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노 “2차 재난지원금 재원 위해 공무원 임금삭감하면 연대 투쟁”

입력 2020.08.24 (14:13) 수정 2020.08.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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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공무원 임금 삭감으로 2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서울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의 분노를 일으키는 제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서울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24일)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가보상비가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편입된 상태"인 점을 상기시키며 조 의원의 제안이 "또 다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의 사기를 꺾고 분노를 일으켰다"라고 밝혔습니다.

서공노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은 당연히 정부가 세금으로 마련해야 하고, 세금은 고소득을 올리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더 많이 부담하는 것이 순리이며 국민적 공감대"라면서 "소득을 기준으로 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발상이 정치권이나 정부 차원에서 구체화되면 다른 공무원단체와 연대해 심각한 투쟁을 벌이겠다"라고 규탄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국회와 정부의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의 월급은 줄지 않았다"면서 "고통분담을 위해 공무원의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임금의 20%를 삭감해 2차 재난 지원금 예산을 마련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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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공노 “2차 재난지원금 재원 위해 공무원 임금삭감하면 연대 투쟁”
    • 입력 2020-08-24 14:13:18
    • 수정2020-08-24 14:20:30
    사회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공무원 임금 삭감으로 2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서울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의 분노를 일으키는 제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서울공무원노동조합은 오늘(24일) 성명서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가보상비가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편입된 상태"인 점을 상기시키며 조 의원의 제안이 "또 다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의 사기를 꺾고 분노를 일으켰다"라고 밝혔습니다.

서공노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은 당연히 정부가 세금으로 마련해야 하고, 세금은 고소득을 올리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더 많이 부담하는 것이 순리이며 국민적 공감대"라면서 "소득을 기준으로 해야 마땅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발상이 정치권이나 정부 차원에서 구체화되면 다른 공무원단체와 연대해 심각한 투쟁을 벌이겠다"라고 규탄했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도 국회와 정부의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의 월급은 줄지 않았다"면서 "고통분담을 위해 공무원의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임금의 20%를 삭감해 2차 재난 지원금 예산을 마련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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