 40조 원에 이르는 5개 시중은행의 대출에 대해 만기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 납입을 유예했는데, 이 대출은 아직 연체율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세 번째 키워드 보죠.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상황이 정말 어렵죠. 올해 상반기에 등록된 항공기 수가 17년 만에 감소했군요? [답변] 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등록 항공기는 843대로, 지난해 말 853대보다 10대 줄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항공운송 사업용이 434대, 항공기사용 사업용은 173대였는데요. 올 상반기에 각각 9대와 3대가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항공 여객 수요가 급감하는 등 항공업계 업황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이 이어진 이스타항공에서만 5대 항공기가 말소됐습니다. [앵커] 이슬기 아나운서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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