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21명 확진…지역 기자도 확진

입력 2020.08.24 (11:23) 수정 2020.08.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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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의 주요기관을 출입하던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언론계와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대전과 세종의 주요기관들이 긴급히 기자실을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전시는 어젯밤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 사는 60대 여성이 확진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여성이 세종에 주소를 둔 인터넷 언론사의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하는 기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교육청, 세종시청, 민주당 행사 등 각 기관을 출입하며 기사를 써왔습니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기침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 18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시 복지국장 간담회에 참석해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 등이 자가격리 조치된 뒤 검사를 했는데, 조금 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세종시청, 충남도청, 대전경찰청 등은 기자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 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대덕특구에서도 정부출연 연구원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 원자력연구원 행정직원이 가족과 함께 확진됐는데요.

세종에 거주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된 여성의 남편으로 자녀 2명과 함께 확진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연구원 본관동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구원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심각 단계를 발령해 대전 본원에 대해 오늘 하루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연구재단에서도 남성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과 함께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남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충남에서는 앞서 간호사 3명이 확진된 순천향대학교 천안 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의료진과 접촉한 4명이 확진됐고, 조금 전 병원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오늘(24일) 하루 외래 진료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내시경실 등을 중심으로 밀접 접촉한 의료진을 포함해 천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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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21명 확진…지역 기자도 확진
    • 입력 2020-08-24 11:25:30
    • 수정2020-08-24 11:44:21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21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의 주요기관을 출입하던 한 인터넷 매체 기자가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언론계와 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대전과 세종의 주요기관들이 긴급히 기자실을 폐쇄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전시는 어젯밤 대전 유성구 원내동에 사는 60대 여성이 확진됐다고 밝혔는데요.

이 여성이 세종에 주소를 둔 인터넷 언론사의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하는 기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교육청, 세종시청, 민주당 행사 등 각 기관을 출입하며 기사를 써왔습니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기침 등 관련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 검사를 받은 뒤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지난 18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시 복지국장 간담회에 참석해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 등이 자가격리 조치된 뒤 검사를 했는데, 조금 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0일 세종시 정례브리핑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접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세종시청, 충남도청, 대전경찰청 등은 기자실을 폐쇄하고 방역소독 하고 있으며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또 대덕특구에서도 정부출연 연구원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 원자력연구원 행정직원이 가족과 함께 확진됐는데요.

세종에 거주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된 여성의 남편으로 자녀 2명과 함께 확진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1시에서 7시까지 연구원 본관동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연구원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심각 단계를 발령해 대전 본원에 대해 오늘 하루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연구재단에서도 남성 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방역과 함께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남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충남에서는 앞서 간호사 3명이 확진된 순천향대학교 천안 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의료진과 접촉한 4명이 확진됐고, 조금 전 병원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오늘(24일) 하루 외래 진료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확진자가 나온 내시경실 등을 중심으로 밀접 접촉한 의료진을 포함해 천백여 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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